뉴질랜드에 온지 벌써 9개월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곳에 처음 도착해서의 마음은 뭔가 주를 위해서 부지런히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루하루" 지내면서 일보다는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경청하는데 시간을
더 쓰게 됩니다.
그간의 삶을 정리하면....
3개월간은 YWAM에 몸담으면서 내 자신의 정체성을 깊이 주께 물어가는 시간이었고,
그후 4개월은 한인교회와 일을 함께하면서 이민자들을 이해하고....,젊은 청년들 사역에
동참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본래 하나님이 주셨던 마음....아시안들을 위해 제게 부으셨던 은혜들을
다시금 아시안들을 위해 쏟아 붓는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교회명은 인도에서와 마찮가지로 AFC(ALL FOR CHRIST)로 하고 중국인과 인도인을
중점으로 전략적인 사역을 하고자 합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이 지역은 중국인과 키위(뉴질랜드인)가 많고
또한 인도인도 한국인보다 숫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주로 캠퍼스를 중심으로한 전도 방법을 쓰고자 하며....프리셒트 성경공부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미 신학교(16개국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고...인도인이 상당히 많음)에서 프리셒트 강의를
시작하게 하셔서 12명의 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6명이 조촐하게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주께서 놀라운 은혜를 각자에게 부으시는 것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적극적인 전도 생활을 하고자 하는데...함께 기도로 동참을 했으면합니다.
아내는 아침 산책중에 만나는 중국인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저는 인도 켈커타 출신의 2형제
(힌두)를 위해 기도중입니다.
이들이 첫 열매가 되기를...^^
그리고.....또 다른 기도 제목은 이곳이 선교사들의 휴식처 겸 도전과 위로가 되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흠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하시죠?
우리 거처가 선교사들이 머물 처소가 되기를 원한다는 것이죠^^.
우리가 인도에 있을 때 마땅히 어디에 쉬러 갈 수가 없었거든요? 한국이든 제3세계든...두 다리
쭉 뻗고 편안히 쉴 수가 없었는데...지금 우리가 머물고 있는 이곳은 전망과 환경이 좋고해서
우리집을 선교사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미 인도에서 사역하셨던...백정하선교사 가정과 최철만선교사 가정이 각기2주와 1주... 머물다
가셨습니다.
다른 선교사들도 마음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세찬 비바람이 불지만...따끈한 차와 복음성가를 드려주는 오디오....그리고 좋은 교제가
있어서....무엇하나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분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