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아가페 서점에 이어 오늘도 생명의 말씀사를 방문했다.
개역개정판 한영성경을 한권 구입할 양으로 아가페와 말씀사를 방문하여 두루 돌아보고, 찾는 성경이 제작되어 나왔는가 싶어 판매대에 오른 성경들을 두루 살펴보있다.
그러나 아직 내 마음에 드는 성경은 나오지 아니했으므로 나올계획을 듣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는 것은 가죽양장을한 성경의 종류와 질은 아주 고급가죽(프랑스 수입 가죽)으로 제작되어졌고, 인쇄술도 최상위급으로 만들어졌으며,
지퍼까지 달아 그 모양새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쉬운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가죽양장으로 성경이 최고급으로 만들어졌으나 오히려 점점 그 생명력은 상실되어 지퍼안에 갖힌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와 기독교신앙이 내용은 점점 사라지고 그 외형만 화려하게 남아 도는 것이라는 생각을 판매대 위에 놓인 수많은 성경을 보며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오히려 옛날에 판매되었던 수수한 모습의 성경일 때, 한국교회와 신앙은 더욱 빛을 발하는 때가 아니었던가 회상한다.
기독교서점들의 판매대 위에 놓인 화려하게 잘 만들어진 수많은 가죽양장의 성경들을 보며 오히려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내가 찾는 개역개정 한영대조NIV성경, 지퍼가 달리지 않는 것이 나오면 살 것이다.
첫댓글 ㅋㅋㅋ 아빠 너무 귀여우시다 ㅋㅋㅋ 지퍼가 달리지 않는 것이 나오면 살 것이다.. 이 부분이 말이야.. 나의 젊음도 내 몸의 살들에게 갇혀 있다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