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중에 간간히 차창을 적시던 빗방울 때문에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날씨때문에 매번 가족들 고생만 시키는것 같아..
회비에서 병원비를 따로 책정해야 하는것은 아닌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좋은 산행으로 마무리 되었던것 같습니다...
우선.. 무사히 먼길을 다녀올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조상님과 부모님의 공덕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매번 동생들을 위해 무언가를 조금이라도 더 주시 못해 안타까워 하시는 큰누님...
새벽 4시 시린 새벽에 일어나 동생들을 위해 기꺼이 10인분 밥을 짓고 2인분씩 분배하시느라,각종쌈거리 까지 씻고 닦느라 고생하신 둘째누님....
다행히.. 조금씩 걸음이 느시는 큰매형..
항상 웃는 얼굴로 묵묵히 좌중을 이끄시는 세째형님...
지금부터 시작해서 모두 모두 오랫동안 지속될수 있는 시간이기를 천지신명께 기도드립니다..
** 산행일시 : 2009.6.13 09:00~14:00간
산행지 : 충남 보령군 광천읍 상암리 소재 오서산
동 행 : 큰누이 부부, 둘째누이, 세째누이 부부, 세째형님 부부, 막둥이네 가족.. 총 11명
** 산행경로 : 수원(06:05)출발----06:53(행담도 휴게소 큰매형 조인)-----07:50 오서산 제1주차장 도착---08:00 산행시작----08:50경 정암사 입구 도착---09:00 산행시작----11:00 오서산 정상도착--12:00점심----13:00 하산시작---14:20경 하산---14:40 수원출발----17:30경 해단
05:40 수원출발....06:40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행담도 휴게소 도착
- 항상 멀리 계신분이 가장 먼저 오는법,, 늘 막둥이가 제일 늦게 준비했는데 오늘은 큰매형네 부부가 늦게 도착.. 기다리다 보면 늦을거 같아 행담도 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출발.. 열심히 밟아서 행담도에 도착하니.. 벌써 날이 훤히 밝아 오고 있었다
- 여유있게 커피도 한잔마시고....할줄 알았는데.. 마눌이 반바지와 반팔 입으면 안춥다고 했는데..우씨~~ 어~~ 추워.. 괜스레 떨다가 식구들볼까봐 실내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면서 시간을 보낸다.. 담엔 꼭 파일복 챙겨 와야쥐.. 마눌 말 들었다가 얼어 죽을뻔 했다는^^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 행담도 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메모리가 없어 사진 노이즈의 압박이 심하다
다들 부지런한 사람들...예전처럼 상,하행선을 드나들수 없도록 된점에 놀랐다는..
0 07:50 충남 보령 오서산 제1주차장 도착
- 행담도 주차장에서 인천 큰매형네와 합류,, 가뜩이나 좁던 차량이 차량2대를 이용해서 나누어 출발하니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령으로 향한다..잠깐 달리는 중에 에피소드 한가지... 우리가 가려는 곳은 충남 보령 광천읍 상담리인데... 무식한 막둥이가 "광천"이라는 지명을 보고 이곳은 분명 초정 광천수가 나오는 지역인줄 알고 5리터 들이 물통을 준비해 갔는데...
- 세째 매형 왈 " 니가 알고 있는 광천은 속리산 근처"라는 말에 아니라고 빡빡 세웠다가 개망신 당했다는 에구에구... 여러분 보령 광천에는 절대 광천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오서산 제1주차장 앞에 있는 홍성군 관광 안내도.. 사진 좌측 상단부 억새능선 그림있는 산이 우리가 가려는 오서산이다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산이라 불렸다는데.. 까마귀는 거의 못봤다는.. 우린 정암사를 거쳐 5번 능선을 타고 올라간다..
0 08:15 오서산 정암사 행.. 에구 담에갈때 차를 이용해야지
- 주차장에서 신발끈을 단단히 매고 오서산으로 향한다.. 아래에 보이는 것과 같이 해발 790미터 밖에 되지 않는 산인데.. 바로 옆이 바다라 해발부터 시작하는 높이라 결코 만만히 보이지는 않는 산이다...
- 멀리서 바라본 오서산은 기세가 강한 전형적인 "숫산"이다.. 그래서 그런지 산 중간에 절을 많이 품고 있지 못하다.. 기세가 강한 산일수록 사람들을 많이 품을수 없는법.. 지금이야 정상부의 억새능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을녘에 방문하지만.. 예전에는 나뭇꾼이나 다녔을 법한 특별한 특징은 없는 산이다..
- 오서산을 택한 이유는 이곳이 서해바다를 조망하기에 최고의 조망포인트를 자랑한다는 여러곳의 정보를 통해 이곳을 찾았는데 언제부터 산행만 하면 날이 좋지않다.. 다행히 오늘은 흐리기만 했지..어떨지 모르겠다
오서산 제1주차장에서 농로길를 따라 가다 바라본 오서산 전경.. 산세가 웅장하다
다들.. 이길을 조금만 걸으면 되겠지 하고 걸었는데.... 무려 40분이나 걸었다는.. 흑흑..포장길이 걷기 더 지겹다는
처음으로 울 아이들이 동참했는데.. 다행히 잘 걸어줘서 고마웠다는.. "절대 짐이 되지 말고 놀자" 울집 가훈^^
약 40분간을 포장길을 통해서 걸어올라는 동안 둘째누님, 세째누님...세째 매형은 거의 밧데리가 고갈 되었다는.. 리얼한 표정들
0 08:50 정암사 입구 도착.. 일단 막걸리 한잔하고
- 주차장에서 무려 40여분이나 포장길을 따라 올라왔는데.. 이길이 고도차가 심해서리 다들 평지에서 지쳐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거의 지칠단계에 산행 시작지인 정암사 입구에 도착한다...
- 인천 큰누님이 준비해온 장수 막걸리... 워낙에 잘 얼려서 준비해온 막걸리라.. 막둥이 처가 안주로 준비해온 부침개와 살얼음 뜬 장수 막걸리 한잔에 포장길을 걸어 올라오면서 지쳤던 몸이 가뿐해 진다... 막걸리가 진짜 맛있다는 사실을 여기서 처음으로 느꼈다는..^^
큰누이~~ 담에도 막걸리 얼려서 오쑈^^.. 누나가 정상에서 마실려고 준비한 3병중 2병을 여기서 까먹었다는...
귀염둥이 세째 매형의 구라에.. 다들 어이 없다는 웃음...대충 소리는 이렇다 "파~하하하"
역쉬 가족사진은 막둥이가 껴야 제대로 라는...뒷줄 왼쪽부터 세째누이,큰누이,둘째누이,세째형수,막둥이처, 막둥이
앞줄에는 왼쪽부터 귀염둥이 세째매형, 과묵한 큰매형, 말안듣는 명선, 집안의 최고막내 윤희
0 09:05 정암사-- 오서산 정상으로 출발--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네^^
- 막걸리 2병을 가족들이 함께 나누어 먹으며 잠시 땀을 식히고 나니 다들 에너지가 충전된듯하다.. 막걸리라는 술이 참 좋다는 것을 이럴때 느낀다.항상 마눌 눈치땜에 좋아하는 약주를 자주하지 못하는 둘째매형은 함께 산행갈때는 누님의 감시가 느슨해진 틈이 좋은 기회(?)를 타서 시장하신 속을 막걸리로 달랠수 있는 기횐데..이날 사업상 참여하지 못했다.. 누이~~ 매형 막걸리는 좀 마시게 해주세요 네?
- 오서산 산행로는 정암사 부터 시작하는 것이 보통인데 대부분 등산로는 나무계단으로 정비해 놓았다.. 그런데 계단을 통해서 산행을 한다고 해도 평균 경사도가 약 50도 가량 되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니다.. 다행히 약 40분간의 평지 보행으로 어느정도 몸이 달아오른 상태라 다들 그 가파른 등산로를 무리없이 천천히,, 천천히,, 올라서기 시작한다..
둘째 매형의 막걸리 새참에 못마땅한 누이.. 웃으면서 한마디.."너(?) 이따 집에 가면 죽는다".. 이날 매형은 오지못했음^^
이번 산행의 주인공.. 큰매형.. 힘든코스임에도 전혀 지치지 않는 업그레이드된 체력을 보여주셨다.. 매형~ 옷 넘 멋져요^^
세째 매형.. "행님!! 진해에 모든 산을 내가 막 날라 다녔다니까요".. 웃어버리는 세째형.. "그려. 난 강원도에서 날아다녔어^^"
정암사 입구에서 시작하는 등산로.. 처음부터 계단으로 시작하는데 8부 능선을 올라서기 까지 이정도 경사와 계단이 계속된다
0 09:30 1차휴식-- 세째매형이 독도법을 강의하다^
- 경사도가 워낙 예술이라(?) 약 20분정도 진행하고 나니 쏟아지는 땀과 목끝에 차는 호흡으로 인해 안 쉴수가 없다.. 다행히 큰 매형이 우리들보다 지치지 않은 채 꾸준히 산행을 진행하자 큰누님이 한숨 돌리신다.. 아마도 지난번 산행 끝에 새로 장만한 장비로 인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나 싶다.. 매형!! 아쿠타이거 등산화 좋죠...
- 늘 장난기 많은 세째 매형이 정상까지 약 1.2킬로 남은 표지판을 보고 강의를 시작한다..에~~내가 6공수여단(?)에 근무할때는 말이지 절때 이런 표지판이 없었어.. 왜냐구?.. 어떻게 790 높이 산에서 300미터 진행했는데 275미터 밖에 안 남았냐구?..
매형~~ 수직높이가 아니라 수평 거리인데요^^.. 이로써 6공수여단의 실체와 독도법의 강의가 종료하고 다시 정상으로 출발..
표지판을 볼때는 말이쥐~~ 우선 거리부터 확인해야되.. 그게 막강 6공수의 독도법이야.. 매형 근데 6공수가 진짜 있어요?
정상 1,275미터 글자중 1자가 빠져 마치 275미터만 가면 되는것처럼 보인다는... 보이는 손은 세째매형 손이다.
6공수여단 출신 매형의 독도법 강의 구라를 들으며 안쓰러운 세째 누이... "쯔쯔... 저게 언제 인간 될라나" 넘 심했나^^
세째 매형의 구라를 듣던 둘째 누나가 막둥이에게 조용히 사인을 보낸다. 그내용은 대충 이러하다.. " 야! 담엔 짤라..알았쥐"
육군 하사 출신인 김선생님이 모범생답게 열심히 6공수식 독도법을 경청하고 있다.. 아! 표지판에서는 거리부터 먼저 보는구나.
강의가 시작된지 5분이 지나자 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가는 세째 누님... 실망한 세째매형.."에이씨~~ 강의좀 듣지"
0 09:45 2차휴식-- 정상으로 가느냐.. 돌아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경사도가 평균 50도 이상을 약 40분간 진행하니 다들 체력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가뜩이나 땀이 많은 세째형은 거의 땀으로 목욕을 한 상태이고 일부 인원은 정상으로 먼저 향한다.. 그나마 나는 배낭이라도 괜찮은데.. 형님은 배낭 가득 식구들이 먹을 밥을 지고 가니 또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 약 10분간 진행하고 나니 조망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먼저 정상으로 향했던 매형이 먼저 쉼터를 정해서 기다리고 계신다..평소에 늘 바쁘신터라 산행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금방 적응하시는 세째 매형.. 매형이 합류한 다음부터 가족들의 웃음이 한층 더 많아진다..
세째매형~~ 항상 같이 산행할수 있도록 체력관리 잘하세요.^^
세째 형님 고민중... 아~~ 계속 가야하나 내려가야 하나 이것이 문제로세^^.. 저 리얼한 고뇌의 포즈
세째 매형 왈.."행님~ 그래도 가야 되지 않겠심더.. 제가 6공수시절에 이런데는 날라 다녔다 않슴니꺼..날 따르라^^"
이리하여.. 다시 힘을 내서 정상으로 향하는데.. 여전히 눈이 풀린 세째 누님.. 매형 누나 보약이라도 한재 해 주세요^^
조금씩 조망이 열리기 시작한다.. 8부 능선에 올라서면 저 멀리 서해 바다가 보인다.. 날이 좋지 않아 조망이 거의 없어 많이 아쉬웠다..
내려다 보이는 곳이 광천수와는 전혀 상관없는 광천읍 상암리 마을이다..광천수는 절대 나오지 않는다^^
0 10:05 8부능선 도착-- 잠시후 "도시락"을 까먹을수 있다 유후~
- 어느정도 능선에 올라서면 그간 진행하던 계단길이 사라지고 평지길이 시작된다.. 또한 능선길에는 가을에 한창이라는 억새풀이 보이기 시작한다..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나 영남 알프스 같은 풍광은 아니지만.. 가을에 오면 서해바다와 아우른 갈대밭이 제법 근사할것으로 기대된다..
- 쉬엄쉬엄.. 가족들이라 후미에 쫓김없이 진행하다 보니 힘든줄도 고된줄도 모르고 어느새 8부능선까지 올라섰다.. 8부능선에는 쉴수 있는 멋진 바위가 있어 날이 좋다면 조망이 그지없이 좋은 쉼터일 것이다..이곳에 올라서니 사방이 터진곳이라 바람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서둘러 아이들 옷을 챙겨입히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선다..
후보정 하지 않은 세째 누이의 모습.. 똑딱이 카메라라 노이즈의 압박이 심하다..누나 나 DSLR 하나 사줘 잉~~
8부 능선에서 잠시 휴식중.. 아까 올라오길 잘했죠^^
정상에 있는 오서정... 8부능선에서 약 15분정도 진행하면 저 정자에서 점심을 먹을수 있다는^^
이번에 처음으로 산행에 동행한 막둥이네 두딸.. 일명 우비자매..
여전히 고혹적인 눈매로 바라보는 세째 누이..."동상~~ 이따가 커피나 한잔~~"
열심히 독도중인 세째 매형..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몇 고지더라.. 예전 같지 않네,, 진해와는 많이 다른걸^^
막둥이네 세여자.. 집안에 남자가 없어서 거의 여성화 되고 있는 막둥이..
저멀리 구름사이로 서해바다 섬들이 보인다... 맑은 날이면 조망이 굉장히 좋은 산임에는 분명하다
여보!.. 좀 먹으면서 공부해..전투식량인 크림빵을 건네며 격려중인 세째 누이.. 음~~ 일단 먹고나서 생각할까
0 11:00 오서산 오서정 도착---"초장에 찍어먹는 쌈밥을 아시나요"
- 산행시작한지 두시간여 만에 드뎌 정상에 있는 정자인 오서정에 도착.. 마침 하늘은 참았던 비를 조금씩 흩뿌리는데.. 지붕있는 장소에서 준비해온 음식을 펼쳐놓고... 그토록 내가 싫어하는 "장소선점"을 한채 점심모드에 돌입한다..(노사측이 장소 선점땜시 집회신고시 거의 매일 싸운다는 )
- 오늘 준비한 점심은 모두 각개전투로 준비해온 것들이다..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둘째 누님이 준비해온 각종 쌈거리와 큰누님이 준비해온 초장이다.. 초장에 쌈을 싸먹는 오묘한 경험(?)을 처음으로 느껴봤다.. 아무렴 어떤가.. 풍광좋은 곳에서 형제들과 나눠먹는 점심밥이란 그 무엇과도 견줄수 없는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아~~ 갑자기 배고프네^^
멋진 초고추장을 준비해온 누나.. 앞에 보이는 막걸리를 얼려오신 큰누님.. 그날 막걸리 넘 맛있었다는^^
잠시라도 떨어져 있으려하지 않는 공인닭살 세째 누이 부부...점심도 저 포즈로 먹었다는^^
준비해간 제육볶음을 짬밥이 안되는 관계로 졸라 볶고 있는 막둥이... 고참이 될 희망은 전혀 없는 영원한 막내^^
드뎌.. 시식이 시작되는데.. 다양한 쌈거리와 초고추장이 보인다.. 시장하신 큰매형이 먼저 손을 내미신다..
깔끔한 큰누님.. 쌈도 젓가락으로 집으신다는^^...저 많은 쌈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었다..
0 12:00 오서산 정상표지석---"증명사진 놀이"
- 약 1시간동안 오서정을 선점한채.. 타 산객들의 접근이 어렵도록 모든 자리를 차지하고 지나가는 산객들의 눈치에도 아랑곳없이 꿋꿋하게 점심을 모두 먹고.. 다시 짐을 정리하고 나니 거의 한시간여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 항상 모든일에는 증명이 필요한법.. 어디가나 한국인들이 꼭 빼놓을수 없는 일이 증명사진 놀이 아닌가!!.. 온 가족들이 모두 증명사진 놀이를 하는데... 둘째매형이 함께 오지 못한 둘째 누님 사진만 없다.. 여행기를 정리하다 보니 마음이 짠하다는^^..
누나 다음에는 매형 꼭 챙겨 오세요
언제봐도 백만불 웃음 부부인 큰누님 부부...
역시 공무원 부부답게,, 공무원 포즈로 자세를 정한 세째형님 부부
칠남매의 재롱둥이.. 세째 누님 부부...
그래서 특별히 한장 더 넣었는데.....
그래도 한장 더 넣어야 된다는^^
영원한 막내.. 막둥이네 부부
집안이 최고 막내.. 윤희
0 12:05 오서산 하산시작---"구름이 산을 넘다..."
- 짧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 진행,, 맛있는 점심을 먹고나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 서둘러 다들 준비한 옷들을 챙겨입고 이제는 하산을 시작..
가뜩이나 무겁던 하늘이 그래도 조금은 참아주며 멋진 운해와 산을 넘어가는 구름의 자태를 보여준다..
- 산은 올때마다 그래도 나름대로 뭔가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 산행이 익숙치 않은 가족들이 조금씩 산에 눈떠 갈수 있도록 배려해준 산에대해 다시한번 감사하며 하산을 시작한다... 산은 단지 매개체 일뿐,,,,
우비자매 중 큰놈...
점심 후에도 계속 같은 포즈로.. 경상도 말로 표현 하자면 ...."쫌"...(좀 그만해라)
에구~~ 한술 더뜨네요.. 주로 비비는걸 좋아 하시는 세째 매형.. 누나는 매형 수염으로 인해 바로 피부과로^^
멋진 운해가 하산길을 장식했다.. 나도 오랫만에 본 운해였다.. 일교차가 큰 덕으로 다행히 운해를 만나는 행운을 잡을수 있었다..
매형이 함께 하지 못해 내내 쓸쓸했던 둘째 누이..누나~~ 그래도 매형이 최고죠^^
구름속의 산책.. 하산내내.. 기분좋은 운무가 깔려..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제일 잘 걸었던 막내중의 막내 윤희.. 넌 절대로 막내를 벗어날수 없다는.. 그래도 내 밑에 막내가 하나 더 있다는 ㅋㅋㅋ
0 13:00 정암사 도착---
- 경사도가 급한산의 장점(?)은 그만큼 하산이 빠르다는 것이다.. 단거리로 정비되어 있는 만큼.. 하산을 시작하면 빨리 출발점으로 회귀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가족들의 도가니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되어 있다..
- 특히나 계단에 약한 세째 형님에게는 아마도 지옥같은 코스가 아니었다 싶다.. 지난번 설악산에서도 계단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에도 계단때문에 거의 힘들었다는^^.. 형이 어릴때 막둥이 괴롭힌걸 이렇게 복수 했다는ㅋㅋㅋㅋ.... 는 아니고.. 앞으로는 형님을 생각해서라도 계단이 없는 계룡산을 다녀와야 겠다 ㅎㅎㅎㅎㅎㅎ
|
첫댓글 언제나 혼자서 산행기를 쓰는라 고생이 많습니다..^*^ 항상 풍부한 입담덕에 보는 내내 즐겁네요....^*^ 카페 관리도 중요 하지만 건강을 헤칠까 우려 됩니다... 자기 건강은 각자 자기가 챙기는거 알쥐..ㅋㅋㅋ 항상 수고 많은 덕분에 눈과 귀가 또 즐거 웠습니다.. 계속 수고해 주시길........
넵^^.. 사진은 계속 내맘대로 편집합니다^^..근데 누나 카메라 사줄거여 안사줄거여~~ㅋㅋㅋㅋ
우비 소녀들 넘 귀엽다..^**^ 윤아 줄넘기 계속 열심히 하는거지 담엔 고모랑 시합한번 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