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마음과 몸으로 살아갑시다. ^-^
1992.12.01 압구정 향우회 산하 11개 단체 중 맏형 친목회
우리 압구정 친우 친목회는 1979년도 모임을 시작해서 어언 13개성상이 흘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압구정 향우회
산하 11개 친목단체중 제일 큰 맏형친목회입니다. 그래서 우리 친우친목회는 후배 친목회로부터 항상 존경과 신망을 받으며 또 우리 선배친목회에서도 후배 친목단체에게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게을리 하지 않고
궁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회칙에 준해서 항상 상호간에 친목과 상부상조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면서 본 친목회를
구성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또 우리 친우친목회는 매월1회 정기적으로 월례회의를 가지며 월 회비는 5,000원씩을 지참해 총무에게 지불하고
간단히 저녁식사와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그간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남은 회비는 은행에
예금했다가 회원가정에 애경사가 있으면 경조비로 백미한가마를 지출합니다. 또 년1회 봄철이나 가을철에는 부부동반 관광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수많은 세월이 흘러가는 세파 속에서 우리 회원님들이 저 세상으로 떠나신 분이
여러분계십니다 .
우리가 처음 친목회를 구성할 때에는 그 당시 50대가 지금은 60이 훨씬 넘었고. 60대는 70기로에서 있습니다.
참으로 인생의 허무함을 아니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몇몇 회원님은 건강 때문에 참가율이 아주 저조합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초창기에는 친목회의 날이면 소주가 열병도 부족하던 것이 요즘에는
두 세병도 남을 정도입니다. 서로가 주름진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 옛날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쓸쓸한 표정으로 자리를 뜹니다.
모두가 손자들이 몇 명씩을 둔 할아버지가 아닙니까? 그래서 요즘 친목회 날이면 너나할 것 없이 여기가 아프고
저리다는 병타령으로 화제가 이어집니다. 세계적인 권투선수 알리도 링에서 쓰러지면서 나이는 속일 수 없다는 일화를 남겨놓고 링을 떠났다는 그 말이 우리현실에 닥쳐왔다는 것을 생생하게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또 본 친목회는 초대회장 라원달씨가 다년간 회의를 이끌어 많은 발전을 이룩했고. 2대회장은 이석종씨(타계) 운영해왔습니다. 3대회장은 조기증씨가 3년간 봉사했으며 4대회장은 김재윤씨가 현재 회장을 위임받아 착실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친우친목회는 그대로 남은여생을 즐겁고 편안하게 살아가려고 최선을 다하여 건강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살아갑시다. 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친우회 명단
권영국. 라원신. 윤두현. 이태종. 이규종. 김재윤. 이석종. 이중석. 라원달. 지봉길. 김선진.
윤덕현. 조원행. 김정운. 조동선. 임시현. 이중만. 이종식. 전인환. 조기증. 전승렬. 이중범.
첫댓글 세월 따라 강물만 흘러 가는 줄 알았더니 어느새 님들 조차 가시는걸 왜 몰랐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