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핌플을 사용하면 무엇보다 공격력(스피드 및 회전) / 수비시 컨트롤 / 변화도 세가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 세가지가 모두 만족스러운 돌출러버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
공격력이 좋을수록 변화도는 떨어지고 수비시 컨트롤이 좋으면 공격력이 떨어지며 다른 탁구 용품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이론이
돌출러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되지요.
지인에게 얻은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회전계 위주로 선택하다 블로킹 컨트롤이 쉬운 돌출 러버를 찾아가고 있는 개인적인 경험을
적어 봅니다.
- 익스프레스 : 변화와 공격력은 괜찮으나 블로킹 컨트롤이 너무 어렵습니다.
( 같은 구장에 익스프레스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여자1부 분이 있는데 그 수준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러버를 바꾸는
편이 훨씬 유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
- 라디칼 : 공격력과 블로킹 변화도 세가지가 모두 밸런스가 꽤 좋았었는데 수명이 짧다고 해서 테스트만 했습니다.
- 스틱스 sp : 저렴한 가격의 하이텐션 회전계로서 빠르고 회전력도 좋은데 2.0mm로는 블라킹이 너무 튀어서
스펀지 두께를 1.7mm로 줄여보려 했는데 돌출 러버의 대표 주자인 암스트롱사의 제품들 사용하기 바쁘네요.
- 어택8 : 후쿠하라 아이가 사용하는 암스트롱의 대표적인 미디엄 핌플 러버죠. 우리 카페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돌출러버인데 M / L 타입에 41 /43도 특주 외에 두가지 특수 스펀지 타입까지 해서 종류가 무지 많습니다.
변화도가 가장 좋은 M타입 1.5mm를 사용했었는데 히팅과 블라킹 컨트롤 및 변화도는 좋은데 빠르고 낮게오는 너클볼을
처리하는데 회전력이 현재 제 실력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스펀지를 더 두꺼운 것으로 써보려고 하던 참에 다른 러버를
알게 되어 잠시 보류 중입니다.
- W-αEX-X : 스펀지 경도가 초 연질인 돌출 러버로서 27도(연두색 스펀지) / 25도(분홍색 스펀지) 가 있습니다.
27도 2.1mm를 현재 사용중인데 평면 러버처럼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면서도 특수한 스펀지 덕분에 스핀이 아주 좋고
돌출 러버중 컨트롤이 가장 좋다는 평인데 실제 그렇게 느끼고 있으며 라디칼 정도의 변화도가 있습니다.
스피드는 연질 스펀지 때문에 보통이며, 다른 돌출 러버와 달리 카본 블레이드와의 조합이 더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 피스톨 : 고슴도치님의 몬스터 클래식 사용기의 댓글을 통해 알게된 요망(?)한 돌출러버 입니다 ^^
W-αEX-X 만큼 스펀지가 부드럽고 탑시트가 굉장히 얇습니다. 돌기의 배열과 길이를 보니 어택8과 비슷한 미디엄 핌플로
생각되는데 연질 스펀지를 사용해서 공수 컨트롤이 아주 좋을 것이고 거기다 스피드도 빠르다고 하는군요.
사용기가 존재하지 않는 돌출러버인데 아래 제조사의 설명을 보면 스펙톨과 같은 스피드에 어택8과 같은 변화도, 거기에
W-αEX-X 수준의 컨트롤을 가진 대단한 돌출 러버인것 같습니다.
<피스톨 설명>
피스톨 러버는 스피드 글루없이도 전통적인 돌출러버들에 비해서 파워풀하며 빠른 러버입니다.
이 돌출러버는 직선공격과 회전공격에서도 극단적으로 빠르며 다이나믹한 볼처리가 가능합니다.
더불어서 이 핌플러버는 블록과 히팅시에 무회전볼과 교란시키는 볼을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스톨 러버는 많은 하회전이 된 상대방의 볼을 들어올려 카운터 어택을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상대의 하회전볼이나 느린 탑스핀 공격은 이 피스톨 러버의 희생양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피스톨 러버는 매우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지만 또한 공격과 수비시에도 놀라운 콘트롤 능력과 최적의 감각을 지닌 러버입니다.
입문하자 마자 대표적인 돌출 러버를 사용하느라 금전적인 부담이 있었지만 호기심을 해결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성격이라
두어달 사이에 꽤 고가의 제품을 몇가지나 써보게 되었는데 피스톨을 마지막으로 최종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공수 컨트롤이 좋은 W-αEX-X로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공격시 피스톨의 스핀 능력이 어느 정도일지가 가장 궁금하며,
조만간 사용기를 기대해 주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스톨을 받고 보니 연질 스펀지를 사용한 변화계 러버라서 제가 원하는 모든 성향을 가진 W-αEX-X에 정착해야 할거 같은데, 피스톨을 테스트 해야할 지 고민 되네요 ^^;
제가 써 본 건 익스프레스와 스틱스SP인데 라온제나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그래도 저는 익스프레스에 적응할려고 노력 중 입니다. 블록할 때 낮은 반발력으로 인한 컨트롤 불안은 의도적으로 푸시성 블록, 쇼트로 전환시키니 많이 해소가 되더군요..반발력이 낮다는 단점이 장점으로 대두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반발력이 낮기 때문에 상대 스매싱의 파워를 흡수해 버리고 너클성으로 공을 반구해 주는 것이 가능하더군요.. 피스톨은 여성분이 사용하는 걸 봤는데 남성 드라이브 공격을 어택하는데 효과가 뛰여나더군요.그 여성분이 스틱스SP로 전환하고나서 여지없이 또 헤매기 시작하더군요..
변화도는 좀 떨어져도 익스프레스 처럼 점착성이 있는 라디칼의 컨트롤이 좋던데, 수명이 짧고 판매처가 한정되어서 제외했지요 ^^
스틱스SP는 상대의 쇼트를 가볍게 가져다 대기만 해도 상대테이블 엣지까지 깊숙히 날라갑니다.익스프레스는 그런 경우에 네트도 넘기기 힘들어 깨갱거리지요.포핸드롱인 경우 스틱스는 정교한 각도로 휘두르지 않으면 오바미스가 많이 납니다.익스프레스는 포핸드롱 실수에 대해 좀 더 관대한 편이구요.
백에 사용해도 반발력이 좋아서 오버 미스가 많이 나더군요. 그래서 1.7mm 바꿀까 하던 중에 암스트롱사의 제품을 알게 되어서 호기심이 도진거지요 ^^
돌기의 형태를 보니 어택 시리즈와 874, 652등과 비슷하군요.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만약 맞다면 스핀능력도 어느 정도 있고, 깔리는 성질도 어느 정도 나올 것 같네요. 스틱스와 비교를 한다면 스틱스를 100로 본다면 피스톨의 스핀 능력은 88정도, 깔리는 면은 120정도 될 것 같네요. 전진에 붙어서 좌우로 갈라치는 능력이 우수하다면 피스톨은 좋은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
돌기 옆면 사진 추가로 올렸습니다. 돌기 길이가 대략 1mm 정도입니다. 스핀 능력이 스틱스 대비 88 정도라면 어택8 M 타입 보다는 좋을것 같구요 ^^
라온제나님,사진도 멋지게 찍으시는군요^^
Dslr이 아닌 일반 디카인데 접사 능력이 상당히 좋아서 그렇습니다 ^^
W-αEX-X(품명이 어찌 좀..^^)이 땡기기 시작하네요.. 피스톨도 궁금하구요..ㅎㅎㅎ
줄여서 W-알파라고 부르더군요 ^^
스펀지가 흰색으로 독특한 느낌인데 동사의 롱핌플인 몬스터 클래식과 같은 스펀지를 공유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러버에 접착 시트도 붙어 있구요...
익스프레스로 돌출 입문했는데... 곁눈질 안하고 한가지로만 가볼려고 합니다. 컨트롤어렵다고들 하지만, 돌출초보인 어렵긴 마찬가지라 생각하고..변화와 스피드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까이꺼 돌출...뭐있겠습니까? 내가 어려우면 상대방도 어려운데..나는 노력하면되지만, 평면쓰는 상대방은 가끔 돌출을 접하니....이맛에 쓰는거죠.ㅎㅎ
그렇긴 합니다만 익스프레스의 블로킹은 개인적으로 너무 어렵더군요 ^^
라온제나님은 거의 익스프레스에 학을 띠는?^^ 푸하하.. 저 같은 경우, 익스프레스를 싫어 하다가 요즘 다시 감정이 조금 좋아지는 그런 단계입니다.. 가능하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세요^^ 익스프레스는 왼쪽 블록을 할 때 네트 앞에 살짝 떨구는 너클과 쭉 밀어서 상대방엣지까지 보내버리는 두가지 선택을 사용자 한테 성능적으로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응하기 나름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처음 익스프레스 쳤을 때 기억납니다. 공을 툭 치면 네트행, 또 쳐도 네트행, 자꾸 반복이 되니 미치고 환장하겠더군요..용케 공을 넘기기 시작하니 상대방이 그 공을 쳐도 네트행.. 어라라? 이렇게 된거죠..ㅎㅎㅎ
스틱스SP에 대한 감정은 제가 아직 좀 안좋습니다^^ 스틱스SP가 스핀을 타는데다가 돌출 특유의 고반발력이 있는 와중에 스폰지 경도가 45도~50도인가 그렇죠? 스폰지가 너무 딱딱하다고 생각합니다.
익스프레스는 핌플인러버로 따지면 오삼아 같은 존재입니다 ㅎㅎ 사용해보시는 분마다 "이거 만만치 않아~~~"를 외치면서 스펙톨을 찾으십니다. 그런데 혹시 '버터플라이 레이스톰'은 사용해보셨는지요. 제 구장에는 레이스톰으로 바꾼다음에 5부에서 4부로 올라가신 분이 최근에 있었습니다.
레이스톰은 사용 못해봤습니다.내친김에 레지스터님 처럼 핌플인라바를 골고루 사용해보지는 못하더라도 돌출라바나마 가능하면 많이 설렵해볼가 합니다. 익스프레스는 제가 점점 익숙해지면서 저희 구장 고수님들이 저하고의 대결을 슬슬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생겼기에 한동안 이놈 좀 잡고 늘어질려고 합니다. 참 별난 야생마 같은게..잘 길들이면 꽤나 쓸만하답니다.^^
익스프레스 돌출러버는 상당히 좋은 러버입니다. 특히나 상대방의 드라이브에 대한 블럭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단점은 역시 점착성 때문에 발생하는 스피드인데 이것은 좌우로 갈라치는 능력만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극복 가능합니다. 더우기 회전도 괜찮기 때문에 잘 먹어 들어온 하회전을 드라이브로 들어올리고 넘어오는 공을 스매싱치기에도 좋습니다. 혹시 중간에 마음이 변해서 다른 러버로 눈돌리지 마시고 끝까지 정진하신다면 좋은 성과를 얻으실 것입니다. 반드시...^^
저도 익스프레스로 입문해서 현재 첫 러버로 사용중인데, 저는 만족합니다. 다른 러버들을 사용해보지 못해서 알수 없지만, 블록의 어려움은 쇼트를 배우기 시작한 동기도 되었습니다. 현재 1.6을 쓰는데, 후에 2.0으로 바꿔보려고 생각중입니다.
하기야 뭐 어떤 단점이 있던 라바건 간에 꾸준히 몸이 그 라바 성능에 맞게끔 연습해 셋팅을 해둔다면 몹쓸 라바가 어딨겠습니까?개인 특성에 혹은 취미에 맞지 않으니까 라바교체를 선택하는거지요. 자기몸에 맞는 라바는 분명 있습니다(중상위부수에 해당). 찾기 전에는 좀 헤매고 금전적 출혈이 있겠지요..
"금전적 출혈"......... 갑자기 담배피고 싶어졌습니다 (재작년 카드고지서가 갑자기 기억났습니다)
레지스터님이 탁구장비 박사가 되신건 그 "금전적 출혈"의 댓가겠죠.. 그런 댓가로 얻은 소중한 지식을 우리가 레지스터님 덕분에 공짜로 습득하고 있으니 너무 고맙고, 그래서 저도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을 다른 분들께 나눠드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부분이 전혀 상관없지는 않지만, 처음 돌출을 입문하는 입장에서 벌써부터 러버방황을 하다보면 돌출을 포기하게될듯 싶어서 일딴은 익스프레스로만 가렵니다. 한5부 정도까지만 그렇게 하고 이후에나 제게 맞는(?) 러버 찾을까 합니다. 블레이드도 돌출에 좋다는 제품들도 많지만, 아직은 평면쓸때 쓰던걸로 만족하렵니다. 제품별 특성은.. 여기서 고수분들에게 귀동냥으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