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개발시장도 지분시세가 계속 떨어지고, 매수세가 없는 등 심각한 공황 상태다.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용산구 한남뉴타운 등 핵심 인기지역도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재개발사업은 특성상 실수요자 보다는 투자자가 많아 버티기를 포기하는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
한편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수도권 재개발 사업추진이 있었던 곳을 조사한 결과 구역지정공람공고 1곳, 구역지정 4곳, 조합설립인가신청 2곳, 조합설립인가 2곳, 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5곳 등 총 14곳이었다.
>> 서울
- 송파, 용산 등 인기지역도 매수세 없어
송파구는 거여?마천뉴타운 내 거여2구역 지분시세가 하락했다. 거여?마천재정비촉진계획이 지난 8월 확정됐지만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변 아파트값이 떨어지자 재개발 지분시세도 동반 하락하는 분위기.
거여2구역 34㎡~66㎡ 지분시세가 지난달보다 3.3㎡당 4백만원 내린 3천5백만~4천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원빌라 27㎡ 매물이 3억4천만원에 나와 4개월째 적체돼 있지만 거래 요건도 까다롭고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잊 선뜻 매수하겠다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용산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다. 한남뉴타운은 그동안 미뤄졌던 재정비촉진계획(안) 공람공고가 11월 이뤄질 예정이고 용적률도 200%~23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수자의 관심은 많지 않다.
아직 사업진행이 초기라 장기간 돈이 묶여 있어야 하고 부동산 경기가 죽어 투자자가 거의 없기 때문.
용산구 보광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중인 현대부동산써비스 관계자는 "일단 재정비촉진계획이 11월 발표될 것으로 보여 기다리고 있다. 기대했던 용적률 상향조정이 이뤄지면 문의는 좀 늘지 않을까 싶지만 부동산경기가 워낙 침체돼 당분간 지분가격 상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장기보유 부담 매물 급증
성동구도 재개발 지분시세가 줄줄이 하락했다.
2008년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금호동2가 금호13구역에서는 장기보유에 부담을 느낀 매물이 쏟아졌다. 34㎡~66㎡ 지분시세가 지난달보다 3.3㎡당 1백만원 내려 2천1백만~2천6백만원.
영등포구는 신길뉴타운이 2007년 11월 재정비촉진계획이 확정 된 이후 올 상반기 동안 거의 모든 구역에서 추진위승인신청 및 추진위승인이 이뤄졌고 9월과 10월에 걸쳐 신길3,7,8,11구역에서 조합설립인가가 나는 등 사업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거래는 힘들다.
신용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한때는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안됐는데 지금은 급매물이 나와도 한 건 거래하기가 어렵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신길11구역 33㎡~62㎡ 지분시세가 3.3㎡당 2천2백만~2천8백만원.
서대문구는 가재울뉴타운은 가재울5,6구역이 지난 10월 23일 구역지정 되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은 착착 진행되고 있지만 매수문의도 끊기는 등 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매수세가 거의 없어 거래가 안된다. 가재울6구역 34㎡~66㎡ 지분시세가 3.3㎡당 2천5백만~2천9백만원.
>> 경기
안양시는 새마을지구와 냉천지구가 사업이 불투명해져 하락했다.
그동안 사업을 반대하는 일부 주민이 낸 정비구역 지정처분에 대한 취소청구소송에서 10월 29일자로 원고승소판결이 나면서 사업추진이 어려워졌기 때문. 따라서 사업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매수문의조차 없다.
인근 대박공인은 "매물은 증가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전혀 없는 상태로 사업진행까지 순탄치 않아 거래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냉천지구 34㎡~66㎡ 지분시세가 3.3㎡당 50만원 내려 1천7백만~2천만원.
고양시는 능곡뉴타운이 10월 27일 능곡6구역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능곡1~5구역은 11월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
능곡뉴타운은 서울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근 행신지구 개발 및 2009년 개통 예정인 경의선복선 전철 수혜도 예상되는 곳.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수세가 워낙 위축된 상태라 전화문의조차 없고 매물도 많지 않아 거래는 올스톱이다.
능곡뉴타운 34㎡~66㎡ 지분시세가 3.3㎡당 2천만~2천5백만원.
남양주시는 10월 15일부터 퇴계원재정비촉진지구 지정(안)에 대해 주민공람이 이뤄졌다.
퇴계원면에 위치한 부동산박사공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분위기는 잠잠하다. 아직 지분시세가 저렴한 편으로 매물이 나와 있으나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어렵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34㎡~66㎡ 지분시세가 3.3㎡당 1천2백만~1천4백만원.
<10월 사업이 진척된 재개발구역>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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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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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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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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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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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3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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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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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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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쌍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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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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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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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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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휘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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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경3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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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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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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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십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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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정3,4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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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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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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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당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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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4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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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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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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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천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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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뉴타운1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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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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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지정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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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북가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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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5,6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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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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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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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신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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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8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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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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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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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돈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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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암5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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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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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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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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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1,2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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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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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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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이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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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3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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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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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설립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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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도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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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16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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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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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시행인가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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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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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3,4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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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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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지정공람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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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8 10월 재개발구역별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