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토요일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10시 30분 버스에 올라 전주에 3시 30분 도착
아버지는 전주교통방송 경비 근무하러 가셔서 택시를 타고 서곡아파트로 가서 간단히 먹고서
전주우석대벼원으로 갔다. 간병인김여사가 있었다.
병원을 옮기고 엄마가 많이 힘들어 했다고 감기가 걸려서 가래도 저녁에 석션통으로 반정도를
뽑아냈고 입술도 터서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하셨다.
기력이 많이 약해지셨다
알아는 보시는데 힘드셔서 눈도 감고 계셨다.
잠깐 엄마를 뵙고 간병인김여사에게 인사하고 병원을 나선다
*아침에 캔6개(3개,3개)를 받아야 하고 끼니마다 2개씩 종류다르게 드려야하고 양이 많으니 물을 조금만 드린다고
집에가는 길에 종표에게 문자보내 내일아침 내가 병원에 간다고 하고 아버지께 엄마뵙고 집으로 가는중이라고 문자보냄
5시에 퇴근하시지만 5시 30분이 되어서 돌아오셨다. 자전거로 출퇴근하신다고
2일은 주간 또 2일은 야간 그리고 2일 쉬신다고 하신다.
야간에 일하시는게 힘들다고 하신다. 지난주보다 이번주가 좀 나아졌다고 하신다.
아버지와 함께 서곡황구탕으로 특으로 2개 주문하고 소주1병을 시켜 아버지께 따라드린다.
서곡을 걸어서 이리저리 같이 걷다가 아파트로 들어와 TV를 보다가 아버지는 먼저주무신다고 방으로 들어가고
나는 TV를 더 보다가 작은방으로 가서 잔다. 보일러를 켜지 않고 이불만 깔고 자는데 좀 춥다
아침 6시 20분에 일어나 머리감고 세면 아버지는 산책가셨다. 어제 병원에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혼자가라고 메모를
남겨놓으셧다. 간단히 아버지가 해놓은 공기밥을 렌지에 돌려 물을 말아서 깻입과 짱아지를 반찬으로 먹고 코란도 차를
몰고 우석대한방병원으로 김여사님을 뵙고 지난밤에 잘 주무셨는지 여쭤보지도 못하고 인사만 나누고 가신다.
엄마는 눈을 감고 있다. 깨어 있을땐 껌을 씹는 것처럼 왼쪽 이빨들을 씹는듯 하신다.
7시30분이 넘어 아침식사가 오고 제비티 플라스틱통으로 2개 와 캔3개를 받는다.
받은 캔중에 하나와 제비티캔을 플라스틱대접에 넣고 세면대에서 뜨거운물을 받아 따뜻하게 뎁힌다.
물은 간병인김여사가 받아놔서 준비되어있다.
엄마의 양팔에 배게를 대고 손을 올린다. 그런다음 발을 접어서 양반다리식으로 한다. 침대 바깥쪽에 핸들을 돌려서 엄마를
침대에 앉힌다. 귀찮으신지 눈을 떻다가 다시 감는다. 캔을 따고 엄마에게 드릴준비를 한다.
엄마 상의안에 호스를 꺼내 주사기 꼭지를 끼우고 물을 20미리리터 드리고 캔을 따른다.
엄마 귀찮으신지 오른손을 이내 저의신다. 엄마~ 주사기가 엄마의 팔에 맞아서 엎질러진다.
이불이며 침대보며 재빨리 화장지로 정리하고 다시 캔을 따라 엄마에게 아침식사 캔2개를 드렸다.
아침약으로 받은 양약한봉지와 한약한봉지를 받았는데~ 양약을 머그컵에 따라서 정수기에 뜨거운물을 조금받아
약을 물에 탓다. 식사하시고 20분 지나서 양약을 드리고 다시 20분이 지나서 한약을 드렸다.
그런데 한약(탕약)이 또 나왔다.
이렇게 아침식사와 약을 드시느라 오랫동안 앉아계셔서 눕혀드리고 양반자세 발을 주물러 드렸다.
방귀를 뀌시는게 변을 보시려나보다.
열이 재보니 38도 미지근한 물을 떠와서 물수건으로 엄마의 얼구 목 가슴과 겨트랑이를 물로 딱아 드렸다.
엄마는 열을 37도 넘게 평상시 지내신다. 한참을 하고서 얼굴과 가슴을 만져보니 따뜻함이 덜해서 수건과
물받아온 그릇을 정리하고 침대로 돌아오니 침을 놓을려고 인턴여의사 준비하고 있다.
별로 신뢰되지 않는 인턴의사들 내가 드문드문 오기때문에 그때마다 침을 놓는 의사가 매번 바뀐다.
인턴의사가 실습을 하지는 의구심이 든다.
침을 놓구서 조금지나 침을 뺀다. 엄마를 체위변경을 해드리고~ 쉬고 있는데.
엄마의 쉼쉬는 소리가 약간 거칠다.
조그만한 휘레시로 목에 기도부분을 보니 동그란부분에 콧물 같은게 뭉쳐있다.
핏셋으로 조심스럽게 그부분을 빼내어 보았다. 약간 핏기가 있다. 간병인이 빼려다가 그만두었던 모양이다.
엄마의 숨소리가 나아졌다.
엄마를 앉혀드리고 한약(탕약)을 드렸다. 약을 드셔서 20분정도 앉아계시는데..15분쯤이 지났을때에 변을 보셨다.
침대를 내려 뉘어 드리고 환자복바지를 내려 물티슈로 딲아 드렸다.
엄마는 팔로 휘휘져으며 뭐라 하셨지만 난 괜찮다고 엄마에게 어깨를 토닥여 드리고 얼른 마무리를 하고
간호워에게 받은 바지를 엄마에게 다시 입혀 드렸다.
정리를 하고 나니 다른 인턴여의사가 와서 엄마 드레싱을 한다고 한다.
엄마는 위에고 바로 호스로 연결하고 방광에서 바깥으로 호스로 연결해서 소변을 배출한다.
배부분에 반창고를 때어내는 골음같은게 묻어있다. 음식물이 바깥으로 나오는 것인지 물어봤는데~
그렇지 않고 호스주변으로 골음이 생기는 거란다.
드레싱을 마치고 채위변경으로 옆으로 뉘어드렸다.
약간 잠에 빠지신다.
남동생은 오늘 친구 결혼식으로 여동생이 교대하기로 했다.
결혼한 여동생은 시대에서 일하다 시간가는지 모르고 있다가 2시30분경 전화하니
병원으로 달려왔다. 여동생과 교대하고 시외터미널에가서 버스를 예약하고 집에와 아버지와 밥을 먹고
아버지께서 터미널로 데려다 주셨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는 내려와서 수고했다 하신다...
4시45분버스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아주 아주 멀었다. 집앞까지 도착하니 10시 30분이다.
너무 피곤해서인지 잠도 오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