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회(오산 미공군 기지 한인 직원 낚시 동호회)의 2월 정출이 오산에 위치한 원동낚시터에서 치러졌다.
오전 8시에 모이기로 하였는데, 동절기라 그런지 8시 경에 ‘김진대, 김정순’부부회원이 제일 먼저 도착을 하였고, 뒤를 이어 ‘정춘성’ 전 회장님을 비롯하여 회원들이 9시 정도에 거의 모였다. 사실 3월 시조회부터가 정식 낚시 시즌이지만 동절기라고 손을 놓고 있을 수도 없고 한동안 회원들의 얼굴을 안 볼 수도 없는 일이기에 한 달에 한번은 낚시를 하는 것이다.
회원들이 자리를 채워갈 즈음 ‘김정순’ 회원께서 손수 커피를 뽑아 회원들 전체에게 돌려 주셨다. 언제나 회원들을 자상하게 살펴 주시는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오전 중에는 입질이 소강상태이었는데, 10시 30분경에 잉어를 방류하고 꼬리표를 달아 넣자 활발한 입질을 보여 주기 시작하였다. ‘정성천’회원은 바닥 낚시로 연실 입질을 받아 내면서 어분 꼬리표 두 개나 건졌다. ‘김진대, 김정순’회원은 고기를 잡으면 서로 뜰채를 대주는 돈독한 부부애를 보여 주었다. ‘김경일’ 회원은 낚시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큰 잉어만 잡아 짜릿한 손맛을 즐겼다. 결국에는 보리 꼬리표를 두 개나 건졌다.
11시 30분부터 중식 시간을 가지면서 3월 시조회에 대한 간단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어서 물 낚시 시즌이 와야 넓은 노지에서 낚시를 즐길 텐데 말이다.
오후 시간에도 입질이 끊이지 않고 들어와 ‘정춘성’ 전임 회장님은 ‘어깨에 파스를 붙여야 겠는 걸.’하면서도 연신 잉어와 힘겨루기를 즐겼다. ‘박민옥’회원은 두자가 넘는 원동의 터줏대감을 잡고, ‘윤종훈’ 회원은 잦은 입질을 받아 손맛을 즐기다가 결국에는 두 마리가 한 번에 걸리는 ‘쌍방울’까지 기록하였다.
하나둘 회원들이 자리를 비워가고 3시경에 모든 회원들이 철수를 하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짜릿한 손맛과 더불어 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다시 주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다음 달이면 3월.
시조회에서 만납시다.
그때까지 건강하시기를.
-원동낚시터는 -
낚시터 운영은 주중 주말 관계없이 24시간 합니다. 입어료는 일만 원이고, 주말이면 다량 방류와 더불어 50개의 꼬리표도 방류합니다.
물론 일식 식사(점심, 저녁 택일)는 무료입니다.
찾아가는 길: 1. 경부고속도로 이용: 오산 I. C. 나오자마자 우측의 도로관리소 지난 후에 낚시터 안내 간판(대원아파트 입구) 보면서 우측 길로 우회전하여 들어선 다음 고속도로 밑의 굴다리를 지난 후에 낚시터 안내 간판보고 500m 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2. 평택이나 수원 방면: 1번 국도에서 오산 I. C. 쪽으로 들어가 톨게이트 들어가기 전에 설치된 중앙 분리대 중에서 가운데가 분리된 곳이 있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낚시터 안내 간판(대원아파트 안내판) 보면서 옆길로 들어가면 된다.
3. 용인방향: 용인에서 안성방향으로 나오다가 송전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오산 쪽으로 오다가 오산 시내 입구에서 오산 I. C. 이정표보고 좌회전하여 직진하다가 2번과 동일
문의: 031-373-5982, 017-340-5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