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京都 / ひとり焼肉 혼밥 혼자 고기 먹는 게 이상해?
 
 
 
카페 게시글
CANADA 스크랩 (펌글) 캐나다 간호사로 이민하시려는 분들이 읽어 봐야 할 글.
魚のさばき 추천 0 조회 93 10.10.03 16: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이글도 몇년 전에 퍼온 글입니다.

출처를 안퍼왔네요..  글쓴이에게는 죄송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월래 글은 유학생 이민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

-------------------------------------------

 

 

. 아직도 이글이 베스트에 올라가 있군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글은 투자이민하시는 분들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캐나다에 오셔서, 학교에 다니셔서, 졸업을 하고, 기술이민을 신청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다음의 질문이었습니다.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는데요

*영주권을 따고 싶거든요(대학학비도 너무 비싸고..)

*전 이번에 대학가는 여고생이고요

*영주권을 따려면 변호사를 사야한다던데..

*보통 영주권을 딸 때 비용과 소요되는 시간 좀 가르쳐주세요

*저희 가족은 한국에 살고요 여기 올생각도 없어요..

*또 따는 방법도 자세하게 가르쳐주세요..

*감사합니다

 

-----------------------------------------------------

 

어떤분이 이런글을 올리셨더군요... 나름대로 답변을 써 보겠습니다.

 

 

캐나다 영주권을

 

 

 

어떻게 취득하느냐?

 

 

 

1. 분류

 

재력이 있으신 분은 그냥 투자이민을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제가 재력이 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그쪽에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합니다. 집을 산다거나, 사업체를 인수한다거나, 혹은 창업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가 되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오셔서 아무것도 안하셔도 사실 만큼 재력이 되시던가요). 이분들의 경우는, 이런 곳에 오셔서 조언 구하실 필요 없이 그냥 이주공사에 맡기면 다 알아서 처리 되겠습니다.

 

재력이 아예 없으신 분은 좀 곤란합니다. 현 보유자산 1백만원 이하... 이러신 분이 캐나다에 오셔서 사시는 방법은 일단 오셔서 어떻게든 1차 노동직에 종사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많은 이주공사들이 사람들을 일단 모집해 놓고, 캐나다에 와 보니 취업비자가 안나온다거나, 계약 조건이 틀리다거나 하는 삐꾸짓을 하고 있습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종종 발생합니다). 그리고 무척 어렵고, 힘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군요. 좋은 점은, 그래도 해외에 나가서 산다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고, 자녀들의 교육비가 들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영어가 잘 안되시면 또 곤란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학교를 다닐 여력이 있는, 그러니까 유학생 정도.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부류 입니다. 제가 이 부류였기 때문에, 가장 잘 알기도 합니다. 일단 캐나다의 대학이나 2년제 전문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고등학교 성적표와 영어실력이 결정합니다. 만약 자신의 고등학교 내신등급이 영 아니다... 싶으시면 유학은 포기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3배 이상 힘들기 때문입니다. 열의만 가지고 할수 있는게 아니지요).

 

 

 

2. 캐나다 가기 전에는 뭘 해야 하는가?

 

당연히 영어를 공부해야 합니다. 영어 실력의 경우, 토익보다는 토플공부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혹은 IELTS 공부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일단 캐나다에 오셔서, ESL 학원이나 학교 부설 어학원에서 IELTS 공부를 하시는데, 그 내용은 상당히 학문적이고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대학수업 보다는 쉬우니, 꼭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대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비겠죠. 대부분의 유학생의 경우, 4년제 학교의 1년 학비로 1만달러보다 조금 낮은 정도를 냅니다. 2년제 전문대의 경우는 이보다 낮습니다만, 그래도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보다는 보다 많은 비용을 냅니다. 학비에 대해서는 학교 홈페이지를 찾아보시면 반드시 나와 잇습니다. 뒤져서 계산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 다음에는가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를 정해야 합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많이 필요로 하는 간호학과나, 한국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치기공학과, 혹은 마사지 세라피나 미용/이발, 또는 용접/수리/목수 과정같은 것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졸업해서, 남들보다 영어가 좀 딸려도, 남들보다 성적이 좀 안좋아도, 많이 모자라는 직업이기 때문에 취직이 쉽습니다. (물론, 이런 전문직업 학과를 선택하면, 엄청난 고액 연봉을 받기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그건 정착 후에 얼마든지 기회가 있으니, 일단은 넘어갑시다.).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으면, 고등학교 내신과 영어 성적으로 입학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지원(APPLY)은 보통 인터넷으로는 서류를 보내달라고 요청만 하고, 직접 서류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교 신청.. 이런 세세한 부분은 직접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내신이 많이 안좋으면 입학허가가 안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토플 성적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합니다. 아직 캐나다 가지도 않았지만, 할게 많습니다.

 

그 외에 거기 가서 쓸 생활비나, 주거 요건 같은것도 조사하면 좋습니다만.

 

학교에서 입학허가서가 나오고 나면 캐나다 대사관에 학생 비자를 신청합니다이걸 들고 캐나다로 가는거죠암튼 한국에서 준비를 했고, 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아서, 캐나다에 가서 학교를 입학했다고 칩시다.

 

 

 

3. 가고 나서는 뭘 해야 하는가.

 

우리는 캐나다 정착을 목표이기 때문에, 2년제 전문대학이나 대학교에 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대학원, MBA, 박사과정은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일찍 졸업해서 일찍 취업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4년제를 간다고 가정하시려면, 학비와 생활비를 2년제보다 좀더 높게 잡으시면 되겠습니다. 물가 상승률과 더 비싼 학비를 감안해서 4년제가 2년제보다 2.5배에서 4배 정도 더 들 것입니다

 

영어 실력이 아직 안되시면 ESL 클래스를 어학원에서 들으시면서 실력을 쌓으십시오. 어떤 과정이건 공부를 하는 과정이라면 그건 헛짓거리가 아닙니다. 헛짓거리가 있다면, 님이 한국 사람들과 술마시거나 한탄하거나 보드 타러 다니면서 돈써제끼는 것들 정도겠죠. 어학원에서 영어 실력을 올려서, 전문 학교에 들어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영어 실력은 '충분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물론 허구헌날 ESL 클래스에만 머무르면서 안주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만.

 

사실 공부는 일단 시작하게 되면, 다 하게 됩니다. 하기가 무섭고 어려워서 그렇지요. 입학 기회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학교에 들어가서, 어려운 수업을 들으며 F 학점을 맞아보는 것이 ESL 클래스 10번 듣는것 보다 낫습니다부딪히고 쓰러지면서 공부하는 거죠.

 

오히려 주의해야 할 것은님은 아직 캐나다에 살러 온게 아니라는 겁니다. 캐나다에 살기 위한 기술과 자격을 취득하려 온 것이죠. 아직 자격도 안되고, 기술도 없으며, 능력도 없습니다. 그래서 배우는 겁니다. 그런데 기왕 캐나다에 왔으니 여행.. 이나 문화를 즐기자.. 라는 생각을 많이들 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유학생에게 사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공부' 외에 무엇을 하건 간에, '돈낭비' 이기 때문입니다. 문화를 즐기고 여행을 가서 자연을 만끽하고 사람들을 만나서 정보를 얻고... 이런 것들을 미화할수도 잇겠지만, 캐나다에 정착하겠다는 본연의 목적에 비교해 보면 간단히 말해서 돈낭비/시간낭비 입니다. 관광 온 게 아니잖습니까?

 

될수 있는 대로, 공부만 해서, 학교를 일찍 졸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돈은 '더 들어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학점도 무척 중요합니다. 학점이 좋으면 그만큼 취직하기 쉽다는 것을 꼭 염두에 둡시다. 안그래도 유학생은 취직이 어려운데, 학점마저 안좋으면 취직은 거의 불가능 합니다. 특히, 3.0 이하라면 무척 어려울 것입니다.

 

왜 학점이 중요한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체를 하는 김씨가, 방글라데시에서 한국으로 유학온 미꼴라를 고용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말도 좀 어눌하고, 좀 미덥지 못합니다. 취업비자를 내주기도 귀찮습니다. 그런데 미꼴라서 한국에서 대학을 다녔고,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합시다. 그러면 아무래도 미꼴라에 대한 생각이 좀더 긍정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미꼴라는 학과생활이라는 한국에서의 어려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만큼 '성실하고 부지런했다' 는 것이죠.

 

한국을 캐나다로 바꾸고, 김씨가 브라이언이 되고, 미꼴라가 김철수씨가 되는 것이 캐나다입니다. , 좋은 학점의 학생은, 그만큼 고용기회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공부만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유 하나는, 캐나다에서 하루 하루 살면 살수록 그만큼 돈을 쓰는 것이라는 거죠. 암튼, 좋은 학점을 받으면서, 놀지 말고 공부만 해서, 남들보다 조기 졸업을 해 봅시다. 놀지 않으면 남들보다 돈도 덜 씁니다.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최대한 돈을 아끼며, 공부에 투자합시다.

 

, 학교에서 COOP(산학) 프로그램이 나오면 반드시 합시다. 나중에 졸업해서 취직할때, 한국에서의 경험은 하나도 쳐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도서관에서 일을 하건, 실험실에서 컴퓨터를 닦건, 서점에서 책을 나르건, 돈 한푼 안주고 생짜로 부려먹는 산학 프로그램에서 개노가다 디버깅을 하건, 이런건 다 캐나다에서의 경험입니다. 취직에 엄청 유리해집니다. 꼭 합시다.

 

암튼 그래서 졸업을 했다 칩시다.

 

 

 

4. 졸업하고 나면 어떻게 하는가?

 

취직을 해야죠.

 

외국인이 캐나다 대학에서 좋은 성적으로졸업하고, 바로 캐나다에 취직하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만, 좋은 학점과, 교수의 추천서와, 1천번의 이력서 지원이 있다면 가능할 것입니다. 교수 추천서를 받으려면 학점이 좋아야 겠죠.

 

이력서는 1천개를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력서를 5백여번을 넣었습니다. 취업준비는 졸업 전부터 계속 해야 할것입니다. 저는 졸업하기 3개월 전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을 구하면, JOB OFFER 라는게 나옵니다. 이걸 가지고 GRADUATE PROGRAM 에 취업비자를 신청합니다. 이건 무척 빨리 나옵니다. 저는 2주안에 나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학교의 학과사무실에 가면 설명해 줍니다. 몰라서 신청 안하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사실 취직만 되면, 일사천리입니다. 돈받으면서 대충 대충 해도 됩니다. 중요한건 취직이죠.

 

 

 

5. 취직하고 나면?

 

취업비자가 나오면, 일을 시작하면 됩니다.

 

성질 죽이고, 감정 삭이며, 시키는 일을 하며, 열심히 일하십쇼. 3개월 내에는 통보 없이 걍 해고 가능합니다. 수습기간 지나면, 함부로 해고 못하지요. 늦게까지 일 안해도 됩니다. 점심시간되면 칼같이 점심 드세요. 병신같이 너무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습니다. , 깔끔하게 일하면 됩니다.

 

캐나다 직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외의 일은, 어차피 배우는 일인데, 열심히 배우려고 하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한국처럼 쉬는시간에도 일하고, 남들 놀때도 일하고.. 하는건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결근이나 지각을 하면, 그냥 짤리는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3개월 수습기간을 지내면, 정사원이 됩니다. 그러면 각종 혜택을 받기 시작합니다. 헬스케어(건강보험)도 회사에서 내주거나, 기타 등등. 그리고 이제 6개월을 직장생활을 합니다. 6개월이 지나면, PNP 라는 것을 신청합니다. 이것은 캐나다의 각 주에서 기술인력의 이민을 돕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GRADUATE 프로그램에 의해 취업한 사람은, 자동적으로 지원자격이 됩니다. (이것도 보통 학교에서 설명해 주는 것이 보통이나, 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PNP 를 신청하고, PNP 가 나오면, 기술 이민을 신청하면 됩니다.

 

 

그리고 영주권 나오면,

이제 한국에서 살건지,

캐나다에서 살건지 골라잡으면 되죠.

 

 

 

 

 

 

6. 요약

 

1. 한국에서 준비

- 영어실력 키우기

- 자금마련

- 생활 계획 (2~4년어치)

 

2. 캐나다 와서 IELTS 나 어학연수

- 놀지 말고 열심히 공부

- 기회가 있으면 두려워 말고 바로 상급 클래스로 지원

- 될수 있는 한 빨리 전문학교/대학교로 들어가서 깨지면서 공부 시작.

 

3. 전문학교/대학교 들어가서 캐열공

- 역시 놀지말고 열심히 공부

- 학교에서 COOP(산학) 프로그램 있으면 반드시 참여 (돈안줘도 참여)

- 좋은 학점 유지

 

4. 졸업전후로 구직할동 열심히

- 교수하고 친하게 지내서 추천장 받기

- JOB FAIR(취업박람회) 꼭 도장찍기

- 포기하지 말고 이력서 1천개 보내기

 

5. 직장 구하면 GRADUATE 프로그램에 따라 취업비자 획득

- 이건 취직만 하면 나옵니다

 

6. 각 주마다 있는 PNP 프로그램 신청 (취업비자는 때에 따라 연장)

- 이건 취직한지 6개월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 , 신청전에 짤리면 게임 끝.

- 신청 후에도 짤리면 게임 끝.

- , 짤리지 말 것.

 

7. PNP 나오면 기술이민 신청

- 짤리지 말것.

 

8. 기술 이민 허가. 정착 끝.

- 이러면 짤려도 상관 없습니다. 영주권 있으니 다른 곳으로 이직하십시오.

 

 

 

 

이 방법은, 그나마 돈이 적게 들고 (위에서 열거한 서류 준비나 신청은 모두 개인이 할수 있는 영역입니다), 영어 실력을 어느 정도 쌓을수 있으며 - 영어 실력이 안되면 결국 캐나다에서 어느 수준 이상의 생활을 하기가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 , 나름대로 전문직종에 종사할수 있고 (, 벌이가 어느정도 이상 된다는 겁니다), 짧은시간안에 (3~4) 이민을 할수 있으며, 합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7. 단점

 

영어가 죽어도 안된다면, 이 방법은 아예 불가능 합니다. 가끔 여기에도 올라오지만, 내신 영어등급이 낮은데 유학을 생각하는 분들이 꽤 됩니다. 일단 어느 정도의 영어실력이 안된다면, 한국에서 어느 수준 이상만큼은 영어학원에서 올리고 와야 여기서 돈을 적게 쓰실 겁니다.

 

또한, 투자이민보다는 훨씬 돈이 적게 들지만, 그래도 최소한 2천만원에서 5천만원까지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적은 돈이 절대로 아닙니다. 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고 하지만, 사실 열정이 있어도 돈이 떨어지면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불체자 신분으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면서 살수 밖에 없습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많이 힘들고, 그 과정에서 많은 유학생들이 포기합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일찍 졸업하지 못하고, 어려운 수업에 미적미적대다가 자금이 떨어져서 한국에 돌아가곤 합니다. 혹은, 졸업을 어떻게 하긴 했지만, 성적이 좋지 못해서 취직하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가기도 합니다.

 

또한, 영주권이 나온다 해서 모든게 해결된 - 정착이 끝난 - 것은 아니라는 것도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는 넘어갑시다. 왜냐하면 저는 합법적인 거주가 가능하고, 고정된 직장이 있다는 것이 정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스포츠카를 몰고 멋진 2층집에서 살지 않아도, 버스타고 다니면서 직장 다니고 아파트에서 사는 것도 정착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좀더 멋진 그림을 그리셨다면, 나중의 생활이 많이 실망스러우실 겁니다. 캐나다는 그런 럭셔리하고 폼나는 삶하고 거리가 먼 동네입니다.

 

 

 

 

그래도 이 방법을 하고 싶으신 분은,

 

미리 한국에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영어 수준을 올리고, (토플 525점 이상 정도가 좋겠습니다),

 

언제 어떤 수업을 듣고, 등록금을 얼마를 내고, 매달 방세는 얼마를 내고.. 하는 식으로 짜임새 있는 경제 계획을 3년간에 걸쳐 세운다음, (적어도 졸업하기 직전까지 얼마가 들어갈 것이다라는 항목별 계획서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뒷받침할수 있는 자금을 준비하고,

 

와서 오로지 열공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취업하고, PNP를 받고, 이민신청을 하고, 이민해서 영주권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라도 100%는 절대로 아니겠지요. 저는 오히려 이 방식의 성공률이 70%가 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부만 하는것' 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공부만 할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 합니다. 70% 확실한 가능성은 아니지만, 높은 가능성 이긴 하니까요.

 

 

 

 

 

 

 

 

P.S.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생각안했군요. 만약, "나는 캐나다에 왜 가는 걸까?" ...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이 안나오신다면 방법이고 뭐고 캐나다에 오실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좋을 것 같아서, 혹은 가면 뭔가 되겠지 하면서 와 보았자 동기부여도 안되고, 돈과 시간만 낭비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무언가를 하려 하면, 반드시 그것을 해야 하는 '이유' , 그것을 함으로써 성취할 '목적' 이 존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그걸 하는지도 모르는데, 과연 열심히 할 마음이 나겠습니까? 유학은 하는 것 자체로 이유나 목적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사실 유학은 '이유'에 근거한, '목적'을 위한 과정일 뿐이죠. 따라서 이유와 목적이 없으면, 유학은 과정이 아니라 그냥 돈지랄일 뿐입니다.

 

또한, 자기의 놀이문화나 취미생활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일 끝나고 사람들 만나고 술마시는거 좋아하고 회식을 즐기시는 분은, 사실 캐나다 안오시는게 정신건강에 무척 이롭습니다. 이런 거 없어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하거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안믿으시겠습니다만, 글쎄요. 술마시면 반드시 2차 가거나, 코가 삐뚤어질때까지 마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들은, 무척 힘들실 듯 합니다. 외국이라 해도, 이동네는 그런 쪽으로는 아주 삭막한 동네입니다.

 

또한, 차려입기 좋아하고, 남에게 자기가 새로 산 물건이 인식되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분들도 조금 걱정됩니다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캘거리는 오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아무리 이쁜 옷을 입어도, 사람들이 잘 눈길을 주지 않으며, 길거리 돌아다녀보면 모두가 추워서 둑둑하게 껴입고만 다닐뿐, 다들 잘 꾸미고 다니지 않습니다. 패션 취향이라거나, 색감 같은것도 한국과 상당히 틀리니, 그런쪽 - 감성이 풍부하신분 - 분들에게는, 지옥같은 곳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캐나다의 지역은 매우 춥습니다. 추운거 못참으시면 힘듭니다. 밴쿠버는 따뜻하다고 들었습니다만.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테니, 가고 싶은 학교가 있는 지역의 기상정도는 미리 알아두셔야 할듯 합니다. 참고로 캘거리는 더운 여름에는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에는 영하 35도까지 떨어집니다.

 

언제나 말하는 거지만, 캐나다로 가는 "이유" , 가서 영주권을 따고자 하는 "목적" 이 명확하지 못하다면,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단지 영어를 배우고자' 라던가, '한국이 싫어서' 라는 동기로 시작하면, 참으로 괴롭고 힘듭니다. 동기라는건, 그런 막연하거나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