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돼지고기는 삼겹살이나 목살로 준비해 한입 크기로 큼직하게 썬다. 목살은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삼겹살은 고소하고 국물 맛이 진하다.
2. 김치와 야채를 손질해요
김치는 소를 대강 털어 내어 큼직하게 숭덩숭덩 자르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굵은 파는 큼직하게 어슷어슷 썬다.
3. 고기에 양념을 해요
큼직하게 썬 돼지고기에 고춧가루와 국간장, 다진 마늘ㆍ생강, 후춧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밑간해 둔다.
4. 고기를 달달 볶아요
냄비를 달군 후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한 고기를 넣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저으면서 달달 볶는다.
5. 물을 부어 끓여요
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이는데, 고기 양념한 그릇에 물을 부어 부시듯이 해서 넣는다.
6. 김치를 넣어 푹 끓여요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숭덩숭덩 큼직하게 썬 김치와 다진 마늘을 넣어 무르도록 푹 끓인다. 이때 김치 국물도 넉넉하게 넣어 끓여야 국물 맛이 시원하고 진하다.
7. 양파, 굵은 파를 넣고 간해요
김치가 푹 익으면 준비한 양파와 굵은 파를 넣어 끓이다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Cooking Point
- 2번 과정 좀더 자세히!
김치는 맛이 잘 들어 약간 신 듯한 것을 써야 찌개가 맛있어요. 김치가 너무 시었을 땐 물에 살짝 헹궈 쓰도록 하세요.
- 4번 과정 좀더 자세히!
고기를 먼저 양념해 볶다가 끓여야 누린내가 나지 않고 국물 맛이 진해서 맛있어요.
- 김치 국물이 넉넉하게 들어가야 제 맛이 나요
돼지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전 어려서도 김치찌개를 할 때면 정육점에 가서 쇠고기 기름을 사다 돼지고기 대신 넣었거든요. 근데 작년 추석에 친구가 백암온천에 있어 거길 갔는데, 명절이라 식당도 닫았기에 제가 돼지고기를 갖은 양념 해서 볶다가 김치를 넣고 물을 잡아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그랬더니 구수하니 돼지고기의 부드러운 장점만 있지 냄새가 나거나 하는 단점은 전혀 없더라구요. 그런데 글쎄 저녁때 다시 먹으려고 보니 거기 종업원들이 다 먹은 거예요. 그게 어찌나 섭섭하던지…. 나이가 들어도 음식 탐이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동태 넣고 김치찌개 하는 건 2집에서 소개했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소개하는 거예요. 멸치나 돼지고기를 넣는 대신 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동태를 넣으면 이것도 아주 쌈박한데요, 이때 고추장을 약간 풀거나 김치 국물을 넉넉하게 넣어 주는 게 좋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요, 김치 자체에 이미 양념이 들어 있지만 반드시 새 양념을 넣어야 한다는 것, 발효 음식에는 군내가 있기 때문에 생강, 마늘, 풋고추 이런 걸 넣어 신선감이 돌게끔 맛을 내는 게 중요합니다.
첫댓글 요리분류국물요리 / 김치찌개 조리시간30분 이내 난이도 초보용
요리재료 돼지고기(삼겹살 혹은 목살) 100g, 배추김치 ¼포기, 양파 ½개, 굵은 파 ½대, 소금ㆍ식용유 조금씩, 김치 국물 3컵, 물 2컵
소스재료 고기 양념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½큰술, 후춧가루쪾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