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서는 목차만 읽어도 큰 유익을 얻으며, 지체들 혹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전할 때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은 데
첫 번째 실수 종종 영적인 소통보다 정보수집에 너무 몰두한다
두 번째 실수 내담자의 이야기를 다 듣기도 전에 성경 구절을 들이민다
세 번째 실수 내담자와 함께 성경을 탐구하기보다 성경에 대해 일방적으로 이야기한다
네 번째 실수 내담자의 죄 자체에 집중한 나머지 그 고통은 등한시한다
다섯 번째 실수 삼위일체 하나님의 방식대로 상담을 제공하는 데 실패한다
여섯 번째 실수 사람들을 포괄적인 시각이 아닌 일차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일곱 번째 실수 감정을 하나님이 만드신 것으로 보지 못하고 무시한다
여덟 번째 실수 영혼과 육체 간의 상호연결성을 깊게 고려하지 않는다
아홉 번째 실수 은혜는 최소화하면서 죄는 극대화하는 경향이 있다
열 번째 실수 성경 말씀의 능력을 상담자의 유능함으로 혼동한다
이미 나 자신은 첫 번째부터 실수가 되고 있음을 보면서
책의 첫 장부터 흥미롭게 읽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인 소통보다 정보수집, 상대의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그 문제와 생각에 대한 성경구절이 먼저 떠오르는
상대의 문제와 상황에 깊이 듣기보다 알고 배웠던 구절을 언급하기 바빠서
나 자신이 상대와 그 문제에 관하여 깊이 듣고 찬찬히 살펴 생각하기보다
얼마나 나 자신의 중심으로 그 상황을 받고 생각하며 말씀구절만 언급하기에 분주하였는지
부끄럽지만 새삼 돌아보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곁에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읽어야 책입니다.
특별히 지체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더더욱 말입니다.
본 서를 읽으면서
나 자신은 사도바울처럼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지체들의 문제와 상황에 대해 권하고 있는 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심같이 사도바울처럼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며
권하고 나누며 지체들과의 관계속에서 덕을 세워가고 있는 지
그저 나 자신이 말씀을 더 잘 알고 있으니 나는 그래도..
그렇게 표면적인 부분들만 언급하며 바라보다 그 지체가 정말 고민하고 어려워했던 부분들을
쉽게 놓치지 있지 않았는 지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 사랑의 마음이 전제된 상담을 깊이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기쁨으로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글. 배병두 집사(대구 서문교회 사랑부 교사) 2023.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