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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최철호의 폭행
폭행 장면을 직접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와 눈길을 끈다. 7월 12일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최철호의 폭행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기자회견까지의 과정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에서 최철호의 폭행장면을 봤다는 목격자가 등장해 “최철호는 술에 많이 취해있었는데, 여성이 매달리는데도 때리더라”고 증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목격자에 따르면 “최철호가 여성을 때리는 장면을 멀리서 목격했는데 여자가 발을 잡고 매달리는데도 계속 발로 차고 때리더라. 지나가는사람들이 보기엔 여자가 꽤 많이 맞은 것 같았다”는 것이다.이에 목격자는 최철호에게 다가가 “‘왜 때리느냐’고 묻자, ‘상관하지 말고 가라’고 했다”면서 “말리는 행인들을 손일권이 먼저 때렸다”고 덧붙였다.
사건 직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철호가 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최철호는 “(폭행 사실은) 나중에 결과를 보고 확인하라. 법이 다 밝혀줄 것”이라며 “근데 만약 사실과 다르게 기사가 나가면 저는 신고합니다”라는 거짓말로 오히려 기자를 협박하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철호는 1999년 서울 잠원동 소재의 나이트클럽에서 술값으로 시비가 붙어 주먹과 발로 상대를 폭행해 당시 불구속 입건됐던 사건이 밝혀져 파문을 일으켰다.
최철호는 여성 폭행 파문에 거짓말까지 자신의 행동에 비난 여론이 들끓자 7월 11일 오후 8시 40분께 현재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MBC ‘동이’에서 자진하차하고 자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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