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언어 31 -
( )안이 바른 표기입니다
▷풍지박산(풍비박산) 야밤도주(야반도주) 안성마춤(안성맞춤) 토사광란(토사곽란) 금새(금세)
요세(요새) 하던지말던지(하든지 말든지) 강남콩(강낭콩) 구렛나루(구레나룻) 귀뜸(귀띔) 기차길(기찻길)
꼬깔(고깔) 넓다랗다(널따랗다) 넓직하다(널찍하다) 느즈막하다(느지막하다) 눈꼽(눈곱) 님그리워(임 그리워)
남비(냄비) 내노라하다(내로라하다) 닥달하다(닦달하다) 띠엄띠엄(띄엄띄엄) 되물림(대물림)
뒤치닥거리(뒤치다꺼리) 머릿말(머리말) 인삿말(인사말) 햇님(해님) 또아리(똬리) 멋적다(멋쩍다)
모밀(메밀) 무우말랭이(무말랭이) 땜쟁이(땜장이) 아지랭이(아지랑이) 뎁히다(데우다) 발자욱(발자국)
바램(바람) 봉숭화(봉숭아/봉선화) 부주(부조) 부줏돈(부좃돈/부조금) 뺏지(배지) 설겆이(설거지)
세째(셋째) 숫가락(숟가락) 알맞는(알맞은) 안절부절하다(안절부절 못하다) 아둥바둥(아등바등)
싫컷(실컷) 옳바르다(올바르다) 신출내기(신출나기) 엄한사람잡네(애먼 사람 잡네) 어따대고(얻다 대고)
옛부터(예부터) 역활(역할) 한웅큼(한 움큼) 야임마(야 인마) 애띠다(앳되다) 오랫만에(오랜만에)
으례(으레) 일찌기(일찍이) 있슴(있음) 없슴(없음) 잔치집(잔칫집) 통채로(통째로) 재털이(재떨이)
짜집기(짜깁기) 쪽집게(족집게) 촛점(초점) 희안하다(희한하다) 가르키다(가리키다/가르치다) 곱배기(곱빼기)
짚시(집시) 쉽상이다(십상이다) 폭팔(폭발) 조개껍질(조개 껍데기) 짭잘한(짭짤한) 하마트면(하마터면)
서슴치않다(서슴지 않다) 농삿일(농사일) 염치불구하고(염치 불고하고) 사단이나다(사달이 나다)
바람을피다(바람을 피우다) 깨끗히(깨끗이) 곰곰히(곰곰이) 일찌기(일찍이) 인권비(인건비)
아구찜(아귀찜) 쭈꾸미(주꾸미) 낚지(낙지) 낙시(낚시)
▷리더쉽(리더십) 멤버쉽(멤버십) 화일(파일) 에어콘(어어컨) 네비(내비) 내비개이션(내비게이션)
커피샵(커피숍) 캐롤(캐럴) 컨셉(컨셉트) 케잌(케이크) 메세지(메시지) 넌센스(난센스) 윈도우(윈도)
테잎(테이프) 굳모닝(굿모닝) 수퍼마켙(슈퍼마켓) 쥬스(주스) 화이팅(파이팅) 까페(카페) 벤취(벤치)
코메디(코미디) 카톨릭(가톨릭) 악세사리(액세서리) 싸인펜(사인펜) 다이나믹(다이내믹)
부페(뷔페) 섹스폰(색소폰) 키타(기타)
생활언어 32
<장수>는 '사람'을 뜻하고 <장사>는 '행위'를 뜻합니다
(예)우리 아버지는 엿장수다(○) 우리 아버지는 엿장사다(x)
민수네 어머니는 사과 장수를 하신다(x) 민수네 어머니는 사과 장사를 하신다(○)
집 앞 모퉁이에 떡장수가 나타나서 떡장사를 한다(○)
@수성동 황씨는 이럴 때 이런 질문을 합니다
ㅡ천하장사는 사람이니까 천하장수로 써야 합니까?
생활언어 33
설레는 아침입니다 복날이네요
중복! 초복 날 못 본 예쁘고 지적이고 섹시한 여인을 만나 복달임을 할 수 있을는지,
아니면 또 허탕치고 해질 무렵에 물에 젖은 채 싱크대 한쪽 구석에 내팽개쳐진 행주처럼 쭈그리고 앉아
백설희의 노래 "복날은 간다^^"를 뽕짝거리면서 청승을 떨고 있을는지ㅡㅡ
"아침부터 일을 했다. 그리고 나서 밥을 먹었다"
언뜻 보아서는 별 이상이 없는 문장 같지요?
"아침부터 일을 했다. 그러고 나서 밥을 먹었다" 이게 바른 문장입니다
'그러다'가 '그렇게 하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문장은 "아침부터 일을 했다. 그렇게 하고 나서 밥을 먹었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서'를 빼고 "아침부터 일을 했다. 그리고 밥을 먹었다"
이렇게 써도 맞습니다.
@@'그리고 나서'를 쓰는 경우는 이럴 때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나서 밥을 먹었다"
생활언어 34
우리가 임신한 여자를 보면 "새댁, 홀몸이 아니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이 말은 바르지 않습니다 "새댁, 홑몸이 아니네?"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대체로 <홀몸>은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홑몸>은 '아이를 배지 않은 몸'을 가리킬 때 씁니다
@@위에서 제가 '대체로'란 말을 쓴 것은 <홀몸>이 '형제가 없는 사람'이란 뜻도 있고,
<홑몸>은 '딸린 식구가 없는 몸'이라는 뜻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언어생활을 하면서 '형제가 없는 사람'을 <홀몸>이라고 하지 않고,
'딸린 식구가 없는 몸' 을 말할 때 <홑몸>이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체로'란 말을 쓴 것입니다
@@@정리하면, '아이를 배지 않은 여자'를 <홑몸>이라 하고, '
홀아비', '홀어미', 또는 '혼기가 넘었는데 배우자가 없는 사람'을 <홀몸>이라고 하면 됩니다
생활언어 35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큰할아버지 큰할머니 작은할아버지 작은할머니
큰고모 큰이모 큰외삼촌 큰형 작은형 큰누나 작은누나
이렇듯 친인척의 호칭이나 지칭에 쓰는 '큰'과 '작은'은 모두 붙여 씁니다
@'큰아버지'를 '큰 아버지'라고 띄어서 쓰면 키가 큰 아버지가 됩니다 '작은형'도 마찬가지입니다
@@'큰아버지'가 여럿일 때는 '첫째 큰아버지' '둘째 큰아버지' '셋째 큰아버지' 이렇게 쓰면 됩니다
그러나 직접 부를 때에는 첫째 둘째 다 빼고 그냥 '큰아버지'라고 하면 됩니다
또 첫째 둘째라는 말 대신에 그분이 사는 곳(지명)을 앞에 써서
'청주 큰아버지' '수성동 작은아버지' '전주 큰이모' '제주도 고모부' '송산동 큰외삼촌' '서당촌 당숙' 이렇게 쓰면 됩니다
대체로 직접 부를 때는 지명을 빼고 부릅니다
※이렇게 순서나 지명이 앞에 붙을 때에는 뒷말과 띄어서 씁니다
※※큰아버지가 사시는 집을 '큰집', 작은아버지가 사시는 집을 '작은집' 이렇게 붙여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