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리베리오 교황 성모대성전과 영적 유대 맺어
로마 리베리오 교황 성모대성전(Saint Mary Major Basilica)과 영적 유대를 맺은 성당(성지 포함)은 서울ㆍ수원ㆍ대구ㆍ청주교구 등 4개 교구에 32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평화신문이 최근 각 교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로마 성모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를 맺은 성당은 서울대교구가 명동주교좌성당을 비롯해 삼각지ㆍ용산ㆍ역촌동ㆍ 불광동ㆍ둔촌동ㆍ묵동성당 등 22곳으로 가장 많았다. 청주교구는 진천ㆍ감곡ㆍ내덕동주교좌성당 등 8곳이고, 수원교구는 남양성모성지, 대구대교구는 교구청 내 성모당 각 1곳이다.
앞으로 영적 유대 특전을 받아 성모순례지로 지정되는 성당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로마 성모대성전과 특별한 영적 유대를 맺은 성당이나 성모성지는 '성모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돼 전대사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들 성당과 성모성지는 '성모순례지 성당'으로 지정된 사실을 신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 서울 둔촌동본당(주임 오창선 신부)은 성당 정면에 '교황 성모대성전과 영적 유대를 맺은 성모 순례지로 지정됐습니다'는 큰 현수막을 걸어 신자와 지역 주민에게 알리고 있고, 새남터본당(주임 최현식 신부)은 인증서를 액자에 넣어 성당 로비에 부착했다. 명동성당은 지난 12월부터 주보를 통해 신자들에게 알렸으며, 인증서는 제의실에 걸었다. 청주교구 내덕동주교좌성당(주임 서정혁 신부)도 인증서와 해설서를 액자로 만들어 성당 양 문 벽에 설치, 성당을 찾는 이들에게 성모순례지로 지정됐음을 알리고 있다. 명동본당 주임 박신언 몬시뇰은 "명동성당은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를 주보로 모신 한국교회 대표적 성모순례지"라며 "성지순례와 전대사 특전 등을 통해 신자들 신심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