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제천시 봉양읍 옥전리 주택현장을 게시합니다.
옥전리주택은 주택 25평 + 펜션 20평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기획에서 설계및 인허가 준비기간은 70일이 소요되었
습니다. 측량후 실제대지 면적이 눈에띄게 줄어든 반면 단층주택이라 가로길이가 20.6 m라 설계에서부터 터잡기에
이르기까지 신중함이 필요한 작업이었답니다. 마침내 5월 9일부터 공사가 시작됩니다.
주위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단차가 있는 부분만 성토하여 기존의 지내력을 유지한채 토공사비를 최대한으로
줄이기로 합니다. 전원주택은 살면서 가꾸어 나가는 재미가 없다면 생활의 의미가 조금은 퇴색되지 않을까요?
건축주 내외분 모두 사람좋으시고 부지런하셔서 일상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질 주위환경을 가꾸실거라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기존에 민박용으로 지어진 조립식 판넬주택입니다. 건축주님의 땅은 3개의 필지로 되어 있는데 각 필지마다
단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 위치한 마지막 필지 - 기초에 토사를 채워 넣지 않을것이기 때문에 임시로 이곳에 적재해 놓습니다.
옥전리는 현재 도로 확장공사중이기 때문에 필요시엔 가져가도 되겠지요.
저(데스틸)와 건축주님 앞으로의 진행과정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옥전리 도로를 따라 나있는 계곡 공기도 맑고 물도 깨끗합니다. 1급수라 지하수도 그냥 마시죠.
집터의 아웃라인을 막대로 세워 경계선을 임시로 확보합니다. 토사에 굵은 돌들이 많아서 계곡쪽 축대로 쌓기위해
모아 놓구요.
포크레인 정면에 계곡으로 갈수 있는 작은 소로가 있어 데크작업후에 어떤식으로 처리할지 고민중
입니다. 저 부분이 펜션 이용객을 위한 옥외공간의 중심이 될부분이지요.
중장비가 들어올수 있도록 현장 진입로도 더욱 완만하게 확보해 두었습니다.
절토후 한번더 땅을 다진후 버림기초를 쳤습니다. 보통 5~6센티의 높이로 칩니다만 눈으로 봐도 조금 두텁습니다.
버림위에 기초 레이아웃을 잡고 바로 유로폼을 두르면 스티로폼배열에 있어서 힘이 조금더 듭니다. 그래서 이번엔
거꾸로 했는데 단열 스티로폼의 배열이 반듯하게 잘됐습니다.
전기나 설비 배관이 지나는 길도 잘 빠졌습니다.
방통콘크리트를 칠때 비닐을 깔고 스티로폼이라 굳이 비닐을 씌워두지 않아도 됩니다만 뜸새로 습기가 조금이라도
올라오지 못하도록 씌워둡니다. 비닐 1롤이야 비싸지도 않지요.
벽체 외부의 240 ~ 250 mm 정도의 틈새는 수직으로 철근을 배양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스틸하우스 구조가 자중이 일반 콘크리트 구조에 비해 1/7 밖에 안된다고 해도 외벽부분은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이지요
옥전리주택의 기초는 10 mm 복근으로 배양합니다. 2톤 물량의 철근이 소요되었구요.
외벽측에 수직으로 내려선 철근과 바닥면에 2중으로 배양된 모습
기초 높이는 800 mm 이며 400 ~ 500 mm 정도 되메우기를 할 예정입니다.
250 mm 이하의 간격으로 잘 배양되었고 콘크리트 타설도 순조롭습니다.
제천은 장비류 부터 건축자재 콘크리트에 이르기까지 타지역보다 비싸더군요. 그래도 토목기초 하시는 분이 건축주님
과 친분이 있는 분이라 비용대비 효과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초여름과 같은 날씨라 하루만에 폼해체를 했습니다. 설비배관은 지중인입이라 기초 전면부로 상수도관과 전기배선관이 나와 있습니다. 이지역의 날씨가 말도 못하게 춥기 때문에 수도배관은 1미터정도로 묻을 예정입니다.
설비 배관도 문제 없이 잘빠졌구요.
현장 골조팀장님도 벽체 레이아웃 작업을 준비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