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심이란...
장연과 단연이 만나는, 그 상단에 위치하면서 장연과 단연 위 개판 상단에 위치하는
장재 형태의 나무 구조재나 기타 여분의 자재류 혹은 가로세로높이가 40센티 내외의 더 작거나 더 큰
석재류로 채워지는 구조재 부재료들을 지칭한다...
이를 부재료들이라 칭함은, 한옥 구조물자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닌 구조물들을 보조하는 재료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재료라 지칭할 수 있슴은 많은 신한옥 혹은 현대의 전통한옥에서 그 적심의 존재가치에 대해
매우 박한 평가가 내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복궁 근정전의 경우 뿐 아니라 현재 보수 중인 숭례문에서도 또 기타 무수히 많은 현대 한옥(혹은 신한옥 이라 칭하겠습니다..)에서 이미 많이 삭제당하고 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옥공부를 하고 있는 본인 또한 그 적심에 대해 많은 의구심을 가졌었다.. 저기에 왜 저런 존재이유 불분명한 자재들이
올라가야 하는 가에 대해서 말입니다..
구조적으로 좀 더 의미있는 존재 가능한 의미를 부여 한다면..
장연의 부하에 대해 좀 더 안전한, 부하 대비 균형적인 무게부하로서의 존재가 가장 크지 않았을 까 생각합니다.
그렇게 불안 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제 혼자의 추측입니다만, 보토와 관련된 듯 싶습니다.
건축 초기 장연과 단연 위의 기와 밑에 깔린 보토는 충분히 잘 고려 되었겠지만 시간경과에 따라 보토는 단연에서
장연 쪽으로, 누수등에 의해 흘러 내리며 건축초기에 고려된어진 무게 균형을 이루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았을 까요 ?
만약 그게 현실로 나타나면 지붕이 뒤엎어지는 최악의 불상사이지요...
그렇다면 현재와 같이 보토를 대신하는 여러 종류의 단열재가 도입된다면 어찌 될까요..
단열재가 도입되는 그 순간 보토의 의미는 전혀 없게 됩니다.
그 순간 보토와 관련된 무게에 관련되서는, 그 외의 특성 예를들어 습기 조절 기능을 차치하면 더 이상의 의미부여가 어렵습니다.
현재의 현대건축에 사용되는 여러 좋은 단열재를 사용함에 따라, 전통방식의 보토의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면
적심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검토되어야 합니다.
차후 기와의 형태와 종류에 따른, 무게 에 대한 논점에서의 보토와의 관계는 보충 설명을 드리려 합니다...
적심은 장연에 부여되는 부하에 대한, 켄틸레버의 한축을 고정했던 재료라고 사료 됩니다.
또한 보토를 대신할 비중있는, 무게가 나가고 부피감이 있던 재료 이었을 것이고요
대목으로서 정 불안했으면 적심의 위치에 그 보다 더 무거운 석재류 즉 돌들로 채워졌겠지요.
여러 건의 문화재나 근래 시공된 많은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간단히 정리해 보면, 적심은 장연 무게 부하에 대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있을 지도 모르는 보토 등의 이동에 따른
무게비중을 고려하여 장연 상부에 채워 넣는 무게재이다
아울러 필요 이상의 보토로 인한 무게를 감소시킬 수 있는, 보토보다는 더 가벼운 부피 점유 가 가능한 소재로서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보토와 더불어 지붕재로서의 습기조절기능 재료로서의 존재감이 얼마간은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한옥이나 미래 한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까?
다음 편에 이어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