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증 공급사로 초남공단에 위치한 (주)만보중공업(대표 이민서)이 지난달 25일 광양중학교 축구부에 버스를 기증했다. 전달식에는 만보중공업 임직원과 학교 관계자, 선수, 학부모와 지역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를 함께했다.
만보중공업은 지난해 포스코 인증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불우이웃돕기와 각종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날 버스 기증은 올해 2년 연속 인증 공급사에 갱신된 만보중공업이 광양중학교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선뜻 버스를 마련해 전달했다. 32명의 선수가 함께하고 있는 광양중학교 축구부는 지역 내에선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각종 지원이 부족해 선수들은 열악한 한경에서 운동에 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축구부 버스가 없어 대회출전 시엔 학부모 들이 자가용 차량을 동원해 선수들을 수송하는 등 애로를 겪어왔다. 방극문 사장은 “지역기업으로서 광양양중학교 축구부의 어려운 사정을 접하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버스를 기증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예전의 축구명성을 되찾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상하 광양중학교 교장은 “학교 축구부를 위해 버스를 기증해준 만보중공업에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여러 대의 차량이 움직임에 따라 사고 위험률이 높았으나, 버스가 마련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리는 물론, 경기력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