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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일 :12월 2일
(1) 책명 :진주귀고리소녀
(2) 지은이 :트레이시 슈발리에
(3) 읽을 쪽 :12~303쪽
(4) 책 줄거리 :그리트는 가난한 가정의 맏딸이다. 그리트는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아버지를 대신해 지역화가(베르메르)의 집 하녀로 들어가 화실청소 및 집안일을 돕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화실청소를 하면서 화가의 그림을 옆에서...그려지는 과정을 보게 된다. 오직 세사람만 가능한...그러던중 심부름으로 다니던 푸줏간집 아들 피터를 만나게 되고 피터는 그리트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던중 화가를 그리트를 그리게 되고 완성을 앞두고 그림에 빠진것이 있다는것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진주귀고리.그것을 알게된 그리트는 그것을 반대하지만 결국은 그화가의 아내의 진주귀고리를 하고 그림을 완성하게 된다. 하지만 그 사실이 아내가 알게 되고 그리트는 화가집을 떠나 피터와 결혼한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화가가 죽고 유언으로 그 진주귀고리를 그리트에게 주라고 한다.진주귀걸이를 받아든 그리트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귀고리를 처분하고 빚을 갚아...자유의 몸이 된다.
(5) 느낀 점 :신간은 아니었지만...제목부터 표지까지 마음이 끌렸다.초반 무슨얘기인지...책에 등장하는 인물을 쏟아내듯...한번에 등장시켜 이름외우기까지 너무 힘들었다. 특히 애들이름...
하지만 그런부분을 넘어서 진짜 본 내용이 시작될때 특히 진주귀고리소녀 그림이 완성될때...표지의 그림이 너무 아름다웠다. 그나저나 코넬리아, 진짜 패주고 싶을 정도로 얄밉더구만(먼산).헤에...게다가 피터도 왠지 맘에 안들던데......내 취향이 아니야.그 화가라면 또 모를까.아니, 그 사람도 좀 이상할지도...<결론이뭐냐
월일 :11월 25일
(1) 책명 :오즈의 오즈마공주
(2) 지은이 :L.프랭크 바움
(3) 읽을 쪽 :10~258쪽
(4) 책 줄거리 :헨리 아저씨 가족과 행복하게 살던 도로시는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이상한 나라로 가게 된다. 강아지 토토 대신에 잘난 척하고 말도 잘하는 암탉 빌리나와 단둘이 도착한 나라는 '이브'의 나라 였다. 환상의 나라 '오즈' 옆에 있는 나라 '이브'에는 신기한 것들이 또 얼마나 많은지! 그곳에는 맛있는 도시락이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들이 있고, 무서운 바퀴인간, 기계로 만들어진 구리인간 틱 톡, 날마다 얼굴을 여러 가지 다른 예쁜 얼굴로 바꿔 끼우는 공주가 살고 있었다. 이 나라의 지하 세계에는 놈 왕이 살고 있었는데, 그는 땅 위의 왕비와 열 명의 왕자와 공주를 데려다가 이상한 마법을 걸어 모습을 바꾸어 놓았다. 이 소식을 들은 오즈의 오즈마 공주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 군대와 허수아비, 양철나무꾼, 겁쟁이 사자, 배고픈 호랑이를 데리고 이브의 나라로 온다. 옛날 친 구들을 반갑게 다시 만난 도로시는 새로 사귄 오즈마 공주와 함께 지하세계로 바위 인간 놈 왕에 맞서 위험하지만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하게 된다.
(5) 느낀 점 :아마도 처음에는 초등학교 6학년때 도서관에서 처음 읽었던 것으로 기억된다.(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한 3학년정도에 허벌나게 조그만 분량의 동화로 본적이 있다.하지만 그것은 내용이 극히 적었고 자세하지도 않았었다.)처음에는 그저 좀 요리가 많이 나온다하는 심정으로 봤었는데 어느새 정신이 들어보니 나는 이 책 전세트를 다 읽은 상태였다-_-뭐, 그만큼 재미있고 중독성있는 책이다.내가 오즈의 틱톡다음으로 좋아하는 편
월일 :11월 18일
(1) 책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 지은이 :서광현/박승걸
(3) 읽을 쪽 :5~184쪽
(4) 책 줄거리 :새엄마왕비에게 쫓겨난 백설공주는 난장이들이 살고있는 안개숲에 도착하고,그들과 같이 살게 됩니다.막내 난장이 반달이는 백설공주에게 반하게 되지요. 새엄마왕비는 백설공주가 안개숲에 있는걸 알고,그곳에 있는 백설공주를 죽이려 갖은 방법을 쓰지만 번번히 반달이의 힘으로 백설공주는 다시 깨어납니다. 어느날, 독사과를 먹고 잠든 백설공주를 살리기 위해 반달이는 이웃나라 왕자를 찾으려 여행을 떠납니다.말못하는 반달이는 말 대신 아름다운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의사표현을 하지만, 사람들은 알아듣질 못하죠. 그러던중 우연히 만난 왕자는 반달이의 순수한 몸짓에 반달이가 하는 몸짓을 모두 이해를 합니다. 그렇게 이웃나라 왕자를 데리고 와,백설공주는 긴~ 잠에서 깨어나게 되지만,곧 백설공주와 그 왕자는 결혼을 하죠.백설공주가 떠난 그 안개숲에서, 한참을 앓던 반달이는 눈을 감게 됩니다.그후 긴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은 백설공주님은 어느날 청소를 하다가 거울을 발견합니다.왕비가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하고 묻던 그 진실의 거울.공주님은 그거울에게 자신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물어봅니다.그러자 거울이'세상에서 당신을 제일 사랑하는 분은 먼이웃나라 왕자님이십니다. 그러나 공주님을 가장 사랑했던 분은 안개숲에 잠들어있는 반달님이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그제서야 공주님은 반달이의 마음을 알고 눈물을 흘리고는 그 방을 영원히 닫아버립니다.
(5) 느낀 점 :'슬프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반달이는 공주의 입맞춤과 인사를 듣기위해서 죽을 고비를 겪어가며 공주를 살렸는데도 공주는 그 속도 모르고.뭐, 이 동화에 관련된 뮤지컬도 있는 것 같지만 아직 보지는 않았다.쩝, 이것도 슬픈데 그거 봤다가 울면 어쩌려고.아무튼 감동적인 동화였다. 일반적인 짝사랑은 역시 슬픈거다.자고로 짝사랑보다는 그냥 서로가 좋아하고 아껴주는 그런 사랑이 최고인거다(단호)!
월일 :11월 11일
(1) 책명 :오즈의 마법사-위대한 마법사 오즈(시리즈1)
(2) 지은이 :L.프랭크 바움 (그림:W.W.덴슬로우)
(3) 읽을 쪽 :11~284쪽
(4) 책 줄거리 :금발머리에 통통하고 붉은 볼을 가진 귀여운 소녀 도로시는 풀도 나무도 온통 회색빛인 쓸쓸한 캔자스주에서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와 함께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도로시는 회오리바람에 실려 예쁜 꽃과 따뜻한 햇볕이 가득한 아름다운 오즈의 나라에 도착한다.오즈의 나라는 빨강, 노랑, 파랑, 보라, 초록의 다섯 개의 나라로 이루어진 신기한 왕국으로 온갖 이상한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와 마녀들이 다스리고 있었다.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각각 키가 작고 이상한 옷을 입은 쿼들링, 윙키, 뭉크킨, 길리킨이었습니다. 도로시는 오즈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역시 고향인 캔자스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착한 마녀로부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대한 마법사 오즈를 찾아가 부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 도로시는 오즈가 살고 있는 에메랄드 시로 가는 여행을 시작한다. 여행길에서 도로시는 생각할 수 있는 뇌를 갖고 싶어하는 허수아비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양철 나무꾼, 그리고 용기를 얻고 싶어하는 겁쟁이 사자를 만나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에메랄드 시를 향해 간다. 여행길에는 갖가지 위험과 모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절벽을 뛰어넘어야 하는가 하면, 졸음이 오게 하는 꽃밭을 지나야 하기도 하고, 무서운 짐승의 공격을 받기도 한다. 그때마다 도로시와 친구들은 각각 지혜와 사랑과 용기로 헤쳐나간다. 마침내 아름다운 에메랄드 시에 도착한 도로시와 그 친구들은 위대한 오즈 마법사에게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오즈는 윙키들을 다스리고 있는 서쪽 나라의 나쁜 마녀를 없애기 전에는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고 대답한다.도로시와 친구들은 갖가지 위험을 이겨내고 나쁜 마녀를 없앤다. 그리고 소원을 이룰 수있게 되었다는 기쁨에 차서 에메랄드 시로 돌아온다. 그러나 위대한 마법사 오즈는 사실은 평범한 사람으로 도로시와 친구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도로시와 친구들의 실망은 매우 컸다. 마법사 오즈는 결국 허수아비에게는 왕겨로 만든 뇌를, 양철 나무꾼에게는 비단으로 만든 심장을 주고, 겁쟁이 사자에게는 용기를 주는 약을 마시게 한다. 그들은 각각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고 몹시 기뻐한다.마법사 오즈는 커다란 풍선 기구를 만들어서 도로시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만 실수로 혼자 날아가 버리고 만다. 허수아비는 하늘로 날아가 버린 오즈 대신 에메랄드 시의 왕이 되고, 양철 나무꾼은 서쪽 나라의 나쁜 마녀 대신 윙키의 나라를 다스리기로 했다. 겁쟁이 사자는 동물의 왕이 되어 숲 속을 다스린다. 마지막까지 소원을 이룰 수 없었던 도로시는 착한 마녀 글린다의 도움으로 마침내 헨리 아저씨와 엠 아주머니가 기다리고 있는 캔자스로 돌아간다.
(5) 느낀 점 :자기의 집(평범한 마을)에서는 흑백이고 신비한 나라에서는 색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참 똑똑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원래 마녀가 신었던 그 루비구두를 도로시가 신었을 때에는 별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도로시가 신었을 때 보니 정말 반짝거리고 아름다웠다. 또 에메랄드시도 정말 번쩍 거렸다. 왜 에메랄드시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알 것 같다. 푸르고 진짜 에메랄드처럼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즈의 부탁으로 빗자루를 구하러 갈 때 도로시가 죽을 뻔하여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 했었다. 그리고 위험한 일을 시킨 오즈가 나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오즈는 자기도 어쩔 수 없었으니 그렇게 했겠지만, 오즈도 조금 더 생각했어야 했다. 물론 처음부터 솔직히 말했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했던 느낀 점은 '아주 간절히 원하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허수아비와 양철인간, 그리고 겁쟁이 사자도 결국은 원하는 것을 모두 가졌다. 그리고 도로시와 토토도 집으로 돌아갔다. 그래서 나도 뭐든지 아주 간절히 원하면서 열심히 일을 하기로 했다.
월일 :11월 4일
(1) 책명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2) 지은이 :한비야
(3) 읽을 쪽 :5~306p
(4) 책 줄거리 :지난 6년 간 현대문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전세계 65여 개국의 오지를 찾아다녔던 여행가 한비야가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800km(2,000리)에 이르는 우리 땅을 49일 간 두 발로 걸어다니며 쓴 여행기! 언어도 핏줄도 다른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형제, 자매의 정을 나누며 '코스모폴리탄'으로 지내온 지은이에게 국토종단 여행은 민족적 정체성과 그 힘을 확인하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 세계 육지 면적의 7백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좁은 땅떵이지만 중동, 티벳, 팔레스타인, 인도네시아 등을 돌아보며 제 땅을 되찾기 위한 피나는 몸부림을 몸소 체험한 그는 이 땅을 걷고서야 제 나라, 제 땅, 제 언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절감한다. '바람의 딸'로 살아온 지은이에게 이번 여행은 이 땅의 실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여행의 완결이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여행 동반자들과 만남을 거듭했던 세계여행과는 달리 혼자 지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았던 이번 여행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사색의 기회를 갖게 했다. 이 땅을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에는 6여 년 간의 세계일주를 국토종단으로 마무리하며 길 위에서 체득한 여행 철학과 삶의 깨달음들이 배어 있다. 비행기를 타지 않고 오로지 육로만을 이용, 누구도 쉽게 도전할 수 없는 세계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지은이의 속깊은 이야기들은 자신만의 속도로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노력과 인내심, 어떠한 좌절에도 굴하지 않는 내면적 힘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5) 느낀 점 :이타적인 삶을 살기 위해 멋지게 놀고 계신 한비야, 배 속이 반은 위로, 반은 간으로 구성된 한비야,
그녀의 저서, 이름도 특이할세.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지금까지 감명 깊게 읽었던 소설의 제목들이 나를 유혹할 때, 느껴지던 감정이 이 어구에서도 느껴졌기에, 나는 무심결에 이 책의 표지를 깨고 알맹이를 조금씩 파먹기 시작했다.
반만년 우리 민족이 누려왔던, 우리의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우리 땅 한반도.
나는 이토록 자랑스러운 우리 땅을 다른 나라에 비해 국토도 좁고, 운치도 없어서 지금까지 경멸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나의 우리 것에 대한 지식이 우물 안 개구리에 지나지 않는 것을 자각하지 못한 채.
아울러, 이토록 아름다운 우리 땅을 더욱 빛내주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시골의 인심이다. 작가님께서 가시는 곳 마다, 시골 할머니들의 “우리 집에서 묵고 가~.”, “몸, 조심 혀야디.” 등 작가님께 베풀어주시는 친절과 격려가 담긴 말씀에 웃음과 감탄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게 바로, 고구마보다도 구수하다고 하는 우리 시골의 인정이 아니던가. 우리 향토의 인정을 보고 웃음을 지으려던 순간, 문명의 이기가 부른 이기주의의 어두운 그림자에 가려져, 도무지 국토를 사랑하는 마음의 부재는 물론이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양심이라곤 눈 씻고 찾아보아도 볼 수 없던 도시의 여행객들을 보며, ‘현대인의 자화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에, 비록 짧았지만,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작가가 초리를 지나가고 있을 무렵, 정말, 일제와 지난 정부에 대한 원한을 품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 우리 민족의 혼을 말살하고자 했던 일제는 우리말로 된 정겨운 땅이름들을 동네아이 별명 지어주 듯, 고유성과 전통을 무시한 채, 무참하게 한자이름으로 바꾸어버렸다. 그와 함께 정겨운 우리말 이름 안에 담겨 있던, 아름다운 전설이나, 감상적인 사연 등은 모두 함께 한자 이름 밑에 가려져 그 자취를 감추었다. 게다가, 아무리 나라사정이 어렵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다할 지라도, 6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다니, 정부의 무관심을 탓해야할지, 일제의 악행을 탓해야할지…….
그런데, 비야님의 철학이 깃든 인간관계론, 이름 하여 한비야의 인간 관계론은 애써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다. 내용인 즉, 난초는 정성을 들이는 만큼 아름답게 피어나 듯, 인간관계도 배려와 이해, 친절을 베푸는 만큼 아름답게 피어난다. 나의 경솔한 생각으로 인하여 악화된 인간관계, 특정인과의 빈번한 갈등 발생이 떠오르며, 또, 한번 나에게 자기반성의 시간을 부여해주었다.
책의 마지막 장이 점점 다가올 무렵, 비야님은 힘들고 고된 산길을 맨발로 거닐다가, 한 쪽 무릎과 발목의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향해 마지막까지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작가님의 불타는 의지와 성실한 성격을 엿볼 수 있었다. 깊어졌으나, 약해진 나의 의지로 하여금 다시는 무너지지 않을 초석이 되게끔 정신적 훈련을 시켜준 대목이다.
혹시,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교육제도를 알고 있는가? 국사는 1학년 때엔 필수, 2, 3학년에는 선택인 반면, 영어시험인 토익은 필수이다. 지금껏, 진정한 우리 민족이 가지지 않았던 사대주의를 이행하고 있는 것일까? 나라의 기둥이 될 청소년에게 벌써부터, 우리 것은 좋지 않고, 남의 것이 좋은 것이어. 라는 우리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심어주는 것일까?
나는 비야님의 생각이 담긴 국토여정기를 읽으며, 우리민족이 가진, 형성한 자연환경이나 인문환경이 결코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진 것이 아님을 지각할 수 있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우리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경멸을 모두 정정할 수 있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우리는 세계각지로 뻗어나가, 인류를 위해 공헌할 것인데, 정작 우리의 것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타국의 것에 대한 수용력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우리 의 것에 대한 바른 앎과 바른 인식이 요구된다.
월일 :10월 21일
(1) 책명 :제인 에어
(2) 지은이 : 샬럿 브론테
(3) 읽을 쪽 :6~239p
(4) 책 줄거리 :제인 에어는 부모를 여의고 숙모 집에서 사는데 그녀의 말없고 솔직한 표현은 숙모에게 항상 미움을 사게 된다. 결국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라고 낙인찍히고 로이드 자선학교로 쫓겨난다. 절제되고 꽉 막힌 학교 내에서 그녀는 헬렌과 탬플 선생님과 가장 친한 사이가 된다. 헬렌은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줬지만 큰 병에 걸려 죽고 탬플 선생님은 결혼문제 때문에 자선학교를 떠난다. 어느덧 그녀는 어엿한 숙녀로 로이드의 선생님이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를 찾아 쏜 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다. 웅장하고 스산한 분위기와 함께 찬 공기마저 엄습해 오는 거대한 저택은 말없이 주인 로체스터경을 기다리고 있었다. 제인은 그리움을 가득 담고 있는 이 저택에 서서히 적응하며 밝은 웃음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행을 마치고 집을 찾아온 로체스터와 마주치게 된다. 그의 멋있는 뒷모습에 포근함을 읽은 제인은 점점 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게다가 밤마다 들리는 이상하고 알 수 없는 웃음소리..어느 날 별안간 임종을 앞둔 숙모에게서 연락이 온다. 제인은 숙모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면서 간절하게 로체스터를 그리워하게 되고 다시 만난 이들은 뜨겁게 불타오르는 서로의 사랑을 깨닫게 된다. 그들의 성스러운 결혼식 날 밝혀지는 베일에 휩싸였던 로체스터의 과거 .. 제인은 모든 것을 뒤로하고 쏜 필드 저택을 빠져 나와 위트크로스라는 곳에 도착했다. 그러나 얼마나 정신이 없던 건지 보따리를 마차에 놓고 내리며 위트크로스는 도시도 마을도 아닌 사방에 쓸쓸한 벌판뿐이었다. 굶주림으로 거의 죽어가던 제인은 세인트 존이라는 목사가 구해 주는데 그곳에서 새로운 삶은 개척해 나간다. 무어 하우스의 삼남매 가운데 세인트 존은 목사로서, 인도에 선교사로 나갈 날을 기다리고 있는 청년이었다. 그는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제인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외국에서 살다 돌아가신 숙부로부터 유산이 상속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아울러 자신과 세인트 존 남매는 사촌 형제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제인은 숙부가 자신에게만 남겨 준 재산을 세인트 존 남매들과 똑같이 분배할 것을 제안한다. 제인의 헌신적인 마음씨에 감동한 세인트 존은 제인에게 청혼하지만, 제인은 존의 청혼을 거절하고 손필드를 다시 찾지만, 그곳은 정신병자인 아내에 의해 불타지고 폐허만이 남아 있었다. 제인이 수소문 끝에 만난 로체스터는 한 팔과 두 눈을 잃은 불구자가 되어 있었다. 제인은 로체스터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고, 불구의 몸인 로체스터와 결혼한다. 그녀의 극진한 사랑으로 두 사람 사이에 아들이 태어나고, 로체스터는 시력을 회복한다.
(5) 느낀 점 :이 글의 주인공 제인에어는 아주 힘겨운 고통을 극복하고 유산을 상속 받아 큰 부자가 되고 진정한 사랑을 하기 까지는 아주 힘든 삶을 살아 왔다. 하지만 이 글의 제인을 보고 느낀점은 힘겨운 일이라고 쉽게 포기해 버린다면 절대 이러한 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힘든 일이면 힘든 일일수록 그 일을 이겨내고 극복한다면 그만큼 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제인에어처럼 많은 고통이 나를 맞이하더라도 꿋꿋이 해쳐 나가면서 삶을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리고 또한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산다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 간다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행복한 일인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어야 되겠다.
월일 :9월 30일
(1) 책명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2) 지은이 : 한비야
(3) 읽을 쪽 :9~306쪽
(4) 책 줄거리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 : 자유롭고 거침없는 인생
어릴 적 꿈꾸었던 ‘걸어서 세계 일주’를 실현하기 위해 안정된 직장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7년간 세계 곳곳의 오지를 누빈 사람, 그리하여 ‘바람(Wind)의 딸’이라는 상쾌한 별명을 얻고 각종 행사의 초대 손님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마흔세 살의 나이에 중국어를 배우겠다고 1년간 베이징에 둥지를 틀었던 사람, 그리고 연수를 마치고 돌아올 즈음 ‘긴급구호 요원’이라는 생소한 직함을 들고 다시 새로운 세상에 뛰어든 사람. 한비야의 이력을 살펴보면 이렇듯 그는 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든든한 백그라운드를 미련 없이 버릴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거룩하고 폼 나는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고,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고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일에 최선의 최선을 다해 결국 하고 싶은 일만 해도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래서 자유롭고 거침없는 그의 행로는 이 시대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한비야의 매력은 이번 책에서도 선연히 드러나고 있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해도 현실은 다르지 않느냐고. 물론 다르다. 그러니 선택이랄 수밖에. 난 적어도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새장 밖은 불확실하여 위험하고 비현실적이며 백전백패의 무모함뿐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새장 밖의 삶을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새장 밖의 충만한 행복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 새장 안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이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오늘도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가? 가벼운 바람에도 성난 불꽃처럼 타오르는 내 열정의 정체는 무엇인가? 소진하고 소진했을지라도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기꺼이 쏟고 싶은 그 일은 무엇인가? ― 본문(14쪽)에서
가능성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필요한 것은 ‘盡人事’의 자세
이처럼 언제나 자유롭게 인생을 이끌어가는 한비야이지만 그에게는 삶에 있어 변치 않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 모든 일에 겁내고 주저하기보다는 부딪쳐본다는 자세로 임하되, 일단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진인사(盡人事)’한다는 것. ‘마음이 뜨겁다고 해서 어떻게 하고 싶은 일을 다 하고, 하는 일마다 다 잘할 수 있겠’냐마는 ‘진인사(盡人事) 했노라 말할 수 있다면 그 일에 미련도, 후회도, 원망도 없다’는 것이다. 99도까지 끓어오른 물을 멈추지 않고 100도까지 마저 끌어올려 ‘끓는 물’의 완성을 이루려는 마음가짐, 0.1퍼센트의 가능성만 보여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 천재가 하루아침에 이루어놓은 일보다 보통 사람이 몇 년에 걸쳐 땀과 열정을 바쳐 이룬 일을 훨씬 더 값지게 쳐주는 삶의 태도가 바로 한비야가 새로운 시대, 신지식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통해 종래에는 그것이 바로 세상과 자신이 만들어놓은 한계와 틀을 벗어나 자신 안에 숨겨진 가능성의 지평을 넓히는 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서는 ‘어리버리 생초자’ 긴급구호 요원에서 ‘중닭’으로 커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또 한 번 새로운 ‘미션’을 완수해, 새장 밖의 삶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새장 밖의 삶을 꿈꿀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新국제화 시대의 진정한 세계화 7년간의 세계 일주 덕분에 오지 여행가로 더 널리 알려진 한비야가 이 책《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동안 그를 ‘바람(Wind)의 딸’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이야기들과는 사뭇 다르다.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고,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사람들의 삶 깊숙이로 파고드는 것은 예전 그대로지만, 그가 들여다보고 있는 곳은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피하고만 싶어하는 세계 곳곳의 긴급구호 현장들이다. 고통받고 외면당하고 끝없이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곳……. 그러나 한비야 특유의 따뜻함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에게 세상은 더 이상 먹고 먹히는 정글의 법칙만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그보다는 우리 서로는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해야 할 대상, 가진 것을 나누는 대상이라는 점을 일깨운다. 그리고 잊혀진 현장, 버려진 사람들까지 보듬어 안을 수 있을 때, 유난히 ‘우리’를 좋아하는 고품질 인정을 가진 대한민국 사람들이 ‘우리’의 범위를 조금 더 넓혀 ‘우리 아시아’ ‘우리 세계’의 다른 가족들에게 인간답게 살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어줄 수 있을 때,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전 세계와 진정으로 ‘지구촌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5) 느낀 점 :예전에 한비야님의 ‘중국견문록’이란 책을 읽어본 적이 있었다. 그 후 중국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고 마치 내가 중국을 다녀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푹 빠져서 한동안 헤어 나오지 못했었다. 그런데 인터넷서핑 중 한비야님이 새로운 책을 들고 새롭게 우리를 찾아왔다고 해서 주저 없이 펼쳐든 책이 바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이다. 한비야님의 책이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번엔 또 어디일까? 세계일주를 그만큼 했으면 됐지, 또 어딜? 나에겐 좀 생소한 ‘긴급구호 현장’이란 곳이였다. 긴급구호는 한마디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신속히 살려내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병원으로 치자면 응급실쯤 된다고 한다. 누가 봐도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였음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까? 그녀는 말한다.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고, 내 피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죠.” 이어서 그녀는 제발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당부한다. 내 자신을 되돌아봤다. 공부하기 싫다며 주어진 환경만을 탓하고, 나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웠던 나…….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아서 해봤을 리는 당연히 없었고, 생각조차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뉘우침과 함께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생각해보며 긴급구호 현장으로 빠져들었다.
모든 곳이 다 안타까웠지만 ‘세계의 화약고-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이야기는 특히나 잊을 수 없었다. 한 살도 안 된 아기 사진이 이스라엘 군인들에 맞서다 죽은 순교자 사진이라니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이스라엘 군인들은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 그들도 가족이 있고, 감정이 있는 인간일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잔인한 짓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의 사정도 들어봐야겠지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그 뿐만 아니라 열세 살짜리 팔레스타인 여자아이가 등교길에 20발 이상의 총알을 맞아 즉사한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열세 살이라면 우리나라로 치면 한창 발랄할 초등학교 6학년생일텐데, 도대체 어찌된 영문인 것일까? 그 소녀를 그렇게 만든 군인, 아니 그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정치적 상황을 용서할 수가 없다.
월일 :9월 23일
(1) 책명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2) 지은이 : 한비야
(3) 읽을 쪽 :7~331쪽
(4) 책 줄거리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익숙한 것들과 이별해야 하는 시간이고 전혀 새로운 세계로 들어서는 시간이다. 새로 시작하는 길,이 길도 나는 거친 약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떠난다.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중에서....
늘 먼저 계획하고 생각하고
실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새로운 것에 낯설어 하는
나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
말의 속도가 그녀보다 빠른 사람은 아직 본 적이 없다. 지치지 않는 삶에 대한 열정이 속도에 비례하는 것인지 모른다. 그녀는 늘 유쾌 명랑하다. 그러나 가볍지는 않다. 그녀의 글에서도 쉽게 간파할 수 있듯이 늘 따뜻함이 고여 있는 여인이다. 일찍이 세계 오지를 걸어서 여행한 여장부 한비야(43)씨. 영어 스페인어 일어를 한국말처럼 빠르게 구사하는 그녀가 이번에는 중국어에 도전장을 내고 네 계절을 중국에 가서 살았다. '바람의 딸'이라는 별명처럼 늘 한곳에 붙박이지 않고 떠돌던 그녀에게는 색다른 체험이었다. 그녀가 중국에서 보낸 사계를 '한비야의 중국견문록'(푸른숲)이라는 책으로 묶어냈다. '바람'의 속도로 살던 그녀이기에 1년은 여느 사람의 10년에 해당하는 긴 세월일 수도 있다.
비정부기구(NGO) 기구에서 난민구호활동을 하는 게 최종 목표인 그녀에게 중국어는 꼭 필요한 언어였다. 그 때문에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그녀의 여정은 단순히 머리를 싸매고 시험공부하는 듯한 각박함과는 거리가 멀다. 공부를 하면서도 그녀 특유의 친화력으로 현지의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다양한 풍경들을 명징하게 가슴 속에 인화해냈다. 그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솜씨는 그동안 많은 여행기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선명하고 흥미롭다. 그녀는 자신이 중국 전문가는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비야가 본 중국일 뿐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말하는 중국이란 딱딱하고 이론적인 것일 뿐이다. 한씨가 사람들 속으로 파고들어 자잘하게 전해주는 편린들을 모아놓으면 전문가들이 그려놓은 그림보다 훨씬 정교하고 사람 냄새나는 모자이크가 될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는 그녀가 중국에 도착한 날부터 마지막으로 한어국가고시 7급 자격증을 따고 귀국하기까지의 여정이 일기처럼 담겨 있다. 그녀의 가정교사 격으로 가장 가까이 있었던 왕샹이란 친구는 자판기관리인이다. 짬을 내서 왕샹의 머나먼 시골까지 동행도 하고, 종국에는 그녀에게 선뜻 거금을 주어 '사장'으로 만들었다. 거리에서 자전거와 부딪쳐 구름처럼 몰려든 행인들이 에워싼 가운데 '인민재판'을 받는 얘기도 흥미롭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캄보디아와 케냐까지 날아가 난민구호활동을 연습하기도 한다. 중국의 강력한 인구억제정책 때문에 인구조사가 저승사자가 되는 풍경을 통해서는 오늘날 중국사회의 고민을 실감나게 전해준다. 길가 구석진 모퉁이에서 고구마를 팔던 어린 소녀를 도와주려다 오히려 그녀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를 가슴 아픈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편린들을 종합해 보면 중국의 모습이 실감나게 잡힌다.
그녀가 느낀 중국의 빛깔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0.5초도 기다리지 않고 '핑크빛'이라고 말했다. 무지개처럼, 혹은 크레파스통을 열었을 때처럼 다양한 빛깔이 있겠지만 사람들은 몇가지 중요한 빛깔만 얘기한다고 말한다. 중국 어디를 가나 '영차 영차' 소리가 들렸고, 사람들의 눈는 반짝반짝 빛나더라고 전한다. 꿈틀거리는 에너지가 그녀에게는 '핑크빛'으로 표현된 것이다. 책에서 정리하기를, 지금 중국은 수문을 열기 직전의 '댐'이라고 했다. 저 위의 댐은 무서운 속도로 물을 채우고 있는데 그 아래에서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기는 우리에게는 대비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국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중국의 '변화'와 '속도'보다 그들의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책이 전하는 이야기는 이처럼 딱딱하고 계몽적인 성격의 것들은 전혀 아니다. 한비야의 톡톡 튀면서 발랄하고 솔직하고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가 중국인들 속에서 전개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언제 어디를 가나 밝은 에너지로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여인의 드문 '붙박이 여행기'인 셈이다.
(5) 느낀 점 :한비야님의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이름한번 너무 잘지었다는 생각이 마구든다.나도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정말 아름다운 이름을 지어줘야지~~!!
2000년 바람의 딸 한비야가 중국 베이징으로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떠난
1년간의 중국에서의 이야기이다.언제나 새로움과 배움에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이 정말로 좋다.
그렇게 감사할줄 알고 인생을 즐기줄 아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어떠한 경우든 '완벽한 지도를 가져야 길을 떠날 수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위대한 성인이나 비범한 사람들이야 가야할 길이 시작부터 끝까지 뚜렷이 보이겠지만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은 하나의 길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다음 길이 보이는 거니까 ,하찮은 일이라도 좋다. 지금 이순간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 일을 시작하는 거다.
그러면 그길이 다른 길로 , 그 다른 길로 이어져 마침내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될것이다.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항상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다면 말이다.
월일 :9월 9일
(1) 책명 : 백치 아다다
(2) 지은이 : 계용묵
(3) 읽을 쪽 : 5쪽~126쪽
(4) 책 줄거리 : 구박받는 신세, 누구에게도 '나'로서 인정 받지 못하는 바보, 아다다.
물론 그녀의 이름은 '아다다'가 아니다. 하지만, 벙어리 신세에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이 '아다다'뿐이었으니. 논 한섬지기에 팔리다시피 시집을 가긴 하였으나 시집에서는 아다다를 품어줄 생각이 없었던걸까, 형편이 넉넉해지자 남편은 다른 여자를 들여와 앉히고, 시부모들도 아다다를 시큰둥하게 대하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매맞아도 호소할 곳 없던 아다다는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오긴하였으나, 반가이 맞아주는 사람 하나 없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아다다는 제 도울일 없을까하다가, 결국 된장독을 깨어먹고 말았다.
바로 사흘 전엔가도 달아오른 솥뚜껑을 잡다가 뜨거움을 참지 못해 되는대로 집어 엎는 바람에, 그만 자배기를 깨치고 욕과 매를 한바탕 겪고 났었건만, 어제 저녁 행랑 색시더러 오늘은 묵은 된장을 옮겨 담아야 되겠다고 이르는 말을 어느 결에 들었던지, 아다다는 아침밥이 끝나자 어느새 나가서 혼자 된장을 퍼 나르다가 그만 또 실수를 한 것이었다.
어머니는 버럭버럭 화를내며 아다다의 머리채를 잡아 팩 내동댕이 쳤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서서, 버벅거리는 소리를 뱉고있자 어머니의 매서운 눈초리가 휑 하니 아다다를 긁고 지나간다. 아다다는 어머니의 매를 피해 문밖으로 도망치듯 나왔다.
어딜 가나. 갈 곳이 없다. 문득 수롱의 집이 떠올랐다.
아다다는 수롱의 집을 향해서 뛰었다. 수롱은 아다다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아다다는 수롱의 품 속에서 오랜만에 달콤한 행복을 맛보았다. 수롱은 아다다와의 생활을 미리 설계하고 있었다. 일천 얼마가량을 쥐고 기뻐하는 수롱이었으나, 아다다는 영 속이 편하지를 않았다.
전 시집살이에서 돈은 남편과 시부모님의 마음을 악하게 하여, 자기를 내쫓았을 뿐이었다. 그 돈으로 밭을 사서 조를 심는다는것이, 화근을 심는것인양 느껴졌다.
아침이 부옇게 밝아오자, 아다다는 자리에서 슬그머니 일어나 돈을 바구니에 담아 바닷가로 나갔다.아무 미련없이 던져버렸다. 돈은 남실남실 파도 위를 돌고 있다. 그 광경이 멀어지려면 몇 분은 걸릴것이다. 그런데, 멀거니 바라보는 아다다 뒤로 다급한 수롱의 목소리가 들렸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옷을 벗고 철벅철벅 바다로 뛰어들어 헛되게 팔을 휘두르며 잡으려 하였지만, 약올리는 듯이, 가까워질듯 가까워질듯 하면서도 점점 멀어져만 가, 마침내 분간 할 수 없을만큼 멀어졌다.
수롱은 아무말없이 올라와 아다다의 중동에 사정없이 발길질해댔다. 잠시, 아다다가 움찍 하는것을 보더니 아직도 살아있냐는듯 거세게 복판을 차냈다. 아다다는 그 기세에 경사를 덜 덜 덜 굴러 물 속에 잠긴다. 한참만에 보니 아다다는 한복판에 들어가 허우적거리며 팔을 내젓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물 속으로 가라앉는다.
(5) 느낀 점 :아다다에 대한 연민이라고 할까,아님 동정? 모르겠다. 그냥 너무 답답했다.
어쨌든 아다다의 생각이 옳다. 수롱의 행동도 욕할것만은 아니다.
[사실 수롱의 마지막 행동에서 나는 주인공이 악당을 처치하는듯한 쾌감(?)을 느꼈다. 그만큼, 난 아다다의 행동을 답답하게 느꼈다.]
어쨌든 돈 때문에, 아다다를 그렇게 박대할수가 있나. 그렇게 금방 식을 애정이었다면, 아다다는 옳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굳이 사랑이 아니었더라도, 돈이 넘쳐 흐르지 않고서야 자식같고 피같은 돈을 버리는 짓을 용서할 수 없을것이다. 내가 죽기살기로 모은 돈을 네가 함부로 버린다면, 용서할 수 없는것이 당연하다. 실제로 사람들은 돈이 행복의 모든것이 아니라고 하며, 행복하기 위해 돈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행복한것은 돈이 많다는 것이며, 그 행복이 여유와 사랑과 기타 다른 대부분의 것들을 가능하게 한다고 느낀다. ㅡ물론, 세상 모든것들이 '흑 또는 백'이 아니니까 예외인 사람도 있다ㅡ 어쨌든 아다다의 순진하지만, 어리석은 모습, 수롱의 돈이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는 그릇된 생각. 답답하지만, 아다다의 모습이 옳은 모습이고, 수롱의 모습이 현대의 황금 만능주의에 젖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인듯 하다. 아다다의 모습이 바보같아 보이지만, 바보라서 가능한 행동이었지만, 우리는 오히려 바보인 백치 아다다를 닮아가야 한다. 돈이 없어도, 사랑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순수한 생각으로 우리, '황금 만능주의'에 젖은 모습을 돌이켜 보았으면 한다.
월일:8월 13일
(1) 책명 : 호밀밭의 파수꾼
(2) 지은이 : J.D.샐린저
(3) 읽을 쪽 :7~326쪽.
(4) 책 줄거리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인 홀든 콜필드는 펜실바니아주 어거스타운에 있는 펜시고등학교 3학년생이다.홀든은 겨우 열여섯살이었지만 키가 6피트 2인치나 되고 벌써 머리에 새치가 생겼다.그에게는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나눌 친구가 친구가 없었고 학교생활과 거짓,허위로 가득찬 환경에 식상하여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는다.그는 결국 영어이외의 다른 모든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퇴학을 당하게 된다.[이미 후턴 고등학교와 엘스턴 고등학교 등의 세개의 학교에서 퇴학당한적이 있기에 이번이 네번째로 당하는 퇴학이다.]홀든은 허위와 불성실을 참지 못하는 결벽증이 있다.이러한 홀든에게 혼탁한 현실은 참거나 견디기 힘든 것으로 다가온다.학교에서 퇴학당한 홀든은 크리스마스가 시작되기 사흘전 토요일 학교 기숙사에서 뛰쳐나와 뉴욕을 헤맨다.홀든의 가족은 뉴욕에서는 부유층에 속했다.큰 회사의 고문 변호사인 홀든의 아버지는 늘 실패하지만 브로드웨이의 쇼에 투자를 하는,그러나 자식들의 교육에 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홀든에게는 피비란은 귀엽고 착한 여동생과 작가이며 헐리우드에서 영화시나리오를 쓰는 D.B.라는 형이 있다 [그래봤자 홀든은 형을 별로 존경하지는 않았다.]그에게는 또한 앨리라는 두살어린 남동생도 있었는데 ,머리가 뛰어나고 문학적 소질이 풍부했던 남동생은 백혈병으로 죽고 없다.홀든은 앨리가 죽었을때 차고의 창문을 모조리 때려부수는 소동을 벌여 정신감정을 받을뻔하기도 했다.홀든은 크리스마스 휴가 직전 태도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퇴학처분을 당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짐을 꾸리면서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있는 엄마를 생각하고 서글픔을 느낀다.또 피비가 자신의 크리스마스 용돈을 전부 쓰라고 내놓자 눈물을 흘리는 홀든.사흘동안 한겨울의 추위속을 헤매이다 폐렴에 걸린 홀든이 캘레포니아주의 어느 요양소에서 퇴원을 앞두고 회상하는 이 사흘의 절실한 순례는 26강에걸친 소설 형식으로 전개된다.
(5) 느낀 점 :우리의 의식이 악의 유혹을 받을때 또는 우리가 곁길로 들어설때 인간의 본성은 소리없이 우리를 붙잡는다.예컨데 홀든이 뉴욕의 어느 호텔에 투숙했을때 홀든의 방을 찾아온 여자가 느닷없이 옷을 벗기 시작하자 그는 성적 충동을 느끼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울해지고 만다.여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박물관의 벽에 '씹하자'라는 저속한 말이 칼로 새겨진 것을 보고 그것이 순진한 어린이들에게 끼칠 악영향을 생각하며 분노하기도 한다.또 앤톨리니 선생의 집에서 잠을 자다 한밤중에 눈을 떴을때 선생이 그를 대상으로 변태적(!)인 짓을 하고있는 것을 깨닫고 선생댁을 뛰쳐나오지만 나중에 다시 냉정을 찾은 다음에는 반성하며 선생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그것은 외향적이고 의식적인 가면을 벗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본성이며 모든 사물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퍼섭하려는 마음이다.그것은 아늑하고 따뜻한 양지를 기대하는 홀든의 본성이기도 하다.
월일 : 8월 10일
(1) 책명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Meu Pe′ De Laranja Lima]
(2) 지은이 :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
(3) 읽을 쪽 : 10쪽~236쪽
(4) 책 줄거리 : 제제는 무척 말썽이 많은 다섯살 개구쟁이이다. 하지만 말썽을 부리는 만큼 나이에 비해 조숙한 아이다.항상 말썽을 부리지만 사실 순수하고 착하며 시인이 되고싶은 감수성높은 아이일뿐이었다.항상 제제는 꼴찌다.천사가 그려진 포도주병에서 천사를 고를때도 항상 나머지를 가져야했다.[그래서 제제는 자신이 나중에 크면 돈을 많이 벌어서 커다란 창고에 천사가 그려진 포도주병을 잔뜩 사다놓고 날개 한쪽도 건드리지 못하게 할거라고 벼르기도 했다.]하지만 그런 제제에게 '밍기뉴'라는 어리고 아주 특별한 라임오렌지나무를 갖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제제는 포르투칼 사람의 차뒷바퀴(?)에 매달려
박쥐놀이를 하다가 들켜버린다.그에게 혼이 난 그뒤로 포르투칼 사람을 미워하게 된 제제는 어느날 옆집에서 구아바열매를 따려했다가 발에 커다란 유리조각이 박혀버리고, 그러나 자신이 다친 것을 알면 혼날 것이라고 생각한 제제는 다음날에도 병원에 가지않고 학교로 향한다.그러다 포르투칼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두사람은 친구가 된다.허나 행복이 있이면 불행이 따라오듯이 제제는 잔디라누나와 아버지에게 두차례의잊을수없는 상처을 받고 앓아눕는다.방학까지 며칠 남지 않은 어느날 제제에게 뽀르뚜가[제제가 포트투칼사람을 부르는 애칭(?). ]와 그의 차가 망가라치바 열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이 들려온다.그뒤로 제제는 열이 오르고 음식을 토해가며 한참 앞게 된다.아마도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가며 성장하는 과정이 아니었을까 싶다.왜냐하면 제제는 앓고난뒤 어른이 되어버렸다.루이스와 같이 표범이라고 믿던 것이 암탉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더이상 카우보이나 인디언 영화도 보지않게 된다.그리고는 밍기뉴가 작고 하얀 꽃을 피운다.그것이 작별인사라는 것을 알게 된 제제는 나중에 아버지의 무릎을 안고는 밍기뉴를 자신의 손으로 베었다고 고백하며 울음을 터트린다.
(5) 느낀 점 : 아기 예수가 너무 나쁘다.'어째서 제제에게만 아픔을 준걸까?','제제는 착해졌는데 어째서 뽀르뚜가를 데려가 버린걸까?'라는 의문도 들고 말이다.제제에게 가족이라던가 밍기뉴보다 더 좋아했던 사람이었는데도.제제가 죽으려는 것은 말려놓고서 왜 뽀르뚜가를 보내버린것인 지는 잘 모르겠다.제제는 철이 들수록 소중한 것 하나씩을 잃어간다.철이든다는게 이렇게 무섭고 나쁜것인지는 몰랐다.순수함을 잃어가면서.혹은, 아픔을 겪어가면서 선장한다는게 이렇게 아픈 거라면 나는 하고 싶지 않다.만약 제제가 그것을 알았더라면 나와 같은 생각일것이다.하지만 성장하는 것을 피할수는 없다.지금까지는, 지금 당장은 철이 없을지라도 조만간 성숙해질것이다.나는 지금까지 어른이 되고 싶었던 적이 많다.[뭐, 돈을 번다든지 등등]하지만 이제는 별로 그런 생각이 들지않는다.아니 절대로 되고싶지 않다.이게 바로 어린나이에 철이 들어버렸던 제제의 영향아닐까?나는 왜인지 그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월일 :8월 6일
(1) 책명 : 괭이부리말 아이들
(2) 지은이 : 김중미
(3) 읽을 쪽 : 9쪽~274쪽
(4) 책 줄거리 : 괭이부리말은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지역이다. 지금 괭이부리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땅보다 갯벌이 많은바닷가였는데 가난한 사람들이 쓰레기나 돌으로 메워 만든 땅이 괭이부리말이 된 것이다.물론 이름의 의미는 아무도 몰랐지만. 그곳에 사는 숙자와 숙희,동준이는 친한 친구다. 숙자와 숙희는 자매였는데 어머니가 집을 나갔고 동준이는 엄마,아빠 모두가 집을 나갔다. 그리고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 영호와 명희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다. 영호는 영호의 엄마아빠가 돌아가시고 동수와 명환이를 알게되면서 저절로 숙자, 숙희와도 알게된다.(그때 숙자엄마가 임신하는 바람에 집으로돌아와있었다.) 영호는 동수가 자퇴한 것을 알고 동수를 학교에 보내려하지만 동수는 영호가 자신들을 버릴까 두려워 집을 나가 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동부경찰서에서 동수가 잡혀있다고 전화가 온다. 영호는 동수를 위해 지금끼지 엄마가 땀흘려 모은 적금을 헐어 변호사를 쓰고, 결국 동수는 풀려난다. 그 무렵 숙자아버지가 일터에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병원으로 간 영호는 어쩌다 숙자의 담임선생님이자 동창인 명희와 만나게 된다. 명희가 상담을 공부한다는 것을 알게 된 영호는 명희에서 동수를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명희는 불량한 아이들은 가능성이 없다며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날 명희는 동수를 만나볼 결심을 하고 동준이에게 편지를 건넨다. 어느날 숙자아버지의 보상금으로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던 숙자어머니가 가게를 그만두고 숙자와 동준이는 숙희몰래 아기에게 줄 선물을 사기위해 화도진 공원에서 깡통을 줍지만 숙희에게 들켜버리고 나중에는 같이 줍게 된다. 신문배달을 하던 동수는 월급날이 되어 13만원의 월급을 받아 명희들(?)에게 줄 선물을 마련한다. (명희와 숙자자매,영호에게는 양말을 동준이에게는 야구잠바를선물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처럼 월급을 받아 주머니가 두둑해진 영호는 큰맘먹고 백화점에서 아이들에게 줄 장갑과 쇠고기 한근, 삼겹살, 그리고 산타와 루돌프장식이 되어있는 초콜릿케이크를 마련한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끝내고 명희와 아이들을 바래다준 영호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천호용이라는 버려진 아이를 데려오게 된다.그러던 새해 첫날 숙자네에 아기가 태어났다.숙희의 바람대로 어여쁜 여자아이였다.아기 배냇저고리며 기저귀기 등등 빨래를 빠는 일은 무척 힘들었지만 숙희는 잘 도와주지않아 허드렛일은 여전히 숙자차지였다.명환이는 요리를 배워 식당을 하고싶어했지만 비싼 수강료에 포기하려 한다.그때 동수가 명환이에게 제빵을 배워보라고 충고한다.며칠후 명희는 괭이부리말로 이사를 오고 (사실 명희는 어렸을 적 괭이부리말에서 살았는데 문제아들이 많았던 이곳을 무척 싫어했다.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도시의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동수는 괭이부리말에 있는 작은 우윳병 제조 공장에 취직하게 되어 즐거움을 느낀다.
"봄,봄,봄,봄,봄이 왔어요"
(5) 느낀 점 : 재미있고 현실감이 있다.뭐랄까...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랄지, IMF때문에 실직한 부모님이 돈을 벌기위해 집을 나가버린달지...정말로 우리나라..아니 이 세상에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다.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잡다한 생각들이 물씬물씬 떠올랐다. '어째서 영호는 자신이 고생해가며 피 한방울 섞이지않은 생판 남인 동수와 동준이,그리고 명환이와 호용이를 도와줬을까?' 라던지 ' 명희는 자신이 원한대로 도시의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갔음에도 불구하고 왜 괭이부리말로 돌아갔을까?' , '왜 나라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갯벌을 메워 만든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하면서 돈을 내라고할까?' 등등..이 세상은 도무지 알수없는 일들이 많다. 그렇지 않은가? 왜 어째서 영호는 동수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적금을 헐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좋은 일자리를 포기하는가? 나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또다른 한편으로는 이해가 갈듯도 하다. 그건 아마도 '선행'..아닐까? 어쨌든 나는 아직 어려서 그런 것들은 잘 모른다. 하지만 그런 작은(?) 선행이 아직 이 세상이 따뜻하다는 증거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월일 :6월 24일
(1) 책명 : 수학귀신
(2) 지은이 : H.엔첸스베르거/그림:R.베르너
(3) 읽을 쪽 : 9쪽~294쪽
(4) 책 줄거리 : 로베르트는 수학을 싫어하는 소년이다. 매번 꿈에서 속아온 그는 꿈꾸는 것을 싫어하고, 그 꿈을 이겨낼수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그러던 어느날 밤에 꾼 꿈에서 수학귀신과 첫 만남을 갖게되고 한동안 수학귀신과 만나면서 수학에 대한 기본 원리를 터득해간다.
스리고 수학에 대한 공포를 벗어난 로베르트는 점점 수학귀신이 좋아지지만 수학귀신은 피타고라스의 훈장을 받은 로베르트와 헤어지게 된다.
(5) 느낀 점 :....................어,어렵잖아!!!뭐가 수학에 대한 쉬운 이해고, 기본원리야!!크허헉..하나도 이해를 못하겠다고...뭐, 보통 학교에서 배우는 기존의 교과서에 비교해보면 뭔가 신선하기는 하지만....이해 못하기는 마찬가진데뭐가 달라지는 거냐!!(두둥)
월일 :6월 17일
(1) 책명 :파브르 곤충기
(2) 지은이 :앙리 파브르
(3) 읽을 쪽 :11쪽~247쪽
(4) 책 줄거리 :앙리 파브르는 어려서부터 관찰력이 뛰어났다. 주변의 별볼일 없는 곤충들을 관찰하기도 하며 쓴 책이 바로 이 책, 파브르 곤충기이다. 파브르 곤충기는 바로 파브르가 곤충들에 대한 관찰 내용 및 궁금한 점이라던가 신기한 점을 적은 책이다. 파브르는커서도 꾸준히 곤충들을 지켜보며 관심을 가졌고 처음엔 이상하게보던 그의 주변사람들도 점차 그의 실험에 도움을 주기시작했다.이 책은 평소에 우리가 하찮고 귀찮은 존재로 인식해 왔던 곤충들이 얼마나 놀라운 재주를 가졌는지 자세히 보여준다.
(5) 느낀 점 :사람이 놀라운 관찰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곤충이 이렇게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는지 나는 난생 처음 알았다. 뭐...이책을 읽지않았다면 앞으로도 몰랐었겠지만.
파브르가 무척 존경스러웠다.생각해보라!누가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별볼것없는 곤충들을 관찰하겠는가?
월일 : 6월 10일
(1) 책명 : 안네의 일기
(2) 지은이 : 안네 프랑크
(3) 읽을 쪽 : 13쪽~468쪽.
(4) 책 줄거리 : 유태인인 안네네 가족은 독일군을 피해 은신처로 피신한다. 이 책은 안네가
은신처에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일기장인 '카티'에게 쓰는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안네는 전쟁이 끝날때까지 살아남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은신처가 발각되어 수용소로 끌려가 죽는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히도 오토 프랑크(안네의
아버지)가 유일하게 살아돌아오고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보관되고 있던 안네의
일기가 그에게 전해진다.
(5) 느낀 점 : .....가족들을 모두 떠나보내고 자기혼자서만 살아남은 오토 프랑크씨가 너무 불쌍하다. 쩝...그냥 같이 죽었더라면 하늘에서라도 행복하게 살수있을텐데.. 어쩌다 자신만 남게
되다니....이건 완전.....(절망<-)
월일 :6월 3일
(1) 책명 : 소울 블레이드
(2) 지은이 : 배현상
(3) 읽을 쪽 : 1~3권
(4) 책 줄거리 : 어느 외진 마을에 사는 카이는 어느날 부모님의 심부름을 위해 친구들
[로엔,루델리온,시이]과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어느마을에서부터 카이를 노리기시작하고
친구들은 카이의 정체가 궁금해진다.또 중간에 만난 엘프와 동행하게 되는데.......
수도에 도착한 일행은 왕의 행렬을 구경하다가 말에 깔릴뻔한 아이를 구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반역자로 몰릴뻔 하지만 카이가 이들을 구해준다 그리고 밝혀지는 카이의 정체는 대귀족
노이언 폰 세이크온의 아들인 카이리안 폰 세이크온이었던 것이다.
(5) 느낀 점 : 흥미진진, 두근두근..아, 왜 이렇게 카이는 하는게 많은거냐!!신에다가 천사를
불러내지를 않나, 검술도 보통을 뛰어넘고!!노래는 완전 천상의 노래! 또 머리도 좋은데다가
결정적으로 얼굴!! 완전 신이 내린 얼굴...아아~좋구나~<ㄷㅊ
월일 :5월 27일
(1) 책명 : 매직스쿨 캘라드리안
(2) 지은이 : 이상희
(3) 읽을 쪽 : 1권~9권
(4) 책 줄거리 : 머나먼 미래의 지구의 이야기? 유로시안(아마 유럽)아프칸(아프리카)
시베린(시베리아) 대한국(대한민국) 이렇게 네개의 대륙과 켈라드리안 제도에 있는 사립학교
매직스쿨 캘라드리안에 대한 이야기이다.곧 다가올 어둠에 대항하기위해 어디선가 자라나고있는 구세주를 찾아 보호해야만 하는데.........유로시안의 글로리아 마을에 사는 류는 13살이 되어 캘라드리안 입학시험을 보러 떠나는데..
(5) 느낀 점 :류가 점점 악마(?)가 되어가는 것 같다. 흐윽..! 우리 순진하던 류가...(응?)
휴우..게다가 후키는 어째서....처음에는 엄청 바보같다가 나중에는 허버얼~나게 뽀대나버리고..[뭐 그래도 여전히 성격은 바보였지만...]....뭐 그래도.....괜찮아~
월일 : 5월 20일
(1) 책명 : 세티스 전기
(2) 지은이 : 송치현
(3) 읽을 쪽 : 1~5권.
(4) 책 줄거리 : 깊은 산속에서 사는 검은 광산일족. 어느날 이곳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변종이었다. 조막만한 얼굴에 여린 팔,다리 ..게다가 엄청나게 길쭉란 몸...다른 종족들이 보기에는 신이 내린 미모같지만 이 곳은 조막만한 키에 멋지구리(?)한 수염 그리고 엄청난 힘을 가질수록 미남이라는 신조를 가진 드워프족이었던것이다. 부모님의 배려로 인해 세티스의 이름을 받은 이 아이는 커서 드워프 최초로 로라스 왕국의 귀족에 정렬술사와 소드마스터가 된다.(헥헥<-)
(5) 느낀 점 : ...뭐랄까...현실감이 없다.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할줄아는게
왜이리 많단 말인가!!중급 정령에, 소드 마스터에, 몬스터를 길들일수 있는
드루이드의 능력에 엄청난 외모라니!!! 세상에 이건 너무 불공평하다!!
월일 : 4월 22일.
(1) 책명 : 드래곤라자
(2) 지은이 : 이영도
(3) 읽을 쪽 : 1~11권.
(4) 책 줄거리 : 드래곤 라자란 드래곤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증거이며 동시에 관계 그 자체인 인간을 말한다. 어떤 신도 가지지 않은 유일한 종족인 드래곤과 유피넬과 헬카네스 양자의 축복을 동시에 받는 종족인 인간은 서로 저울의 양끝에 위치한 종족이다. 드래곤은 오직 혼자서만 살아갈 수 있으며 혼자서만 존재를 세울 수 있는데 비해, 인간은 부모, 형제, 친구, 연인 등의 여러 관계를 통해 여러 타인 속에 자신을 담고 자신 속에 타인들을 담으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서로 교류하기가 가장 어려운 종족이므로 드래곤이 인간을 만나면 무조건 죽여버리는 것이 본능이다.
드래곤 라자의 능력이 있는 사람과 드래곤이 서로 만나면 이들은 서로 강하게 반응하게 되는데, 이 때 드래곤은 이 사람과 양자의 동의하에 드래곤 라자의 계약을 맺는 것이 숙명이다. 하지만 어느 한 쪽이라도 거절하면 계약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드래곤 라자를 가지게된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고 대화할 수 있으며 자신의 판단 하에 인간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드래곤 라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그는 드래곤과 정신을 공유하는 존재로 드래곤의 일부분인 인간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즉, 드래곤 라자는 드래곤과 인간의 관계 그 자체로 드래곤에게도 인간에게도 어떤 영향을 미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둘의 정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둘 중 하나가 죽으면 다른 하나는 똑같은 정신적인 경험을 하여 미치거나 죽어버린다.
드래곤 라자는 바이서스가 건국되던 해에 드래곤 로드가 자신을 구해준 할슈타일 공에게 축복을 내려 생긴 것이라고 전해진다. 드래곤 로드가 할슈타일 가문에 드래곤 라자를 약속한 기간은 300년이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할슈타일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미약하나마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지닌 아이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할슈타일 가문은 약속된 300년이 지나자 그런 아이들을 입양하기 시작했다.
이것은 할슈타일 가문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드래곤 라자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 드래곤과 같은 드래곤 라자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약속의 기간이 끝난 바이서스 315년에 바이서스 국이 보유하고 있던 드래곤은 화이트 드래곤 캇셀프라임과 블랙 드래곤 지골레이드였는데, 그들의 드래곤 라자인 디트리히와 돌맨은 둘 다 할슈타일 가문의 정통 혈통이 아니라 어렸을 때 입양된 양자였다. 정통 혈통이 아닌 그들의 드래곤 라자로서의 자질은 약해서, 특히 지골레이드와 돌맨의 경우에는 원수에 가까운 관계였다고 한다. 드래곤 라자의 계약은 다음과 같다.
"이것은 드래곤에게 숙명으로 짐지워진 언약이며 난 그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그대의 숙명과 내 숙명이 여기서 만났으니, 그대는 드래곤 라자가 되어 나를 저 인간들과 연결 지어 줄 수 있다. 그대는 정당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혹은 그대와 나 양자의 요구에 의해서 우리의 숙명이 서로 다른 길로 갈릴 때까지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나 또한 그대에게 충실하며 그대가 연결지어준 인간들에게 충실한 친구로 남을 것이다. 그 임무를 받아 들이겠는가?"
(5) 느낀 점 : ...... 어렵다. 이 책의 대한 의견은 대체적으로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몇번 계속 읽다보면 점차 재밌어진다. 1인칭, 즉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모험가(응?) 후치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0대 청소년의 교양서!!!(두둥)<ㅇㅈㄹ
월일 : 4월 15일.
(1) 책명 : 퓨처 워커-미래를 걷는 자
(2) 지은이 : 이영도
(3) 읽을 쪽 : 1권~3권.
(4) 책 줄거리 : 헤게모니아의 무녀인 미.V.그라시엘은 미래나 과거를 볼수있는 퓨처워커이다. 그녀는 동생인 파와 같이 살고있었는데 어느날부터인가 미래가 보이지 않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미는 그것을 바로 잡기위하여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며칠 되지않아 미는 할슈타일 후작을 쫓던 운차이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합류한다. 그무렵 미의집에서는 미를 데려오기위해 쳉과 미가 떠나는데... 이세상의 시간은 점점 고정되기 시작한채 솔로처같은 인물들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미가 후작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5) 느낀 점 : .....너무 어렵다... 내가 만약 드래곤라자를 보지않았다면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정도로.....아니 아예 책을 내던졌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현재의 시간이 멈춰지고, 과거의 인물들과 사건들이 다시 일어나는 내용은 무척 흥미롭다...하지만 실제로 있다면 좀 무섭지 않을까나...?
월일 : 4월 8일
(1) 책명 : 정령왕 엘퀴네스
(2) 지은이 : 이환
(3) 읽을 쪽 : 1권~12권.
(4) 책 줄거리 :1권: 평범한 17세 고등학생인 강지훈.지훈은 어느날 교통사고 를 당한다.아주 살짝 부딪힌 것에도 불구, 유체이탈(?)을 하게되고 저승사자를 따라 명계로 가게된다.그곳에서 지훈은 자신이 정령왕이라는 것을 알게되는데..그것도 물의 정령왕인 엘퀴네스.자신이 태어나지 않은 아크아돈은 계속 물이 없어 가뭄이 이어지던 상태였고 ..망각의 물을 마신 지훈은 정령계에서 다시 태어났지만 전생의 기억은 그대로였으니..어쩌다가 정령왕의 자각을 쪼꼼 하게되고, 이프리트가 전대 엘퀴네스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또 엘뤼엔(전대 엘퀴네스가 신이 되었을때의 이름.)이 아버지가 되어버리는 사건까지 다양하다.
2권~8권:할일이 없는 정령계에서 보석채집(?)이나 하던 지훈. 유희를 떠나고 싶어도 드래곤들은 라피스라즐리라는 드래곤의 협박때문에 자신을 소환못하고, 인간은 그럴만한 친화력이 없으니....한참 절망하던 지훈..잠자다가 소환을 당하게 되고, 막상 가보니 자신을 소환한 것은 바로
인간.그것도 황제였으니......엘퀴네스는 그와 계약하여 솔트레테의 황권을 되찾기위해 여행을 떠난다.
9권: 유카르테대공의 힘이 악신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된 이사나일행은 악신을 저지하기위해 노력하나 결국 악신은 탄생하고 만다.그러나 마신 카노스의 희생으로인해 다시 소멸하고, 엘퀴네스를 지키던 라피스는 드래곤하트가 파괴되어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
10권~12권: 라피스의 영혼의 보석을 찾기위해 과거를 거슬러간 엘퀴네스.
다름아닌 그곳은 아크아돈이었으나 악신 카노스가 멀쩡하고 엘뤼엔이라는 신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트로웰은 인간을 멸망시키려 하고.....어리둥절하던 엘퀴네스는 여기가 4000년 전,
즉 자연의 혼란이 생기기전...이곳에서 엘퀴네스는 '엘'이 되어 엘퀴네스, 트로웰,시벨리우스와
함께 보석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부제:인간을 멸망시키겠다던 트로웰을 말리기위해)
(5) 느낀 점 : ...만약 이르나크의 장이 반전에 반전, 또반전을 해서 급반전되는 그래서 흥미있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것은 안정된 스토리와 개성있는 소재로 흥미를 끄는 이야기같다.
엘의 위험스러운 여행을 보면서 함께 울고 웃고 하면서 함께 즐기는것. 그것이 바로 이 이야기의 진정한 재미가 아닐까?
월일 : 4월 1일
(1) 책명 : 파이로 매니악
(2) 지은이 : 이우혁
(3) 읽을 쪽 : 1권~3권.
(4) 책 줄거리 : 화약기술자인 동훈은 폭팔사고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자살하려한다. 그래서 밤늦게 다리로 갔다가 ..한사람의 생명을 구해주게 된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유영. 신문기자인 그는 사회적 비리에 대해 그 원인제공자 등등에 대해 상당히 아는것이 많았기에 동훈에게 이 세상의 사회악들을 처단하자며 부추긴다. 그래서 생긴 것이 '파이로 매니악'이었으니..어쩌다 만나게 된 희수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죄수처단에 들어간다.
(5) 느낀 점 : '대,대단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동안 내머리에서 이 생각이 떠나지않았다.나에게는 화약같은 것에 대한 지식이란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처음에는 아리송하던 화학기호들이 쉽게 이해가 갔다. 죄수들을 죽일때마다 일치하는게 하나도 없는 살인무기들(?).. 나는 오늘밤 폭탄꿈을 꿀지도 모르겠다<-
월일 :3월 25일
(1) 책명 : 왜란종결자.
(2) 지은이 : 이우혁
(3) 읽을 쪽 : 1권~6권.
(4) 책 줄거리 : 평범한 아이인 은동은 마을이 왜군의 습격을 받아 엄마를 잃게된다. 슬퍼하던 은동은 기절해버리고 그 앞에 해동감결을 운반하던 무애스님이 나타난다. 은동이 기절해있자 잠시 고민하던 무애스님은 결국 은동을 데려가게된다. 그렇게 산에 도착해 해동감결을 전해준 무애스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은동의 아버지가 전장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건강여부를 확인하러 가기로 한다. 하지만 어린 아이인 은동을 데려가기가 곤란해 망설이지만 아버지를 걱정하는 은동에게 못이겨 데려가기로 한다.
(5) 느낀 점 : 왜란종결자란 왜란을 끝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이 이야기는
이사람을 찾기위해 모험을 떠나는 뭐 그런 소설이다...그런데...어린 아이인
은동은 10살임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구하기위해 목숨을 거는데;ㅁ;도대체 나몰라라~~<- ..하는 인간들은 뭐냐고요(머엉) ..뭐, 그래도 해피니까 봐준다..<-
월일: 3월 18일
(1) 책명 : 신비소설巫
(2) 지은이 : 문성실
(3) 읽을 쪽 : 9권부터 14권.
(4) 책 줄거리 : 9권~10권: 승덕의 죽음으로 큰 충격을 받은 낙빈은 흑단인형을 물리칠 힘을 얻기위해 현욱을 찾아간다.그렇게 잠시 세월이 흘렀을까...한 바닷가 주변에 흑단인형이 등장하고 낙빈은 저주받은 대천사상을 가지고 바닷가로 향한다. 그러나 낙빈의 몸속에 있는 신들로 인해 폭주하게 되고 결국 낙빈은 혼수상태가 되고만다.그렇게 낙빈은 혼수상태로 낙빈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돌아온다.
11권~13권: 혼수상태인 낙빈이가 죽을 고비에 다다르자 천신은 낙빈을 살리기위해 숨겨진 술법을 쓴다.한편 저승에서 누군가와 배를 타고 망각의 강을 건너게 된 낙빈은 기억의 섬을 돌아다니는데, 어쩌다 낙빈모의 기억을 보게된다. 그렇게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알게된 낙빈은 자신과 다닌 그 누군가가 자신의 아버지란것을 깨닫게 되나 낙빈을 살리기 위해 힘을 다쓴 하백은 결국 소멸하고만다. 그리고...낙빈은 죽은 승덕의 영혼과 함께 깨어나 대천사상의 주인이 된다.
14권:낙빈은 대천사상의 정화를 위해 동굴(아마<-)에 틀어박히고 오랫동안 낙빈이 나오지 않자 걱정이 된 미덕은 그곳으로 들어간다.그런데 들어간 그곳에서는 낙빈이 쓰러져 있었고 의아해하던 미덕은 대천사상이 한짓이라 오해하고는 대천사상에게 대든다. 그러나 무서운 환상을 보고는 하염없이 눈물흘리기만 하고, 그때 깨어난 낙빈은 미덕을 달래준다. 그리고, 흑단인형을 만나기 위해 어딘가로 향한다. 하지만 브리겔라라는 여자에게 비행기표를 소매치기 당하고 마는데..
(5) 느낀 점 : 아리송하다. 도대체 일다보면 흑단인형이 나쁜것도 같은데 또다시 착한 것도 같으니=_=...후~<- 뭐, 승덕이를 죽인 것은 밉지만 승덕은 승미의 환상때문에 죽고싶은 심정이었을텐데 그렇다면 승덕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한짓일수도...-_-..아 물라 복잡하다..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하백과 윤아가 너무 불쌍하다. 꼭 둘을 죽여야만 했을까? 아무리 윤아가 태고지신을 예비한 아이라 해도, 또 태고지신이 세상을 살리느냐 마느냐의 힘을 가진것도...그건 모두 하늘의 뜻일텐데....
월일 : 3월 11일
(1) 책명 : 퇴마록 말세편.
(2) 지은이 : 이우혁.
(3) 읽을 쪽 : 1권부터 6권까지.
(4) 책 줄거리 : 퇴마사일행은 말세를 막기위해 해동감결을 해석하지만 마지막 장인 불사의 장이 끝내 풀리지않고 그부분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사경을
찾아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그리고 많은 어려움 끝에 우사경과 해동감결 원본을 찾게 되지만 이것을 해석하던 준후는 큰 충격을 받게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은 그 예언에 따르기로 결심한다. 한편 현암일행은 타보트라는 돌의 예언을 읽고 의문이 생긴다. 그 내용은 말세에 임할 징벌자와 그 징벌자를 막을 구언자에 대해 말하고 있었는데 말세를 막기위해서는 징벌자가 죽어서는 안된다는 그런..... 결국 현암일행은 징벌자를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게되고 페루로 향한다.
(5) 느낀 점 : 헥헥...뭐이리 줄거리가길어-_-...<- 아, 느낀점은
...그냥 심심해서 본 책이었다.<, 처음에 '신비소설 巫'라는 책을 읽다가 감상란에서 퇴마록의 이름을 보고 얼떨결에 도서관에서 빌려본거였는데.... 지금은
내 머리에 인상깊게 남아있다. 절대로 퇴마록은 보통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반전의 대왕마마님이시다!!(두둥<-) 지금까지 나왔던 주연급 인물들과 주인공들을 몇장만에 죽여버리는 센스..(피식) 하지만 처음에는 무척 슬펐지만 생각해보면 그래서 새로웠던게 아닌가 싶다. 어떤 작가가 주인공 네명중 세명을 죽여버리겠는가.-_-..뭐 작가는 주인공들의 죽음유무는 우리들의 유쾌한 상상(응?)으로 남겨두겠다고 하지만...! 기왕 살릴거면 살날 많은 승희나 현암을 살리지, 며칠 목숨이 남은 준후를 살리다니.. 그래도 한가지 확실한건
-_-... 지금은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는 거다.뭐를?책을.<-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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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