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눈의 구조와 작용
(2) 시세포와 색맹
외부의 빛이 망막에 상을 맺으면 망막의 시세포에서 빛에너지를 수용해 물체의 색을 분별하는데, 이 때 망막에 있는 두 종류의 세포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의 자극을 신호로 변화시킨다. 이렇게 망막에서 시신경 섬유를 거쳐 보내진 신호는 뇌세포를 자극한 결과이다. 결국 색은 눈으로 지각한다기보다는 뇌 속에서 지각한다고 볼 수 있다.
시세포는 생긴 모양에 따라 추상체(원추세포)와 간상체(간상세포)로 나뉘어 진다. 간상체는 물체의밝고 어두운 정도를 구별하고, 추상체는 자세한 모양과 색을 인식하며, 망막에 있는 시세포의 수는 간상체가 약 1억 2천만개, 추상체는 600만개 전도가 존재한다.
[도판1]비시감도 곡선

① 추상체(원추세포)
정밀도가 높은 컬러필름
무수히 많은 색의 차이를 보여주고, 색 혼합, 색 교정 등의 작업을 정확하게 한다. 추상체가 활동하고 있는 상태를 명순응시라
고 하는데, 주로 낮에 밝은 곳에서 작용한다.
② 간상체(간상세포)
고감도의 흑백필름
간상체가 주로 작용하고 있는 경우의 시각상태를 암순응시라고 하는데, 주로 밤에 어두운 곳에서 작용하며 명암을 판단한다.
③ 푸르키녜 현상
인간의 시감도가 조도에 따라 변화하는 현상
즉, 눈에 주어지는 빛의 휘도가 낮아짐에 따라, 명소시에서 암소시로 옮겨 갈 때 일어나는 색 지각 현상인데, 파랑 쪽의 비시
감도가 노랑쪽의 스펙트럼보다 높다는 것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부르는 말이다.
(ex) 비상구 전등
[도판2] 간상체-추상체의 역할

④ 색맹과 색약
색맹이나 색약은 모두 유전되는데 남자의 경우 약 8%, 여자의 경우 약 0.7%를 차지한다.
㉠ 색맹 : 색깔의 식별 능력을 잃어 사물의 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상태를 색맹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경우는 적록색맹으로
빨강과 녹색을 식별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세 종류의 수용기 가운데 빨강이나 녹색 수용기를 상실했기 때문이
다.
㉡ 전색맹(전색각 이상) : 원추세포의 ㄱ능이 전혀 없어서 모든 색을 구별하지 못하고 단지 명암만을 느끼는 경우를 전색맹
(또는 전색각 이상)이라 한다.
㉢ 색약 : 세 종류의 원추세포가 모두 존재하지만 그 중 하나 또는 두 종류의 세포가 기능적으로 부실하거나, 어느하나가
현저히 적어서 빛이 약할 때나 먼 곳을 바라볼 때 색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것을 색약이라고 한다.
TIP
1) 시세포와 색맹
망막에 상을 맺으면 망막에 있는 두 종류의 시세포에서 빛에너지를 수용해 물체의 색을 분별한다.
* 간상체 - 밤에 어두운 곳에서 작용하며 명암을 판단함
* 추상체 - 낮에 밝은 곳에서 작용하며 색을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