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티올리 (Potioli) - 용암동점 (개인평점 9.5점)
청주에 수많은 커피집을 찾아다닌 이래로 가장 마음에 드는 커피집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단연 용암동에 있는 포티올리를 이야기하고 싶다. 작년 부활절에 처음으로 갔던 커피집이었는데, 시내의 포티올리와는 사뭇 다른 마치 캐나다의 여느 커피집을 연상시키는 참 좋은 곳이었다. 그 이후로 참 여러차례를 가게 되었는데, 특히나 녹차의 맛과 하트모양의 빵이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차가 있다면 정말 꼭 한번은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다. 그러나 저녁때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가끔은 조금 사람이 없는 시간 때에 가고픈 생각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2. 예가체프 (Yigacheffe) - 사창사거리 (개인평점 9.0점)
대학교를 다닐 때 학교 정문 바로 옆에 커피 전문점이 있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곳에 여러 원두커피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이었기에 실습패밀리와 자주 갔던 곳이었다. 그러던 중 졸업을 하게 되고 청주에 왔을 때 커피집을 찾아다니다가 가장 비슷한 곳을 찾은 곳이 바로 여기 '예가체프'였다. 가격이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의자도 참 편하면서도 분위기도 참 단아한 느낌의 커피집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 처음에는 커피를 고르고, 그 다음에는 농도를 고르고, 물의 종류까지 고르는 곳은 아마 청주에 여기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전 11시에 연다는 것과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cf. 가장 중요한 정보!! 치즈케잌을 먹고 싶다면 데스크 쪽에 앉으면 공짜로 먹을 수 있다.
cf. 확인되지 않은 정보이지만 셋트의 개념이 있다고 한다. 몇 종류의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확인이 필요!!
3. 마중 - 낭성가는 방면 (개인평점 미정)
낭성 방면으로 차를 몰고 20-30분 정도를 가다보면 마중이라는 한정식과 커피를 같이 파는 곳이 나온다. 외각에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는 것을 보면 상당히 관심이 간다. 가족끼리 한정식을 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커피집을 구경하면서 꼭 한번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곳이다. 나중에 한번 커피를 먹으러 가게 되면 추가의 글을 적으려고 생각중이다. 헤~
4. 던킨도너츠 (Dunkin Donuts) - 가경동점 (개인평점 8.5)
아메리카노를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기억이 나는 곳이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의 아메리카노는 여느 비싼 커피집과 비교해도 맛있다는 생각을 한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보다도 아메리카노는 여기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을 보면 내 입맛에는 참 잘 맛는다는 생각을 한다. 여러 모임을 하면서 참 자주 갔던 곳이기에 정도 더 많이 간다. 역시 던킨은 오리지널,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다~
5. 던킨도너츠 (Dunkin Donuts) - 오창점 (개인평점 9.0)
오창 호수공원 바로 옆에 있는 던킨도너츠점은 개인적으로 가장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곳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안에 꾸며진 장식은 다른 점과 비교해서 다르지 않지만, 오창이라는 특수성에 조용한 환경은 역시 오창만의 멋을 내준다. 얼마전에 갔을 떄에도 역시나 부드러운 느낌에 안식처 같은 마음을 가져다주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오창점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던킨점인 것 같다.
6. 스타벅스 (Starbucks) - 시내 (개인평점 8.0)
청주에도 드디어 얼마전에 스타벅스가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이고, 드디어 청주에서도 녹차 프라프치노를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스타벅스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가보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많이 아쉬웠던 것은 역시나 서울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건물의 크기와 아무래도 오래 있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환경 등은 역시나 지방이 지닌 한계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그렇지만 역시나 청주에서 스타벅스의 녹차 프라프치노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역시나 행복한 일이었다.
7. 아떼 (Arte) - 충대중문 (개인평점 9.0)
얼마전에 충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우연하게 본 커피집이었다. 분위기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해서 꼭 가보겠다고 생각하다가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생각처럼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혼자 공부하기에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공간도 그리 크지 않으면서 나름 조용한 분위기를 내 주었던 이 곳은 칵테일도 함께 파는 곳이라는 점에서 나름 독창적인 곳이기도 하다. 버블티도 그냥 마음에 들었고 커피도 무난했던 곳으로 기억이 된다. 단 아쉬운 점이라면 토요일은 오후 4시에 문을 연다는 것.
8. 기타 커피전문점
개인적으로 몇군데 호감이 가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한 군데가 지역난방공사 근처에 있는 이름이 정확하지 않은 커피점과 문의면사무소 근처에 있다는 커피점이다. 문의에 있는 커피집은 분위기가 참 좋다고 해서 가보고 싶은 곳이고, 하이마트 옆에 있는 커피집은 오면서 잠시 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가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가 1차분 : 2008.02 04)
9. 다다오 (Dadao) - 시내 영플라자 근처 (개인평점 8.5)
사실 커피 전문점이라고 하기보다는 찻집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다. 구석에 은밀히 자리잡고 있는 이 찻집은 들어가는 곳부터 예사롭지 않은 곳이고 특히나 안에 장식해놓은 여러 데코(Deco.) 또한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분위기도 나름 색다르기에 한번쯤은 가보면 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러 차들을 접해볼 수 있는 곳이기에 커피 뿐만 아니라 차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면 가기 좋은 곳인 것 같다.
(추가 2차분 : 2008.02.15)
10. 본정 (Bonjung) - 사창사거리 (개인평점 8.0)
사창사거리 본정은 사실 커피숍이라기 보다는 '파리 크로아상' 같은 빵집의 개념이 더 정확한 것 같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커피숍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고, 또 나 자신도 사람들과 커피숍을 가자고 할 때 본정을 자주 가는 편이라서 같은 맥락 선상에서 느낌을 적어본다. 단아한 이미지에 맛있는 케잌들을 가지고 있는 본정은 편한 사람들과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에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다지 시끄럽지 않은 데다가 음악 선곡 같은 외적인 면까지 살펴보면 여러모로 괜찮은 듯 싶다. 다만 커피의 양이나 맛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곳 같고, 역시나 커피숍의 이미지와는 다소 다른 면들이 있기에 커피숍의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이 있는 듯 싶다. 단지 치즈케잌을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강추!!
11. 아테네 (Athen) - 분평동 (개인평점 6.0)
일반 다방을 연상시키는 곳, 한 공간 안에서 담배를 피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곳이다. 가격에 비해 커피의 질이나 분위기가 다소 아쉬웠던 곳이라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