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사랑에도 단계가 있나봐요~~~
움~
국민다육부터 하나 둘 시작하더니 그 수가 2자리를 금새 넘어가고
새롭고, 더 이쁜 아이들을 찾기위해 혈안이 되더니
어느 순간 내 아이들의 옷을 내 손으로 만들고싶어지더라구요...
도구와 흙을 몇가지나 구입해놓구서 모양이 나오지않는다고 사알짝 손 내려놓고ㅋㅋㅋ~
이젠 쩐땜시 눈물나는 불량다육이(?)들을 씨앗으로 발아시켜 보겠다고 도전해봅니다~
동형종은 일단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냉장고에 보관하려니 소형인탓에 혹시 어디로 묻혀버릴까봐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 안쪽 벽면에 스티커로 붙여놓았는데 잘한건지는 모르겠어요^^*)
준비된 쵸쵸님의 씨앗들...
쵸쵸님의 교과서에 따라 범생스탈로 착실하게 준비한 저면관수용품들...
인터넷에서 플분을 구입하고, 다이소에서 보관통을 구입했어요~
EM은 쵸쵸님께 부탁드려서 받은거구요...
근데 흙은 마사토소형이랑 화산마사랑 또 뭐지?
뭔가 같이 배합해놓은게 있어서 그걸 사용했어요....
녹소토인가 뭐 그런건 아니구요...
1500원짜리 다이소보관함에 6cm짜리 플분이 7개씩 쫘아아악~~~
성체들에게는 아무문제 없었지만 쵸쵸님 말씀대로 혹시나싶어
보관통째로 전자레인지에 휙휙 돌렸습니당~
하얗게 김 올라오는 거 보여드리려고 찍기는 했는데 잘 안보이네요..
그냥 어렴풋이 보이는 게 열기라고 생각해주세요...
열을 가하니 흙이 마른듯해보입니다...
흙도 소독하는터라 물도 수돗물은 안될거같아 정수기 물을 받아서
절반은 채 안되게 부어주고 EM을 적당량 스포이드로 떨궈주었어요...
뚜껑을 덮으니 씨앗발아시킬 준비 완료!!!
나름 수고 많이 했슴돠ㅎㅎㅎ~
움~~
하루에 한번은 물을 갈아주라하셨는데 제 일정상 그건 쫌 어려워서
어제는 물에 잠긴채로 있다가, 오늘은 통풍 좀 시키면서
물을 빼내고 그냥 뚜껑만 덮어주었어요...
내일까진 이렇게 있다가 오후에 물 주려구요...
흙이 너무 흠뻑 젖어있는거 같아 과수분이면 어쩌나 걱정하는 마음에
그리한건데 혹 실수하는거 아닌지 지적해주세요^^*
격일로 물주고, 빼고, 그럴거에요..
쵸쵸님의 말씀대로 보관통을 이용하니 켜켜이 쌓아
자리도 차지하지않고 넘 편하고 보기에도 좋아요^^
흠흠흠~ (혼자 기분좋아서 내는 소리 ㅋ~)
씨앗발아 대박을 위하여 Fighting!!!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