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검도 거목 고규철씨 정년퇴임
35년 교직생활 마감...
충북검도의 거목 고규철 충북검도회 부회장(사진)이 35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감하고 정년 퇴임했다.
고 부회장은 지난 69년 단양여고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해 지난달 27일 서원중학교 교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교사의 본분을 다하며 충북 검도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 바친 충북검도 발전의 일등공신이다.
지난 77년부터 12년 간 충북검도회 전무이사를 맡아 검도회 살림을 도맡아 꾸려나갔으며 현재 충북검도회 도사범, 대한검도회 부회장, 선수강화위원, 심판위원, 충북도체육회 이사 등을 맡아 왕성하게 활동하며 체육계 대선배로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선수생활시절 전국체전 고등부 우승, 대통령기 전국검도대회 개인전 우승 등 화려한 입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도자로 변신해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도 했다. 청주시 문화상 체육 부문 수상을 비롯해 체육부장관상, 국무총리상, 대통령표창 등 26차례 걸친 각종 수상경력은 그가 걸어 온 검도인생을 잘 말해주고 있다. 충북검도회 제자들은 교단을 떠나는 스승을 위해 오는 5일 오후 5시 30분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 일산프라자에서 대한검도회 고단자와 충북검도회 임원 등 150여명을 초청해 축하연을 가질 예정이다.
고 부회장의 제자로 강준회(충북검도회 이사, 7단), 김국환(충북검도회 전무, 7단), 민창기(공사체육과장, 6단), 이상문(충북검도회 총무, 6단), 김민환(영동대 교수, 6단), 박상섭(청주시청 코치, 6단), 임근배(청주시청 선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