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적정한 과학기술이 가난을 덜어준다
국내 최초 적정기술 교과서 출간
17명이 공동저술한 ‘적정기술의 이해’
국내 최초의 적정기술 교과서로, 적정기술의 개념, 발전 과정 그리고 적정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풍부한 사례 등이 수록된 ‘적정기술의 이해’가 출간 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구촌나눔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 3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9년 1월 마침내 출간되었다. 집필진은 인도,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에서 적정기술을 활용한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인 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17명으로, 적정기술의 공학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집필하여 적정기술에 대한 최초의 교과서로 탄생되었다
미국의 공학교육에는 ‘가난을 이겨낼 수 있는 과학기술’을 가르치는 과목이 필수교과목으로 포함어 있다. 미국의 많은 명문대학에서는 적정기술 교과목이 개설되어 학생들이 과학기술 전문가로 키워지는 과정에서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고 있다.
전 세계는 아직도 8억 명의 인구가 빈곤에 신음하고 있지만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 우리에게는 아직은 생소하고 역설적인 현실로 받아줄 수 있다.
최근 들어 적정기술은 지속적인 이용과 관리, 사용자들의 생계 또는 경제적 자립을 강조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 또는 비즈니스와 연관하여 추진되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 진정한 적정기술이 되려면 목적에 적합한 다양한 기술 선택지에 대한 지식, 지역 사람과 자연 환경에 대한 주의 깊은 분석, 대안적 선택 사항에 대한 규범적 평가, 정의적이고 기술적인 선택 실천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적정기술은 단순히 실질적인 기술적 인공물(협의의 적정기술)이 아니라 보다 넓은 의미로 적정기술과 관련된 운동, 혁신 전략, 기술-실천 방식 등을 총칭하는 용어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적정기술이란 한 사회의 환경, 윤리, 문화, 사회, 환경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특별히 고안된 기술로, 적은 비용으로 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유지 관리가 쉬우며 친환경적인 기술로 정의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단편적인 사례 소개에 그칠 뿐 적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분석은 전무한 실정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선의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고, 대상에 대해 올바로 이해해야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중대한 작업을 하기 위해 17명의 적정기술 전문가가 힘을 보탰다. 에너지, 물, 도구, 건축, 농업, 보건, 교육 등 적정기술 핵심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한 최초의 적정기술 교과서로, 적정기술에 대해 알고 싶은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NGO 활동가, 국제개발협력 활동가에게 꼭 필요한 필독서이다.
대표필자인 신관우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는 서강대학교에서 분석화학 및 고분자화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종이를 이용한 질병진단 및 인공세포를 연구하고 있으며 지난 수 년 동안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현장에서 3D 프린터를 이용한 STEM 교육을 하고 있다.
신선경 (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인간의 삶과 적정기술, 창의적 사고와 글쓰기등을 한 인물이다.
이충훈 서강대 바이오계면연구소 연구원, 안성훈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이며 한국연구재단 탄자니아-한국 적정기술거점센터의 사업단장,반다리 비나약 우송대학교 철도공학과 교수,박형동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김준원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이원구 서강대학교 화학과 교수, 윤제용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교수(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박순호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을 위한 물과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는 글로리엔텍 주식회사를 운영하는 글로리엔텍 주식회사 대표이사, 박헌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여명석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2000년부터 (사) 가나안 세계 지도자 교육원과 한국 국제 협력단 및 (사) 캠프 등을 통하여 미얀마, 우간다, 필리핀 등 10여개 국가에서 지역사회개발을 진행한 이호용(전) 상지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사회의학교실 교수, 홍수진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수 , 정대홍 서울대학교 화학교육과 교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적정기술 아이디어스케치 대회와 적정기술국제 컨퍼런스 학생 행사를 이끌고 있는 김형진 대원국제중학교 교사등 총 17명이 집필했다.
책의 구성은 적정기술의 시작과 발전편에서는 빈곤과 원조,적정기술의 미래,에너지와 적정기술편은 소수력과 태양,풍력 에너지, 물과 적정기술편은 개발도상국의 지하수오염,정수 및 소독기술의 전망,담수화와 탈염기술,생활 속의 적정기술편에서는 적정기술 도구와 구분,자전거를 활용한 적정기술,펌프와 스토브, 건축물의 빛,열,공기환경,식량농업,인권과 적정기술편에는 저개발의 건강,모기매개의 질환, 보건분야, 인권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 교육의 필요성과 교육환경,4차 산업혁명등을 담았다.
(추천:환경국제전략연구소/환경경영신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