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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oro Glacier &
K2 BC Trekking 보고서
일시: 2007년7월20일~8월11일 까지(23일간)
동행: 유성삼 이준형 안병익 이남석 조용원
ㅇ 떠나기 전에
ㅇ 준비물
ㅇ Trekking을 끝내고 돌아와서
ㅇ Trekking 요약
ㅇ 참고 자료
ㅇ Trekking 日記
ㅇ K2 BC와 발토로 빙하의 追憶
ㅇ 지도
작성자: 趙 龍 元
떠나기 전
☀ 2007년6월28일 목요일 유성삼씨로부터 트레킹 미팅에 참석하라는 연락 전화
☀ 2007년7월2일 월요일 14시30분 히말라야 여행사 사무실에서 김재형 유성 삼 이준영 윤익중 참석 트레킹 계획 브리핑
☀ 2007년7월5일 목요일 호적등본 여권 지참 여행사 사무실에.... 그 자리에 는 유성삼씨도 동참
☀ 2007년7월6일 금요일 여행경비 송금
☀ 2007년7월11일 수요일 독 바위 전철역에서 유성삼 이준영 이필윤과 만나 단합 산행 향로봉 통과 무렵 폭우- 산행을 중단 코 구기동으로 하산 경 복궁전 철역으로 가 근처 식당에서 버섯전골로 점심 식사 후 COSTCO로 가서 트레킹 중 간식 거리 구매
☀ 트래킹 중 읽을거리로 ‘노자 평전’을 선택
☀ 2007년7월14일 토요일 8시 사당전철역에서 유성삼씨 만나 K2와 곤도고라 패스의 선 행기를 넘겨받고 정독, 발토로 빙하 트레킹 코스 지도 복사 16 시 30분 오목교 전철역에서 정병천 심용보 만나 정 원장으로부터 고소 약을 건네받음
☀ 2007년7월16일 서울대학교 교수산악회 편 ‘인더스강을 따라서 하말라야 까지’ 트래킹 보고서 정독
☀ 준비물
. 의약품
Diamox(고소약=아침,저녁)
Oradexn(응급약 8x2 아침, 저녁)
Rhonal=Aspirin(두통약)1x3
지사제 소화제 밴드 입술연고 선크림
Trekking 중 권유 받은- ‘진코크린’은 혈액순환제
. 세면구(치약 칫솔 일회용 면도기 수건)
. 의류
겨울 옷= 고소내의 상하 고소 팬티 우모 복 고아텍스 상하 겨울용 양말 긴 바지
여름 옷= 윈드자켓 긴팔 상의 반팔 상의 여름용 양말 긴 바지 반바지
. 기타
우산 비옷(일회용) 배낭카바 샌달 카메라 필름 정수기 낟진 미수가루 타 는 것 선그라스 침낭 침낭카바 매트 헤드랜턴 핸드랜턴 건전지 컵 스틱 아 이젠 스팻츠 가구 백 잠을 쇠 손수건 등산화 모자
. 간식
땅콩 누릉지 미수가루 사탕 초코렛 3종류 매실 기타
. 필기용구
. 읽을 책: 명언 집과 노자 평전
* 반드시 우산이나 양산을 준비 할 것
☀Trekking 끝내고 돌아와서
트래킹을 끝내고 돌아와 뜨거운 물에 샤워를 충분히 하고 피로를 풀고 조용히 휴식하려니 떠오르는 생각은 이번 K2 BC Trekking은 참으로 잘 한 일이라고 自畵自讚이 되는데 끝까지 탈락하지 않고 목적을 달성했다는 성취감이 피곤을 쉽게 몰아 낼 수 있었다
사실 떠나기 전 고소증과 식욕부진으로 나 홀로만 낙오 되는 것은 아닐 가 무척 걱정스러웠다 서울에서 동행한 유성삼씨나 이준형씨는 나 보다 고산 등반 경험이 훨씬 많았고 나중에 Skardu에서 만난 안병익씨와 이남석 선생도 젊었거니와 배낭여행 전문가로서 이미 Nanga Parbat BC를 다녀 온 경험이 있었다
다만 이제부터는 산행을 하거나 트래킹을 하거나 심사숙고하여 무리한 행동은 자제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 Trekking 요약
인천공항에서
BBK 공항으로
BBK 공항에서 PIA으로 갈아타고 Islamabad에 도착
Islamabad에서
대절 미니버스 타고
Besham에서 점심 먹고
Chilas
파노라마 호텔에서 잠자고 Skardu로 가면
다음 날
가이드와 포터들이랑 Jeep 타고 Askoli(3000m)로 간 다
Askoli에서
Trekking은 시작 되어
고로폰(3109m)에서 점심 먹고
졸라(3250m)-빠유(3450m 빠유 픽 6610m)-빙하시작점(트랑코 타워 갈림길)- 트랑코 타워 전망대-우르도카스(4050m)-고로2(4350m)-콩코르디아(4600m K2 봉 브로드 픽 카서브롬 G4 G3 G2 G5 보임)-K2 BC(5200m 브로드 픽 BC)-콩코르디아
되돌아 나와서
Hunza로 가는데
Rakaposi를 지나 Hunza에 도착하고
Hunza Peak- Diran BC를 Trekking하고 Nanga Parbat BC로 간 다
Gilgit에서 점심 먹고
라이코푸 브리지에서
Jeep 타고 Tato로 가서
완만하게 2시간 오르면
벌거벗은 산이란 뜻을 가진 Nanga Parbat이 속살을 보여 준 다
Trekking 일정이 끝나
Islamabad 돌아가면서 Abbottabad에서 하루 밤 묵고
다음 날
오전 이르게 Islamabad에 도착하여
서울클럽에서
한식으로 배불리고
Rawalpidi 재래시장 구경도 재미있다
☀ K2 BC와 발토로 빙하로 가려면 대개 파키스탄의 행정 도시 Islamabad로 가서 국내선으로 Skardu 행으로 갈아타야 되는데 Skardu 행 비행기는 뜨는 날 보다 안 뜨는 날이 더 많아서 기다리지 못하고 육로로 Skardu로 접근하는 데는 하루에는 갈 수는 없고 도중에 자고 가야 한 다 그러나 도로 사정이 좋을 때 그렇고-산사태가 나면 더욱 시간은 많이 걸리는데 우리도 Islamabad에서 출발한지 한 시간 후 산사태 지역을 만나서 복구 하는데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Skardu에서 다시 Jeep 차로 Trekking이 시작되는 Askoli까지 이동하여야 하는 데 길이 비포장에 산허리를 굽이굽이 감돌아 가는 아슬아슬한 길이다. 가슴이 콩 콩 콩 두근두근 거린 다
Askoli에서 Trekking이 시작되면 Jhula Camp까지는 강물 곁을 걷거나 산자락 너른 곳의 모래인 지대를 걷거나 해야 하는데 이 때 뙤약볕이 숨 막히게 조여 온 다 -선크림과 입술 연고는 필수-
Jhula Camp에서도 역시 강물 곁을 걷거나 강바닥을 걷거나 하다가 산자락 곁을 걸어가면 빙하 시작점이 나오고 빙하의 거리는 60Km나 된 다 빙하는 만년빙 위에 모래나 자갈이 덮였고 때로는 갈라져 크레바스도 생기고 실개천으로 차가운 어름 물이 흐르고 빙하 밑을 흐르는 물줄기 소리도 듣게 되고 얼음 조각 떨어지는 요란한 소리도 들린 다 또 모래와 자갈이 씻겨 내려가 氷山을 만들기도 한 다
빙하가 끝나는 Concordia에서는 빙하 위에서 야영을 해야 하고 다시 K2 BC로 가려면 역시 빙하 위를 걷게 되고 BC 근처에는 크레바스가 많아 길 찾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Jhula Camp와 Paiju 그리고 Urdokas 야영장에는 이동식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만 그 외 야영장에는 화장실이 없어 용변은 거의 방뇨를 할 수 밖에 없다-어쩔 것인 가-하여 일부 Trekker들은 이동식 화장실도 아예 준비해 가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야영지 Concordia 주변은 아예 똥밭이다
Trekking 중 힘들고 지치면 때로는 나귀를 얻어 탈 수도 있다
K2 봉은 파키스탄 북쪽에 있고 표고 8611m로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봉우리로서 1856년 영국의 측량 장교 몽고메리 공병 대위 팀이 최초로 발견하여 K1 K2 K3... K35까지 측량부호를 붙였고 1861년 영국의 측량 기사 고드원 오스틴이 Baltoro Glaciers 25Km 위 까지 진출(마셔브름 산군)하고 1888년 영국의 F 영히즈벤드 기병 대위 팀이 동쪽의 무즈타크 패스에서 K2를 재발견- 다시 1892년 영국 부르스 소령 팀이 Concordia까지 진출 카셔브름 산군과 K2를 정찰했다
그러나 K2의 원주민들이 부른 이름은 ‘초고리’로 큰 산이란 뜻으로 1954년 이태리 대규모 원정팀이 정상 등정에 성공 했으며 우리나라는 1986년8월3일 장봉완 김창신 장병호등 3명이 정상에 올랐고 이 때 정상 등정 자가 27명이나 되었다고 한 다
☀ 참고 자료
역동의 히말라야(남선우 저)
인더스 강을 따라 히말라야까지(서울대학교 교수산악회 편)
K2 죽음을 부르는 산(김병준 지음)
Mountain Trekking In The World(T&C 여행사)
Paiju Peak
표고 6610m
1976년 파키스탄 초 등정
1991년 포항제철산악회 5600m
트랑코 타워
표고 6239m
1976년 영국 초 등정
1992년 우리나라 4명 등정
Nanga Parbat
표고 8125m
1953년 독/오 라키오트빙하 헤르만 볼 초등
1992년 서벽 1명 등정 광주 우암산악회
울타르 2봉
표고 7388m
1996년 여름 일본 초등
1996년 한국 남릉 6100m
Broad Peak
표고 8047m
1957년 여름 오스트리아 3명 무산소
1995년 서릉 3명 등정 엄홍길 참가
Rakaposi
표고 7788m
1958년 영국/파키스탄 초 등정
1993년 우리나라 북릉 5900m 도달
Diran(Rakaposi 산맥 중에)
표고 7266m
1968년 오스트리아 초 등정
1994년 6~7 북릉 1명 등정 울산산악회
☀ Trekking 日記
7월20일 금요일
공항으로 가려니 어찌 어찌 알고 문 선생이 잘 다녀오라고 인사-그런데 산행 멤버 송 박사가 저승으로 불려 갔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공항에 도착하여 동행들을 만나 서둘러 출국 수속을 하고 SK 휴게실에 들렸다 흡연실에 들렸더니 애연가들로 꽉 찼다 반가웠다 금연 하라는 시달림에 지쳤거니 흡연실이 반가워 종종 찾아 들었다 17시35분 방콕 행 KE는 정시에 이륙 남 제주와 대만 홍콩 코스로 날아갔다 기내에서 국악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유’에 대하여 명상을 좀 해 봤다
‘도시 자유란 무엇일 까 인간은 자유로운 가’ 라고
동행 유성삼씨가 이번 트래킹에 대하여 모두 무사하기를 기도 했단 다 나는 속으로 기도해서 될 일이라면 얼마나 좋을 꼬...라 웃고 방콕 공항에서 제일 먼저 찾아 간 곳은 SOMKING ROOM 인데 여자들도 퍽 많았다 다음으로 찾아 든 곳이 술 마시는 곳-위스키 몇 모금에 뱃속이 따뜻했다
밤 한시 십분 PIA기에 탑승 했다(좌석은 52H)- 서울은 밤 3시10분 마누라
꿈속에서 웃고 있을 거다- 귀찮은 영감탱이 없어서-
7월21일 토요일
ISLAMABAD 공항에 도착되니 비가 왔었고 높은 구름이 끼어 있었다ISLAMABAD REGENCY HOTEL 로 이동되어 샤워 후 7시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계획은 트래킹이 시작되는 Skardu까지는 비행기로 가기로 되어 있으나 비행기가 뜨는 날 보다 안 뜨는 날이 더 많다고 하여 유성삼씨 제안 으로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하고 7시40분 대절 봉고 차량으로 Skardu로 향하여 떠났다 한국여성 산악인 오은선은 K2를 등정했고 고미영도 브로드 픽을 등정 했다는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여인들이다 Islamabad를 출발 후 6시간 후에 우의교에 도착하고-
14시20분
BESHAM에 도착되어 CONTINENTAL HOTEL에서 점심을 먹고 밤 9시가 되어서 CHILAS PANORAMA HOTEL에 도착되어 샤워부터 하고 저녁 식사는 볶음밥에 누들을 곁들였다
7월22일 일요일
5시 기상 새 소리가 들렸다 정원으로 산책을 나갔더니 비구름 깔렸고 빗방울 떨어졌으나 이내 그쳤다 평소 기온보다 다소 낮다고 하여 좀 위안을 받았다 6시50분 Skardu로 떠났는데 한 시간 후인 8경 산사태 지역을 만나 복구하는데 2시간 이상 지루하게 기다려야 했다
웅장한 산 모습들이 시야를 메웠으며 11시45분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직진은 Gilgit로 약 20K-다리를 건너니 수목이 욱어진 마을이 나왔다 도로는 구불구불 인더스강 따라 이어졌는데 때로는 아슬아슬한 위험지역도 곧 잘 나왔다 인더스 강물은 힘이 솟는 것처럼 사납게 흘러갔다
14시
ASTAK에 도착하여 파키스탄관광청에서 운영하는 깨끗한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여행 하면서 메모하거나 사진을 찍어대는 것은 ‘순간의 즐거움’이라고 일행 중 누군가가 정의를 내렸다 그럴 듯하기도 하고-
검문도 많이 받고 다리도 많이 건너고 하면서-16시45분 상그렐라 다리에 도착하니 누군가 사진 찍으려다 제지당했는데 파키스탄에서는 다리 사진은 절대 불가 란 다
17시30분
SKARDU
Skardu Skardu 귀 따갑게 듣던 Skardu에 인더스 강 따라 남들처럼 왔다 네팔 히말이 여성이라면 파키스탄 히말은 남성이란 다 Skardu는 미루나무가 많은 도시였다 Mashabrum Hoteld이 오늘 밤의 숙소로 여기부터 동행이 될 안병익씨와 이남석 선생이 진작부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들은 배낭여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우리 보다 먼저 출국하여 Nanga Parbat을 다녀왔으며 귀국도 우리 보다 늦지만 K2 Trekking과 Hunza까지는 동행이 되는데 특히 이 선생은 Trekking이 끝나는 순간까지 나를 철저히 보호하여 주었다 감사하기 이를 데 없고...
방콕 공항에서 선그라스를 잃어 버려 이 실장과 Skardu 시장을 찾아 선그라스를 구입하고 SKY BLUE Tour 회사에 들려 Trekking중 필요한 식품 구입 상황을 재미있게 지켜봤다 호텔로 다시 돌아와 동행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호텔 방에서 이 실장과 가볍게 한잔 술에 피로를 풀고-
7월23일 월요일
Trekking이 실제로 시작되는 Askoli(해발 3,000m)로 가는 날이다 5시에 일어나 호텔 식사를 하고 6시40분 목적지로 출발하려니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떨어졌다 7시30분 포터들이 아침 식사를 하려고 중간 마을에 정차 되었다 밭에는 밀들이 노랗게 익어 가고 있었고 감자도 캘 때가 되었나 보다
10시55분
Askoli로 가는 동안 유일하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는 아포알리곤에 도착하여 K2 IN HOTEL에서 점심 식사를 하려니 선착으로 정승권 등산학교 팀이 트랑코 타워 암벽을 타려고 가고 있었다 50여분의 점심 식사 시간을 갖으려니 살구나무에 살구들이 노랗게 달려 있어 몇 알씩들 따 먹었다
도로는 구불구불 산허리를 감돌아 가는데 위험스러운 곳도 많아 어질어질 스러웠다
13시30분
ASKOLI에 도착되었다 Trekking이 시작되는 마을로 입산자는 야영을 해야 한 다 마을에는 학교도 있고 밀밭이 많고 감자 밭도 눈에 띄었다 구름 걷히면서 높은 산의 검은 바위들이 만년설 사이로 솟아나 아름다운 광경을 보여주려니 유 사장과 이 선생은 그 모습 카메라에 열심히 담았다 텐트 설치가 끝날 즈음 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밤에도 계속 쏟아졌지만 저녁 식사로 닭튀김에 술 한 잔이 나왔다 곁들여 꽁치찌게에 김을 곁들여 식탁이 풍성 했다
7월24일 화
Trekking이 시작 되었다 오늘은 JHULA CAMP 까지 계획서 상에는 6시간으로 되어 있다 지난 밤 잠들기 어려웠지만 설사가 멎은 것 같다 사실 출국 전부터 설사기 있었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사실 나는 이번 Trekking 계획에는 갑자기 참여하게 되었고 동행들 보다 모든 면에서 처졌다 경험으로 보거나 준비물 챙기는 것 까지-더욱 고소엔 민감한 반응을 보여 정병찬 원장으로부터 자문도 받고 약도 준비 했지만 은근히 고소 걱정이 머리를 짓눌렀다 그리고 小食을 하는 편인데 잘 먹어야 기운이 솟아 날 터인데 집에서도 잘 먹지 않는 것을 여기서 어찌 할 지-
6시30분 기상하여 된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7시5분 트레킹에 들어가 밀밭 사이로 마을길을 벗어나 산자락 끝을 걸어 8시경 휴식을 좀 취하고 8시50분 다리를 건넜다
인더스 강물은 힘차게 흘러 물소리에 정신이 혼미하려니 날씨 또한 변덕스러워 빗방울 떨어지다가 맑게 개 였는가 하면 뙤약볕이 쏟아졌다 트래킹이 시작 된지 3시간 후인 10시25분 고로폰(표고 3,109m)에 도착되어 점심으로 배당 받은 계란 2개와 감자 2개중 감자를 하나 남겼다
모래인 지대를 통과 하다가 강줄기 따라 걷다가 커다란 오르막을 건너니 강이 갈라졌다 왼쪽은 두모르도 강이고 직진 방향이 Baltoro Glaciers다 산모퉁이를 도니 강 건너에도 트레커 들이 많이 내려오고 있었다(그들은 빠유에서 내려오는 것) 강 건너로 졸라의 텐트와 화장실들이 보였다 U 턴을 해야 하는데 졸라 캠프지 까지는 빤히 보이지만 40여분 이상 더 걸어야 했다 13시45분 졸라브리지를 건너 14시5분 졸라 캠프지에 도착 되었다 점심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30여분이 좀 넘게 걸었다
7월25일 수요일
졸라에서 빠유(3450m)로 가는 날-6시55분부터 걷기 시작하여 14시30분에 도착 했으니 7시간30분 정도 걸렸는데(점심시간 포함)-
5시에 일어나 아침 식사에 미역국을 곁들이고 트레킹을 시작하려니 아직은 밥맛이 있어 주는 대로 먹어 치웠지만 아무래도 고소가 염려 되어 정 원장은 4600m 지점에서 복용해라 했으나 아침에 일어나면서 Diamox 한 알을 복용 했다
한 동안 두모로드 강 물 따라 걷다가 방향을 동쪽으로 확 꺾어야 했는데 발토로 빙하 쪽이다 K2 BC 트래킹은 강한 햇볕과의 전쟁이라고 할 수도 있다 다행히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날씨가 도움을 주었는데 구름이 끼어 강렬한 햇빛이 제한되었지만 유 사장과 이 사장은 썬 크림으로 무장을 했다
선두에 안병익씨와 체력 좋은 유 사장과 이 사장이 앞서거니 따르거니 하건만 나는 뒤 처졌는데 이 선생이 뒤를 바쳐주었는데 트레킹 전 일정 거의 같았다 졸라에서 한 시간 반가량 진행한 8시20분 수목지역이 나오고 8시50분 군부대 지역이 나왔다
10시30분 삼보이속(촉)에 도착 점심으로 라면이 나왔는데 뙤약볕이 쨍쨍 내리 쬐였다 하여 이 실장이 우산을 받쳐 주었는데 K2 BC 트래킹에는 양산(우산)이 필수 준비물이다 점심시간은 한 시간- 다시 강물 따라 걷기를 3시간-
가파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었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니 빠유 다
빠유에는 큰키나무도 있고 제법 수목이 있으나 예전에는 울창 했는데 트래커 들이 몰려들면서 포터들이 땔감으로 마구 훼손시켜 지금은 명목만 겨우 유지하고 있었는데 트래커 들은 하루 쉬어가고 포터들은 염소나 양을 잡는다고 한 다 곳곳에 이동식 화장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저녁 식사에 염소고기에 술 한 모금이 배당되었고 바람 소리 요란스럽건만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7월26일 목요일
일어나니 서울에서 보다 컨디션이 더 좋은 것 같았다 이 실장이 혈액 순환제(진코민)를 주면서 두통약과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라고 일렀다 오늘 운행 계획은 호불제에서 끊어야 했지만 우리는 어떤 이유로 우르도카스(4050m)까지 진행하기로 의사 결정 코- 오늘부터는 발트로 빙하 위를 걷는 거다
6시30분 출발 완만한 산자락 가운데를 걸었다 두어 번 개울도 건너고 다시 강물 곁을 걸으려니 한 시간이 좀 지난 7시45분에 빙하가 시작 되는 곳에 도착되었다 시커먼 입구로부터 만년빙이 녹아 콸콸 흘러 강물을 이룬 다 인더스 강물이 되는 거다 여기서 좌측으로는 트랑코 타워로 가는 길이다 정승권 팀은 그 길로 갔을 거 다 그들은 그 곳에서 9월2일까지 머문다고 한 다 젊음이 부러웠다 다시 15분가량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는데 빙하 위로 올라 선 것이다 만년빙 위는 돌과 자갈들이 덮였다
길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었다 9시 트랑코 전망대를 지나 10시45분 릴리고를 통과 했다 웬만하면 점심들을 먹는 장소다 까마귀 한 마리 날아간 다 종일 까마귀 한 마리나 볼 수 있었다 다시 빙하 사이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13시 15분 호불제(3930m)에 도착 점심으로 칼국수를 뙤약볕에 아래에서 먹어야 했다
매점이 있었지만 사먹을 만한 것도 없지만 몹시 비싸단 다 그럴 수밖에 없을 거다 한 시간 가량 점심시간을 갖고 14시15분 다시 걸었다 뙤약볕은 내리 쬐이는데 보이는 것은 웅장한 민둥산에 만년설이 시야를 어지럽히고 빙하를 덮은 모래인 산들-
17시40분
MOZALAI CAMP 지 URDOKAS(4050m)에 도착 되었다 드디어 고도 4,000m 지점에 올랐다 캠프 지는 모래인 빙하 지역을 벗어난 산허리에 있었고 화장실은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점심시간을 포함 11시간 걸렸다 저녁 식사에 꽁치 국이 나왔고 밤에 비가 제법 내렸다
7월27일 금요일
오늘 운행의 목표는 표고 4350m의 고로 2-
7시10분에 출발하여 11시30분 고로1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빵과 과자를 먹었다 이제 부터는 곳곳에 빙산이 보였다 빙하의 겉에 모래나 자갈이 씻겨 내려가면서 얼음산이 만들어 진 거다 12시10분 다시 출발하여 14시 고로 2에 도착하여 텐트를 치자 말자 비가 쏟아졌다
7월28일 토요일
지난밤에는 바람이 좀 불고 추위를 느꼈으나 모처럼 만에 잠을 잘 잤다 오늘은 오전 중으로 해발 4600m의 콩고르디아에 도착 되는 데-
콩고르디아에서는
K2 브로드피크 카서브롬(G4=7929m G3=7952m G2=8035m G5=7321m)를 볼 수 있고 G1=8068m 히든 피크는 보이지 않는 다 우리는 여기서 K2 BC와 브로드피크 BC 를 다녀 온 뒤 카서브롬 BC와 알리 캠프로 해서 곤도고로(5680m) 패스를 넘어 후세로 진행하려 했으나 곤도고로 패스에 길이 끊겼단 다 몹시 아쉬웠지만 포기 할 수밖에 없었고 우리 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팀들도 예서 트래킹을 접어야만 했다
7시 트래킹을 시작하여 12시10분 콩고르디아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너구리를 먹고 저녁으로 햄 국에 김을 곁들였는데 우리 팀은 지금까지 우려 했던 고소증상이나 식욕을 잃거나 한 대원이 없었고 오히려 너무 잘 들 먹어 치웠다
나를 제외한 대원들은 콩고르디아의 풍광을 담으려 매우 분주 했거니 밤에는 둥근 달 조차 우리들을 환영 해 주었다 그러나 일교차가 매우 심하여 밤에는 바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7월29일 일요일
쾌청하지만 습기가 차서 트래킹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보온 관리다 이 선생이'日出 보세요‘ 라고 권유 했지만 텐트에서 꼼짝 하기 싫었다 오늘은 K2 BC만 잘 다녀오면 목적 달성에 내일부터는 하향 길이다
G 4를 넘어 온 부드러운 햇볕은 서울에서 온 햇볕일 거다 야영장 주변은 똥밭이다 이곳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들리는 사람들 마다 적당히 처리 하려니 똥밭일 수밖에-
6시45분 손가락 끝에 걸리는 K2 BC 로 출발 하려니 가는 길도 완만한데 걸어도-걸어도 BC들은 제자리에 있었고 점점 맥이 풀려갔다 아무래도 K2 BC 까지는 틀렸고 선두들이 돌아 올 때까지만 걷다가 되돌아서려고 마음 다짐을 했는데 어쩌다 브로드피크 BC 도 지났고 13시40분 K2 BC에 도착되었다
K2 BC 는 빙하들이 갈라져 곳곳에 크레바스들이 많았고 각국 원정대 팀들의 오색 텐트가 요란스러웠고 한국 팀도 오은선씨가 K2 정상을 올랐고 브로드피크는 역시 한국의 고미영씨가 정상을 밟았단 다
7시간 만에 K2 BC에 도착하고 주먹밥으로 점심 요기하고 되돌아서니 14시10분인데 걸어도-걸어도 캠프는 보이지 않는데 캄캄한 밤이 몰려오면서 길도 잃고 하여 20시20분에 겨우 텐트로 찾아드니 왕복 13시간30분이 넘게 걸렸다-그런 거지 뭐...
7월30일 월요일
오늘 부터는 올라 온 길을 되돌아 간 다 그리고 우르도카스 까지 길게 잡았다 6시50분 콩코르디아를 떠났다 어쩌면 다시 올 수 없을 거
- 잘 있거라 나는 가려니-
어제 13시간 반을 걸었으니 하루 쯤 쉴 법도 한데 콩코르디아의 밤이 싫어 떠나는 것에 동의 했다 너덜지대를 지나 10시 얼음산을 통과하려니 고로 2 까지 가는 길은 절반이 빙산이다 크레바스 지역을 통과하고 12시40분 고로1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고 13시50분 다시 출발하여 17시50분 우루도카스에 도착 되었다 운행 시간 11시간-
7월31일 화요일
빠유 까지 7시10분에 출발해서 16시25분에 도착했으니 오늘도 9시간 이상 걸렸다 릴리고에서 점심을 먹을 줄 알았는데 선행자들이 릴리고를 무심코 통과 해버려 13시30분에나 점심을 먹을 수 있었는데 물이 고인 웅덩이 곁에서 점심으로 삶은 계란에 과자- 동행들을 먼저 보내고 이 실장과 양말 벗고 물에다 발 담그니 몇 일만에 발 씻는 건 가 시원 했다
안병익씨를 앞세우고 이 실장이 뒤 따르면서 14시5분 빙하가 시작되는 지점을 지나 무사히 빠유에 도착 되었다
8월1일 수요일
꽃순이에게 줄 선물은 ‘금연’
돌아 갈 때가 되었으니 선물을 챙겨야 하지만 나는 떠날 때 아예 다짐을 해 두었다 선물은 없는 거-로 그러나 꽃순이는 ‘금연’ 보다 ‘금주’ 선물을 더 좋아 할 터인데- 우선 금연을 하기로 했는데...
아침 식탁에서 동행들로부터 금연 압력(?)을 받아 ‘금연선언서’를 낭동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여 애연가에서 졸지에 금연가로 바뀌면서 가지고 있던 담배를 안병익씨에게 압수당하니 아직도 4갑이나 남아서 주방장과 보조에게 2갑씩 나눠줬다 애연에서 금연으로 빠유에다 나는 담배를 묻어 둘 수밖에 없었다 언제 다시 찾으러 올지 불투명 하고-
원래는 졸라에서 일박해야 하지만 오늘도 길게 잡아 고로폰까지 운행하고 내일은 아스콜리에서 숙박하지 말고 스카루드로 돌아가기로 또 일정을 조정-7시 출발 8시5분 다리를 건너 10시55분 체크포스터를 통과하고 13시10분 졸라에 도착되어 점심으로 역시 삶은 계란과 과자-
날씨가 좋았다 우리 팀은 이번 트레킹에서 날씨 덕을 톡톡히 보았다 구름이 끼어 강한 자외선을 차단 시켜 주었는가 하면 콩코르디아 말고는 일교차도 별로 없고 빗방울만 비쳤을 뿐 운행 중에는 심한 비도 내리지 않아 한 마디로 걷기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졌다 유성삼씨가 하는 말 우리 일행 중 누군가 공덕을 많이 쌓은 사람이 있을 거라나- 히히히 나는 분명 아닐 거고-
14시50분 졸라브리지를 통과하고 16시50분 고로폰에 도착되었다 9시간이 좀 모자랐다 텐트를 치고 나니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쏟아졌지만 이내 그쳤고 밤에는 달빛이 고요히 쏟아졌다
8월2일 목요일
서울에 있으면 6.8모임으로 홍천 박 선생님 댁을 가는 날이다 고요한 고로폰의 밤을 보내고 6시10분 출발하여 7시25분 출렁다리를 건너 9시15분 아스콜리로 돌아 왔다 힘든 도중에 기념품으로 예쁜 돌 하나 주었는데 서울에 돌아가면 베란다에 두고- 돌 바라보면서 발토로 빙하와 K2 BC 트레킹을 회상 할 것이다
10시30분 JEEP에 승차하여 아스콜리를 떠나 12시15분 아포알리곤의 K2 IN HOTEL에서 감자와 란으로 점심을 먹고 16시30분 마셔브롬 호텔 402호로 돌아와 고행의 트랭킹을 마감 했다
도중 파키스탄 농촌의 모습은 뇌리에 각인 되었는데 감자밭과 밀밭의 모습은 어릴 적 내 고향의 모습과 같았다
이 사장, 이 실장과 시장구경을 하고 오랜만에 꽃순이 현각이 범각이와 통화를 하려니 가슴이 찡- 콧물이 떨어질듯 하려니 나이를 먹어도 가족은 그리운 것-이들이 보고 싶었다
8월3일 금요일
Hunza로 간 다 나는 2003년3월 윤은병 이성우 선생과 파키스탄 남쪽 항구도시 카라치로 들어와 한 달 간 배낭여행하면서 훈자에서도 일주일 묵었지만 그 때 스카루드는 들리지 못했었다
호텔식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고 대절 차량(미니버스)으로 8시5분 트래킹에 참여 했던 스카루드의 파키스탄 관계자들과 힘차게 악수를 나누고 떠날 수 있었다
잘 있거라 스카루드 여-
여행에서는
좋은 사람들과 만남도 있으려니 이번에는 안병익씨와 이남석 선생을 만날 수 있었고 트래킹 전 일정과 훈자까지도 동행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트래킹에 참여 했던 가이드 포터들...
또
여행에서는
날씨가 좋아야 한 다
덧붙여 말한다면
나를 위하여
K2가 기다리고 있었다고-
아카시아나무 호박 감자 해바라기 등 낯익고 농촌 곳곳에서는 밀 타작이 한 창이다 11시15분 올 때처럼 Astak에 도착하여 관광청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2시30분 다시 출발 15시5분 지글로 브리지를 지나고 15시10분 길기트 갈림길에 도착하니 소나기가 내렸고 훈자까지는 92Km-
17시25분
락카포시 휴게소에 도착 만년설과 구름에 덮인 락카포시에 시선을 한동안 꽂다가 16시30분 훈자에 도착하여 Hill Top Hotel 7호에 배낭을 풀으니 호텔 정원에는 하얀 찔레꽃 송이가 심심찮게 보였다
저녁은 훈자에도 처음 생긴 한국음식점 ‘복마니’ 집에서 된장찌개에다 밥 두 공기를 한 숨에 먹어 버렸다- 전에 왔었을 때는 없었다- 그리고 한국인 여행객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었다
서운한 것은 안병익씨와 이남석 선생과 헤어저야 한 다는 것-여기부터 그들 계획과 우리 일정이 달라 부득이 헤어져야 하지만 서울에서 다시 만난 것을 굳게 다짐하고-
8월4일 토요일
Hotel을 옮겼다 World Roof Hotel 101호로- 동행들은 Hunza Peak BC로 갔지만 나는 오늘은 휴식키로 하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가고 점심때 까지 잠들었다가 ‘복마니’로 가서 홀로 된장찌개 먹고 호텔로 돌아와 다시 잠을 잤고-
저녁은 하이든 파라다이스에서 동행들과 훈자 정식을 먹었다
8월5일 일요일
Rakaposi 산맥 중 표고 7266m의 Diran 봉 BC를 접근하기로 하고-8시25분 호텔을 출발하여 KKH를 따라 가다가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Haru 방향으로 틀면 Nagir마을 건너는 두레박 있다(두레박: 나무상자를 줄에 매달고 줄을 잡아 당겨 나무 상자를 옮겨 강을 건너는 방법) 두레박에서 내리면 마을 입구로 가파른 오르막이 있다 마을을 벗어나면 길은 양호 하고 종종 마을이 나타나고 길 양쪽으로 살구나무가 많은데 여기는 지금 한창 살구를 털고 있었다 12시 Diran 봉에 접근하고 되돌아섰지만 배가 고파서 살구로 배를 채웠다 13시40분 두레박 지점에 돌아 왔고 200루피 주고 Taxi 타고 호텔로 돌아오니 14시40분
저녁은 ‘복마니’로 가서 어제처럼 비싼 캔 맥주 한 컵씩 마셨다 어제처럼 이 실장은 맛있는 자두를 또 사왔다
트래킹 중 뭐니 뭐니 해도 유 사장의 MP3는 인기로 한국 노래는 무엇이든지 들을 수 있었고 노래를 들으면 피곤이나 피로가 확 풀렸다
8월6일 월요일
Nanga Parbat(8125m) BC로 가는 날 이다 Hotel 식사를 하고 대절 택시로 8시 출발하여 락카포시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10시45분 다리가 있는 체크포스트에 도착하니 기온은 40도가 넘는 단 다 11시 Gilgit에 들려 Green Dragon 중국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14시30분 라이코푸 부리지에 도착되었다
Nanga Parbat BC는 여기서 Jeep으로 한 시간 가량 산허리를 아슬아슬하게 돌고 돌면서 올라가면서 낭떠러지기 때문에 간이 콩알만 하여 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 차라리 눈을 꼭 감는 편이 좋을 것인데 Jeep의 종점은 고도 2600m로 Tato로 BC는 Jeep의 종점에서 2시간 동안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가야하는데 수목이 욱어졌고 길은 양호한편이다
14시45분 Jeep를 타고 15시50분 종점에 도착하여 걷기 시작 했는데 도중에 빗방울 보여 우산을 써야 했다 그리고 18시20분 Fairy Meadow Heights에 도착 되었다
Fairy Meadow Heights는 넓은 분지로서 통나무로 된 방갈로들이 곳곳에 있고 파키스탄 원주민들이 여름한철 지낼 수 있는 마을도 있고 Nanga Parbat이 코앞에 만년설을 뒤 집어 쓰고 우람하게 버티고 있으면서 아름다움 풍광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리고 숲에는 아람 들이 나무들이 빽빽한데 오엽송 잣나무 향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에는 침낭과 매트리스까지 준비 되어 있다
모닥불이 이글거리는데 전남대학교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선착되어 있었고 식탁에서 그들로 부 터 이슬이를 좀 얻어 마셨다 재미있는 것은 훈자의 한국음식점 ‘복마니’ 집 주인 남자 여기에 있었다
8월7일 화요일
동행중 하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밤새 화장실을 5번이나 들락거리면서 속이 거북하다 하여 지사제를 복용 하고 하루 휴식하기로 하였다 나도 덩달아 휴식하기로-허나 이 사장은 지척에 보이는 BC로 가이드와 다녀왔는데 예상 시간보다 빠르게 다녀왔다 머물고 있는 곳이나 BC나 별 차이가 없다
종일토록 비가 뿌렸다 근처를 산책 삼아 돌아 다녔다 점심으로는 삶은 감자 그리고 저녁에는 닭 바베큐- 해질 무렵부터 Nanga Parbat이 얼굴 모습을 서서히 보여 주어 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8월8일 수요일
트래킹이 끝났다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Tato까지 숲길을 걸고 아슬아슬하게 Jeep 차타는 일 만 남았다 지난밤은 거의 한 잠도 잘 수 없어 밤새우느라 고통이 이만 저만 아니 였고- 해서 일찍 일어났고 6시30분 숙박지를 출발하여 8시 Tato에 도착 8시35분에 Jeep 출발 9시45분에 라이코푸 브리지에 도착하니 Islamabad 까지 타고 갈 미니버스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11시7분 칠라스에 도착 갈 때 자고 갔던 파노라마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휴식하다가 12시45분 다시 출발하여 Besham에서 자기로 했지만 좀 더 Islamabad까지 접근하기로 하고 18시25분 Besham Continental Hotel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밤늦도록 달려 23시20분에야 Abbottabad에 있는 Alaf Laila Guest Inn에 짐을 풀었는데 의외로 호텔은 아늑하고 시설도 매우 좋았다
8월9일 목요일
7시40분 호텔을 출발하여 10시10분 Islamabad Regency Hotel로 돌아 왔다 11시30분 까지 자유 휴식시간- 그리고 서울클럽으로 가서 한식으로 점심을 먹는데 술 한 모금은 유 사징이 쐈다 그리고 라왈피디 재래시장으로 가서 시장 구경 후 저녁 식사는 Islamabad에서 이름 있는 세레나 호텔 뷔페- 그러나 출입 통제가 매우 엄격 했지만 호텔 건물은 매우 아름다웠다
8월10일 금요일
05시에 일어나 서둘러 잠자리 107호를 떠나 공항으로 갔는데 공항은 차량으로 정체 되었고 공항에는 너무 나 많은 사람들이 시끌- 시끌 거렸다
PIA는 예정대로 9시25분에 방콕으로 날아갔고 16시25분에 도착되었다 공항에서 할 일이 없었다 유성삼씨와 맥주를 마시려니 이 실장이 왔고 그리고 발 마사지를 받았다 이준형씨는 오은선 팀과 저녁 약속이 되어 있었고-
PIA 기내에서
이 사장 하는 말 중
우리 속담에 “ 말 한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 다” 는데 “말 한마디로 천량 빚을 얻을 수 도 있다”라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하길 래 ‘아 하 참으로 좋은 말이라고 백배 공감 했습니다
-말은 조심 할 것이여-
말 한마디로 천량을 갚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천량 빚을 질 수도 있다니...
다시 이 실장과 먹을 만한 안주 시켜 위스키를 홀짝 거렸다
8월11일 토요일
6시10분 인천공항에 내리니 꽃순이가 마중 나와 있었다 이렇게 23일간의 파키스탄 여행과 트레킹은 끝이 났다
- 아쉬움과 그리움을 남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