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 - 동해시 나선거구 시의원 출마 예상자 -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22기 양재황
-입지자 대부분 묵호중·묵호고 선·후배로 연결…여론몰이 관건
-`동문 지지성향' 최대변수
동해시의원 나선거구는 지난 2002년 6.13지선에서 부곡동 1명, 동호동 1명, 발한동 1명, 묵호동 망상동 1명의 시의원을 선출했던 것을 동해지역 북부권을 광역화해 3명의 시의원을 뽑게 된다.
동해시의원 나선거구의 19세 이상 선거인수(2005년 11월말 기준)는 부곡동 6,196명, 동호동 4,961명, 발한동 5,206명, 묵호동 4,241명, 망상동 3,889명 등 2만4,493명으로 전체 선거인구의 32.3%를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는 입지자들은 16명으로 이들중 상당수는 일찌 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역 시의원 3명을 포함해 5명이 지난 6.13지선에서 출마했었으며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새얼굴들이 속속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률은 5.3대1을 웃돌 전망이다.
동해시의원 나선거구는 5개 동의 규모가 비슷비슷한데다 상인, 어민, 농민 등 혼재하고 있어 특정 후보에 대한 `쏠림현상' 없을 경우 당선 안정권은 3,000~4,000표선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입지자들을 지역별로 분류하면 동호동 5명, 부곡동 3명, 묵호동 3명, 발한동 2명, 망상동 2명, 기타 1명으로 특정 지역에서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어 이들 지역의 표 분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대부분의 입지자들이 동해시의원 나선거구에 있는 최대 학맥인 묵호중, 묵호고 선·후배로 연결되고 있어 동문들의 지지성향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입지자간의 치열한 당내 공천경쟁과 함께 상대지역에 대한 영역 빼앗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지난 2002년 16대 대선때 정당득표율은 한나라당 64.2%, 민주당 30.5%, 민노당 3.4% 였으며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63.3%, 열린우리당 29.6%, 민노당 4.9%로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東海=朴永昌기자·chang@kwnews.co.kr>
◇동해시 나선거구(3명 선출)
△김건우(64·전동해시의원) △김기주(43·민노당 동해시위원회 위원장) △김상부(42·자치분권동해연대사무국장) △김진규(54·동해시의원) △사영대(65·동해상공회의소사무국장)
△신윤복(53·새마을지도자동해시협의회부회장) △양재황(47·웰컴투 동해추진협의회사무국장) △이기준(47·북평라이온스클럽회장) △이영희(41·자유총연맹동해시회장) △이정운(53·학교운영위원회동해시협의회장) △이종성(56·해송새마을금고 이사장) △전영창(59·부곡동수해대책위원장) △정국섭(59·동해시의원) △정낙진(52·동해시의원) △최지봉(39·전동해대겸임교수) △최치용(43·새마을지도자묵호동협의회장)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 하루전 5월 30일 분위기 -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5·31 지방선거 '선거운동 결산'
매니페스토 첫 선… 불·탈법은 여전
5·31 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광역단체장 후보 예비후보등록 개시일인 D-120 부터 시작된 선거운동은 오늘 자정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된다. 후보자들의 대장정을 결산해 본다.
757명 후보 중 사퇴·등록무효 4명… 경쟁률 3.3대 1
미디어 선거운동 비중 증가… 공천 잡음 무소속 양산
■ 후보 753명 '3.3대 1'
이번 지방선거에는 도내 모두 757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4명의 후보가 사퇴 또는 등록 취소로 753명의 후보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지사 선거에는 열린우리당 이창복, 한나라당 김진선, 민주당 유재규, 국민중심당 유승규 후보가 등록, 현직 도지사와 전직 국회의원 간 대결로 압축됐다.
시장·군수 선거에는 총 64명(무소속 박무봉 태백시장 후보 사퇴)이 도전, 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 2002년 지선 2.6 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각 18명,민주당 3명, 민노당 4명, 무소속 2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여성후보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역구 도의원은 총 112명이 등록, 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례대표는 4명 선출에 7명이 등록, 1.75 대 1을 기록했다. 지역구 여성후보는 3명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군의원은 516명이 등록을 마쳐 3.6 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2.6 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과 중선거구제 도입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된 비례대표는 50명이 등록을 마쳐 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성후보는 16명이 등록했다.
■ '매니페스토' 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화두는 '미디어 선거전'과 '매니페스토 운동'이다.
선거법 개정으로 대규모 정당연설회 등이 사라지면서 미디어 선거가 선거운동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토론회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전달하는 유일한 통로로 활용되면서 토론회가 미디어 선거의 핵심이 됐다.
하지만 각종 토론회가 유권자의 참여를 담보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보자와 유권자의 상호교감이 최소화되면서 후보자들만의 일방적인 통로로 전락됐다는 여론이 높다. 또한 도지사 후보의 경우 10여 차례, 춘천·원주·강릉 기초단체장의 경우 평균 5차례 정도의 토론회 개최로 오히려 유권자의 관심이 반감됐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이러한 점은 지방선거가 특별한 쟁점 없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반면 매니페스토 운동은 후보자들이 제시한 정책공약의 구체적 목표와 실천방법, 재원조달방안 등을 분석해 공약의 실천가능성을 검증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매니페스토 운동은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공약을 실생활과 연계된 평가지표로 평가하는 작업을 선행, 선거와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여·야 후보자들의 정책선거 동참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물론 평가 결과를 일반 유권자들에게 공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 마련과 공약에 대한 이행평가가 충실해야 된다는 과제도 동시에 제시됐다.
■ '뛰는' 선거법, '나는' 불·탈법
이번 지선을 앞두고 도내 18개 시·군 중 5개 시·군 이상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중 2명 이상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더욱이 선거가 종반전에 들어서면서 강화된 선거법을 비웃듯이 불·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자칫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도내에서 적발된 대표적인 불·탈법 사례로 공천과 관련, 모 지역 단체장 출마예정자였던 K씨가 중앙 정치권 국회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됐다. 또 모 지역 단체장 후보 K씨는 선거구 내 노인들에게 교통편의와 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등 7200여만 원을 쓴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또 다른 지역 단체장 후보 J씨도 해당지역 상조회를 통해 부의금을 전달한 혐의가 포착, 수사가 진행 중이다. 모 지역에서는 공무원 L(여)씨가 지역 군수의 딸을 사칭해 특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 구속됐다.
모 지역 도의원 후보 P씨는 행정상 오류로 두 개의 주민등록번호를 소유한 것을 악용, 전과기록이 없는 주민번호를 이용해 후보로 등록했다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 공천 잡음과 무소속 대거 출마
이번 지선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는 기초단체장 21명, 도의원 41명, 시군의원 262명 등 총 324명이다. 무소속 출마자들의 급증은 이번선거에서 처음 정당공천제가 실시되면서 불거진 각 당 공천잡음이 주요 원인이 됐다.
유종수 춘천시장 후보와 김진모 동해시장 후보 등 상당한 인지도와 득표력을 겸비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소속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또한 춘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무소속 연대를 구성, 정책과 공약을 연대하는 등 정치세력화 움직임도 보인다.
하지만 선거가 종반으로 가면서 지방선거가 당 대 당 구도로 고착화되면서 무소속의 선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박호영 unitkorea@kado.net동해시지회장)
묵호중학교 총동창회 22기 양재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