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성삼재~여원재 (2구간)
일시:2006.7.8 05:00~16:30
산행자 :해산화 그리고 부산에서 온 부부동행
코스:성삼재(1,070)~작은고리봉(1,248)~묘봉치/헬기장(1,109)~만복대(1,433)~정령치(1,172)~큰고리봉(1,304)~고촌마을 ~가재마을~수정봉(904)~입망치~여원재 (470)
소요시간:11시간30분(배낭 65리터)
산행정보:2개의 소구간으로 되어잇으나 보통 당일로 종주하는 코스이다. 식사를 가재마을 간이식당에서 식사와 급수와 휴식을 하면서 배낭(26리터급)을 가볍게하고 멀리가는 방식으로... 오른쪽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을 보면서 반야봉이 내내 눈에들어오고 특히 만복대에서 바라보는 산하는 일품이다.특히 바래봉으로 가는 능선과 사방의 산들이 이어지는 풍경이...지리산종주와 확연히 다른 산행준비(잡목숲과 급경사 대비)를 해야한다 가급적 구례버스터미날에서 성삼재로 가는 는 첫차(04:20)를 타야만 당일 산행이 편하다.서울역에서 밤10:40분경의 차를 타고 구례역에 내리면 그 뻐스가 태워서 뻐스터미날에서 40분간 대기하며 구내식당에서 식사와 필요물품을 준비하고 04:20분에 출발한다.전날 온 사람들은 20분 거리에 잇는 보석사우나찜질방에서 자고 합류한다.성삼재 도착시간은 약05:00 그래서 산행은 05:00경 시작한다.급수는 정령치휴게소, 가재마을이다
사전준비: 종주산행을 위해 서울남부터미날에서 구례종합뻐스터미날로 저녁때 도착하여 숙소를 사우나찜질방에서 해결하고 새벽3시에 일어나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03:40에 목욕탕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터미날에 도착하니 04:45 잠시기다리니 뻐스가 도착하고 성삼재로 갈 손님들이 내린다.구내식당/매점이 서너군데 문을 열었고 모두들 식사를 한후 한차가득 04:20분에 출발한다
성삼재~가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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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성삼재 출발. 동녘하늘엔 희미한 빛이 보이지만 성삼재는 아직 미명이다. 부부가 대간종주초행이라며 동행하자해서 같이 가기로 하엿다. 작은고리봉으로 가는 초입은 성삼재 주차장 매표소입구(삼거리)에서 정령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100m정도 거리에 작은 철망문으로 되어 있다. 길은 소나무 숲과 억새, 잡목에다 간간이 바윗돌이 깔린 오르막이다. 도중에 젊은 부부가 도 합류한다. 바래봉으로 간다며...
06:00 작은고리봉 도착. 밝아오는 지리산과 휴게소를 바라보며 잡목숲을 헤쳐나가다 보니 작은고리봉에 도착했다. 멀리 천왕봉과 주능선이 보이고 바로 코앞에는 반야봉이 버티고 있었다. 멀리 성삼재 휴게소가 아름답다. 날씨가 살려준다.기상청의 예보는 비라고 햇지만 구름은 지리산 반야봉에만 걸려잇다.는 만복대까지 억새와 잡목을 헤치며가야했다. 그러나 작은 고리봉의 표식은 찾을 수 없었다. 중간에 갈라져 오르는 길이 잇으나 종주를 위해 생략했다
06:30 묘봉치 도착. 묘봉치는 만복대 억새 밭이 시작되기 전, 잡목숲길 마지막 봉우리를 지나기전 안부이며 헬기장이다(등산로 아님/진입금지표시팻말).
만복대 능선은 정말 장관이었다. 붉은 아침 햇살이 비치는 만복대 정상 돌탑까지 상큼한 인상이다. 만복대 직전 마지막 오르막길 옆에는 말뚝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중간에 비박텐트에 누가 자고 일어난다 . 만복대의 초입에 급수처가 있다고 되어있으나 찾지 못하였다.젊은 부부가 지쳐 쳐져서 먼저 만복대에 올라가 배낭을 내려놓고 내려와 배낭하나를 들어주었다. 늘 선행은 기쁨이다. 사진을 찍는다.지리산의 유명한 전망대는 종석대 만복대 하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반야봉이려나...장마의 구름이 이제 지리의 주능선에 허옇게 걸리고 잇다.산행을 서둘러야 한다. 萬福臺 그 이름 만큼이나 전망이 뛰어나다
바래봉으로 이어진 능선 지리주능선 그리고 서쪽의 능선들 ....
08:00 만복대 도착. . 만복대 정상에서 오늘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했다. 두팀이다 성삼재에서 우리보다 뒤에 출발한 팀들이다. 그 팀도 오늘 여원재까지 갈 계획이란다. 지도를 정치해 놓고 지형을 관숙한다 고리봉 너머 바래봉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08:20 만복대 출발. 등산객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만복대가 점점 비좁아진다. 먼저 온 우리가 자리를 비켜줄 겸 먼저 출발이다.젊은 부부에게 길을 안내하고 작별한다 큰고리봉까지 동행해도 되나 속도가 안될것 간아서 편하게 해주려고... 만복대에서 정령치행 '길주의' 표시는 필요 없을 만큼 지난여름이 지나간 대간길은 뚜렷하다. 이정표와 구조지점 표지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바윗길과 잡목숲을 번갈아 내려가면 마지막 봉우리를 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바로 정령치 휴게소가 나타난다.
09:00 정령치 도착. 정령치에는 샘은 보이지 않고 휴게소위 물탱크에서 연결된 호스가 휴게소구내로 인입되어잇지만 휴게소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떠나려 위쪽으로 진입하자 휴게소직원들이 나타나서 급수를 포기하고 진행한다.중간중간에 전방대가 있다.전망대에서 산 아래를 보니 고촌마을로 가는 도로가 분명하고 고촌 가재마을이 멀리 보인다.
09:50 정령치 출발. 오늘 날씨는 태풍전고요라는 전형적인 날씨다. 구름도 없고 바람도 없고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 고리봉 마지막 오르막은 된비알 바위길이다. 투스틱 덕과 트래스트48덕이다.동행하는 부산부부의 부인이 무릎ㅇ 아프다하여 하나를 건넸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것저것과일과 간식을 주는 바람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였다. . 오른쪽으로 반야봉이 보인다 반야봉을 부채처럼 돌고 있으나 고리봉 부터는 90도 꺽어서 급사면으로 내려서면 볼수가 없을 것이다.
10:30 고리봉 도착. 이제 지리산과 작별할 때가 되었다. 대간길 가는 사람이 많아진 탓인지 고리봉 정상에는 '고기3거리'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 바래봉 그 진달래 명산을 앞에 두고 가야한다니 바래봉이여 ...고기리로 내려셔야 하는 하산길은은약 한시간이상 급경사길이다. . 내리막길에서 먼저간 6명의 산행팀중 한명이 무릎통증으로 휴식을 하고 잇어서 마지마가 남은 트라스트48한장을 드리고 만다.아 다정도 병이려니...독도가 어렵다고 되어잇으나 표지기를 따라는 능선을 따라 가다가 골짜기쪽으로 난 표지기를 따라내려간다.조선일보간 실전 백두대간의 최신증보판이 05.10.10일이니 그후에 다닌 사람들이 또 많이 있었으니 재간길은 비교적 잘나잇다고 보면 된다.
11:50 다리옆 도로에 내려서서 길건너에 흐르는 수로에서 발과 세면으로 피로를 푼다.고기리다. 가재마을로 가는 대간길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북쪽으로 식당나무에 표지기가 수없이 달려잇고 그 도로를 따라서 직진하면 도니다. 도로가 대간길이다. 단체 등산객이 무리로 앞서간다. 30분을걸어서 직진하면
가재마을 간이식당및 샘터에 도착한다.많은 사람들이 간이식당 마당에서 라면과 막걸리 식사로 분주하다. 급수도 하고 씻기도하고.. 라면과 막걸리 깁밥 과일 분위기가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그 단체팀은 중동고 동문회 대간 종주팀들이다.소구간으로 나누면 끊어지는 종점이라서 모두들 화색이 만연하다
우리도 ㅎㅎㅎ 아 그런데 사타구니옆에 접촉성피부연으로 슬슬 쓰리기 시작한다 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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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가재마을 식당 옆 샘터의 바로 뒤로 올라가면. 수정봉 초입에 서 있는 큰 다섯그루의 소나무 아래 산신당으로 똑바로 연결되어 있다 수정봉 앞 봉우리는 높지는 않지만 경사는 꽤 심하다. .
13:000 가재마을 뒷산 첫봉우리 도착. 수정봉까지 능선길은 좌우양쪽이 모두 절벽처럼 보이는 자연성릉같은 경사면이다. 급경사에서도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땅 위에는 낙엽이 깊게 쌓여 있다.
14:30 수정봉 도착. 앞서 출발한 중동고 팀들과 인사만 하고 통과했다. 이제는 남편되는 분이 발 통증을 호소한다. 스프레이와 맨소래담으로 발라주고 뿌려준다. 갈길은 먼데 셋다 모두 빌빌거리니 이런...그래도 2개의 소구간으로 끊어라는 것이 맞지만 멀리서 오는 경비를 고려하면 모두들 이를 물고 종주한다.
15:10 입망치 도착. 입망치는 경운기가 다닐 수 있는 길이다. 휴식을 취한다. 비가 가늘게 뿌린다. 우의는 입지 않기로했다 더워서.... .다시 봉우로 올라야한다 . 사람들 모두가 지쳐잇다 . 이제 부터는 내가 치고 나간다.인내와의 싸움이다 이제 내가 선두다 그래도 작은 대여석개의 봉우리가 숨어잇다. 이런
여원재로 내려가는 마지막 봉우리에서 전망이 좋으며 절인 주지사의 암봉이 보이고 여원재로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그러나 대간길은 주지사앞으로 가지 않고 임도의 오른쪽 능선을 따라 내려간다. 그 임도는 아마 주지사로 이어지는 길로 보인다. 그래도 재니까 차들이 다니겟지 좀 높겟지하는 상상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거의 평지와 같은 느낌이고 하산후 다시 적은 구릉의 소로로 한참을 가야 여원재의 길로 내려설수잇다국도상의 .뻐스 정류소가 잇고 이정표가 여럿 게시판으로 서잇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16:30 여원재 도착. 중동고동문들이 대절한 뻐스가 서잇는 앞집의 민가로 들어가 막걸리 한잔에 주인에게 부탁하여 뒷뜰에서 쓰리고 쓰린 몸을 위해 에라 바가지로 물을 퍼붓고서 한복하고 중동고팀의 부상자가 내려올 때까지 약30분간 기자리다가 그 차에 편승하여 장마의 빗속으로 서울로 향했다. 아 봉우리가 20여개 였던가 다시는 코펠 버너 침낭은 야영코스가 아니면 지지 않으리라 하는 각오를 하면서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찬고사항: 지도에 나와잇는 봉우리라함은 보이지 않는 서너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숨겨져 연이어져 잇음을 상기하시길 바랍니다. 고산자의 후예들이라는 지도사에서 대간지도를 새로 만들었으며 고도비교와 안내그리고 지도가 양면으로 인쇄되어 파는데 약 45,000이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등고선을 보는데는 실전백두대간의 지도가 색깔분류로 독도하기에 좋으나 연이어지는 능선의 고도차 및 개념도참고는 고산자의 후예들의 지도가 더 낳으리라고 보이니 필요하시면 두개다 구입하셔도 된는데 후자의 가격이 마음에 걸립니다.싸이트에 접속해보시길 바랍니다.여원재의 어프로치 교통편은 남원으로 연결되는 뻐스가 있으니 가급적 성삼재에서 05시이전에 출발토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