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대상 어린이 : 김○○ (중학교 1학년)
아버지가 원발성 간암판정을 받으신 상태로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일을 하셨는데 반복되는 입원치료 때문에 친구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자동차 정비일을 도와주시다가 2002년 1월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가정을 꾸리기 위해 파출부, 목욕탕 때밀이 등의 일을 하셨으나 아버지 병원 간호를 하게되어 수입원이 없는 상태입니다, 아버지 치료비로 어머니가 다니던 목욕탕 보증금이 모두 지출된 상태입니다. 형은 지금 고등학교 3학년으로 어렸을때부터 많이 아팠는데 병명은 잘모르나 카가 자라지 않는 병으로 흔치않는 병을 앓고 있고 요즘들어 폐가 안좋아 병원에 가보았는데 폐암일지도 모른다고 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어도 병 때문에 쉽사리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김○○ 어린이가 다니는 봉천동 공부방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후원대상 어린이 : 정○○ (구암초등학교 3학년)
65세의 홀로계신 할머니와 함께 지하월세방에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6·25때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후 의족으로 지탱하며 살아가시며 부모님은 이혼을 해 엄마는 지금까지 한번도 찾아오지도 않고 연락처가 끊긴 상태입니다. 아빠는 지방에서 사시는데 자식을 할머니에게 맡겨놓고 두달에 한번정도 학교앞에 기다렸다 5,000원정도의 용돈을 주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곤 한답니다.
정○○ 어린이의 할머니는 푸드뱅크를 이용하시는 어르신입니다.
후원대상 어린이 : 김○○ (oo중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이며 현재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동생2명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돈벌러 지방에 간다고 나간후, 연락이 안되고 어머니는 어디론가 가시고 아이들만 할머니댁에 맡긴상태입니다. 할아버지는 한달에 8일 일하는 동사무소 특별취로사업을 하고 있으며 할머니의 가장 큰 고민은 아이들의 교육이랍니다. 방과후에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이나 취미생활을 도와주고 싶어도 힘든 형편입니다. 할머니는 77세로 중풍, 고혈압, 당뇨등으로 몸이 좋지 않고 아이들의 숙제나 학업이 제일 걱정입니다. 밤골이라는 신림10동 무허가촌의 방두칸짜리 반지하에 살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땅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아들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나라에서 생계비를 지원해주는 제도) 신청을 할 수 없어 이웃 분들이 적극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 위 세 가정 다 나라로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로 지정되어 생계비를 받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합니다. 누구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제도적인 한계와 구체적인 빈곤가정의 실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수급자로 선정되더라도 충분한 생계보장이 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내주신 기부금은 세 어린이에게 각각 월 50,000원씩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부금중 잔액은 4월중으로 후원이 필요한 어린이를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