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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만들며살기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만들며살기
1. 신진대교 : 가을에 마릿수 전어 포인트
카드채비에 가을 전어가 마릿수로 낚이는 신진대교 일대
가을에 카드채비와 원투채비로 전어나 우럭을 낚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나홀로 낚시라면 모를까 가족동반 포인트론
부적합하며 낚시는 씨알도 그렇게 굵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물때만 잘 맞춘다면 가을에 전어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곳이구요.
전어낚시 매니아들이 주로 찾습니다.
물때는 만조 전후가 좋으며, 간조 때에는 바닥 지형이 드러나고 수심이 얕아 낚시가 안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신진도 마을 : 만조 때 석축 주변 노려볼 만
신진도 출조 때마다 마도다리를 건너면서 항상 궁금했던 곳인데요. 평평한 시멘트 바닥이라 발판은 편한 곳이고 간간히 낚시하는 분들을 보긴 했지만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조과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만조 때면 석축의 2/3이 잡기는데, 이때 한번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아직 제가 직접 낚시를 해보지 않은 곳이라 좀 더 알아 본 후 내용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3. 마도다리 : 잔 씨알 마릿수 우럭 입질
가을에는 살감성돔이 이따금씩 잡히긴 하나 그 확률은 낮은 편이구요. 여기를 지날 때마나 항상 낚시꾼들을 볼 수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조과를 본 적은 없었습니다. 전언에 따르면 중드물~중날물까지 낚시를 할 수 있으며 잔 씨알의 우럭이 주로 낚입니다.
4. 신진항 내항 : 원투낚시에 25~30cm급 도다리 입질
원투낚시 포인트로 주로 봄과 가을에 도다리를 노리기 좋은 곳이빈다. 초들물에서 중들물에 노려볼만 하며 마릿수는 기대이하.
원투낚시 경력이 있는 꾼이라면 25~30cm의 도다리 서너 마리는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원투낚시를 할 때는 수시로 미끼를 확인하고 자주 갈아주어야 하며, 갯지렁이를 아낌없이 쓰는것이 조과의 비결입니다.
5. 해경 앞 수산공판장 : 조용한 밤에 우럭 루어낚시 재미
밤 낚시 포인트로 낮에는 공판장에서 수산물을 사려는 사람들과 차들이 붐비므로 낚시여건이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밤이되면 신진도의 다른 곳보다도 낚시하기에 좋은 여건이 만들어집니다. 주로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낚시를 즐기기
좋으며 낚시자리 바로 앞에다 차를 대 놓고 채비를 던질 수 있다는 매력도 있습니다. 우럭은 비록 손바닥만 한것들에 불과하지만 물때만 잘 맞으면 찌나 루어낚시 관계없이 마릿수도 가능합니다. 예전에 일본의 루어낚시 명인이 여기서 탐사를 했을 때 꽤
굵직한 우럭들로 손맛을 봤습니다.
그만큼 테크닉이 필요하겠지만 야간에 위험한 테트라포트나 애매한 높이의 방파제 내항을 공략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여기서
편하게 낚시를 즐기는 것이 좋을 듯 싶구요. 내항이므로 물때는 중들물 이상 부터 해서 만조를 지나 초썰물까지 보고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6. 배양장 주변 : 밀물 때 손바닥 우럭 입질
수심 얖은 여밭입니다. 밀물 때 손바닥 만한 우럭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다만, 진입할 때 15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출조 포인트로는 부적합합니다. 혼자나 두명 정도 낚시하기 좋은 포인트
예요.
7. 신진도 갯바위 : 아직 미개척 포인트
앞서 설명한 배양장 포인트와 마찬가지로 15분 정도 걸어서 진입을 해야 합니다. 이동하는 갯바위 지형이 약간 험한 게 단점.
성인 한두 명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포인트지만 사리 때는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물에 잠기는 지형은 없지만 꽤 위협적이며,
진입하는 길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이곳은 수심이 비교적 깊은 편이며, 종종 대형급이 입질을 합니다. 아직은 꾼들의 손을 덜 탄 곳이므로 호황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픈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에 빠진 소품통을 건지기 위해 물에 들어가서 결국 찾지도 못하고
물에 온 몸이 홀딱 젖은 기억이 납니다. 이 날 찌낚시로는 잔챙이 몇 마리밖에 못 낚았지만 일행 중 한 사람이 원투낚시로 꽤 굵은
노래미를 낚기도 합니다.아직은 미개척 포인트라 가능성은 충분한 곳입니다.
8. 신진도 방파제 내항 : 만조 때 잠긴 석축에서 붕장어 입질
원투낚시 포인트로 밤 낚시에 붕장어와 우럭이 잘 낚입니다. 그러나 정박한 어선의 밧줄과 어장줄이 얽혀 있어 마음 놓고 채비를
던지기가 쉽지 않구요. 반대로 어선과 밧줄을 잘 피해 채비를 던질 수 있다면 편하게 낚시할 수 있습니다.
간조때는 석축이 물에 잠기므로 방파제 위에서 원투낚시를 하면 됩니다.
9. 신진도 방파제 꺽이는 부분 : 우럭, 황해볼락, 노래미, 광어 등 쏠쏠한 재미
테트라포트가 있는 방파제라면 꺾이는 부분이 최고의 포인트가 됩니다. 그 다음이 테트라포트가 유실된 곳이나 조류소통이 좋은 등대 앞 끝 부분등이 있는데요. 신진도 방파제 꺾이는 곳은 바닥이 여밭으로 이뤄져 있고, 전방에 큰 여가 하나 있어 이 지점을
목표로 찌를 흘리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신진도에서 가장 많이 낚시를 해 본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데요. 우럭과 황해볼락이 주종이며 원투낚시 시즌에는 노래미와 광어가 이따금씩 올라옵니다. 그 씨알도 괜찮은 편.
특히 밤 낚시를 한다면 꽤 굵직한 우럭의 마릿수 입질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 테트라포트 타는 건 아주 위험한 일이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낮에 찌낚시를 하게 되면 잔챙이 입질이 대부분 이므로, 테트라포트 사이를 노리는 '구멍치기'를 하는 게 보다 굵은 씨알 재미를 볼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서해안 대부분의 낚시는 조금물때가 좋습니다.
이 포인트에서는 간조에서 만조, 혹은 만조에서 간조로 이어지는 물돌이 시간을 제외하고는 조류가 엄청나게 세므로, 사리 때는 낚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끝날물에서 초들물까지 또는 끝들물에서 초날물로 이어지는 물때가 가장 좋습니다.
10. 빨간 등대 앞 테트라포트 : 발 앞 10m 지점에서 30cm급 우럭 입질
테트라포트를 타고 내려가서 낚시를 해야 하는 곳입니다. 낮에는 씨알이 잔 우럭이 잘 낚입니다. 그러나 밤에는 최소 20cm이상 30cm급 우럭이 쉽게 입질을 하고 가끔은 40cm급도 출몰합니다. 이때문에 한 겨울에도 루어낚시 마니아들이 즐겨 찾습니다.
이 포인트의 낚시는 물때가 매우 중요합니다. 끝들물에 도착후 낚시를 시작해서 간조와 초들물을 보고 바로 빠져 나가는게 좋구요. 중들물부터는 물살이 워낙 세므로 원투, 찌, 루어낚시 모두 쉽지 않습니다.
채비를 던질 때는 멀리 치지 말고, 발 앞 10m 안쪽의 테트라포트 사이를 공략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 때, 너무 접근을 하면
테트라포트에 원줄이 쏠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미끼는 찌낚시의 경우 낮에는 크릴, 밤에는 갯지렁이가 잘 듣는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미끼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갯지렁이에 입질이 빠를 수 있고, 크릴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것이니 꼭 맞다고만은 할 수 없는데요, 이따금 초보분들이 갯지렁이 만지는걸 싫어해서 꼴뚜기나 오징어살을 꿰어다 원투낚시를 하는데 제 생각은 갯지렁이에 비해 효과가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봐요.
11. 빨간 등대 뒤 가두리 : 양식장에 채비 바짝 붙이면 손맛
테트라포트로 형성되어 있는 등대 포인트입니다. 내항 쪽 전방 20m안에 가두리 양식장이 있는데 최대한 이 양식장 근처에 채비를 바짝 붙이는 캐스팅 실력이 필요합니다. 괜찮은 씨알의 우럭이 곧잘 낚이지만 신진도 포인트 일대가 그렇듯 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다면 입질받기가 힘듭니다. 물때는 간조에 낚시를 시작해서 중들물까지 보는 것이 좋구요.
가끔씩 어민들이 가두리에 사료를 줄 때가 있는데 이때부터 3시간 동안 근처에 있는 우럭들이 이 일대에 몰립니다. 그러나 사료를 뿌리는 시간이 언제인지는....^^;
항상 찌낚시, 원투낚시, 루어낚시가 공존하는 곳이므로 서로 채비가 엉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12. 흰 등대 앞 테트라포트 : 전형적인 도다리 원투낚시 포인트
이곳은 전형적인 원투낚시 포인트입니다. 원투낚시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 곳이라서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즐기기에는 불편한 곳입니다.
테트라포트의 배치가 듬성듬성 해서 타고 내려가기도 마땅치 않습니다. 등대에서 난 바다를 향해 원투낚시를 하는 분들이 거의 자리를
잡고 있구요. 원투낚시에 올라오는 어종은 우럭과 도다리가 주종. 어쩌다 한번씩 감성돔이 낚이기도 하지만 극히 드뭅니다.
조류가 빠르기 때문에 일반적인 20호 이하의 묶음추 채비로는 역부족입니다.
마도 쪽 테트라포트는 건너편 신진도 방파제보다 타고 내려가기가 좀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찌낚시나 루어낚시를 하겠다면 차라리 건너편 신진도 빨간 방파제를 추천합니다.
13. 마도방파제 외항 : 테트라포트 끝 지점 노리면 짭짤
갯지렁이 미끼로 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테트라포트가 끝나는 지점 사이사이를 노리면 꽤 쏠쏠한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먼 곳은 수심이 깊어 본바닥을 노리는 찌낚시의 경우 초보자들은 공략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조금물때가 아니라면 조류가 빨라
찌를 흘리는게 쉽지 않구요. 겨울은 물론이고, 봄에도 북서풍에 매우 취약한 포인트 입니다. 순식간에 해무가 덮치는 등 변덕스러운 기상변화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 테트라포트는 타고 내려가기가 꽤 무섭습니다. 항상 조심해야 하는데요, 테트라포트를 탈 때는 이끼가 낀 곳은 절대 밟으면 안됩니다. 굴껍질이 붙어있는 곳을 밟는게 가장 안전합니다.
여기서는 차라리 만조 때 테트라포트 한두 계단만 밟고 내려가서 가을 고등어와 학공치 낚시를 하는 편이 안전하고 잔손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차라리 내항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편안하게 낚시하는게 더 이득입니다. 특히 만조 전후론 내항에서도 충분히 낚시가 되니깐요.
14. 마도방파제 내항 : 동 틀 무렵 석축 끝에서 마릿수 우럭
여기 수심은 최소 2.5m에서 만조때는 최대 6m까지 나옵니다. 만조 때는 찌 밑 수심을 5~6m정도 주고 낚시를 합니다.
석축이 쌓여져 있는 여밭 지형이라 입질은 주로 발 앞 10~15m 안에서 들어오므로 굳이 멀리 캐스팅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원투로 멀리 캐스팅하면 결국은 마도방파제 초입(15번 포인트)까지 찌가 흐릅니다. 밤 원투낚시에 씨알 굵은 붕장어와
우럭이 낚이구요. 그러나 낮에는 거의 입질이 없고, 어쩌다 낚이는 것도 그 씨알이 잘아요. 다만 새벽 동틀 무렵 발 앞 석축과
바닥이 만나는 지점을 갯지렁이로 노리면 손바닥만한 우럭의 마릿수 타작도 가능합니다. 가을에는 학공치와 고등어가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물때는 최소 초들물~초날물까지 보면 됩니다. 초날물이 지나면 미련을 버리고 포인트를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15. 마도방파제 초입 : 두 말이 필요없는 마도 최고의 명당
말이 필요 없는 곳이에요. 제가 신진도와 마도에서 가장 추천하는 포인트가 바로 여깁니다. 마릿수 입질도 좋지만 가족단위
야영터로도 그만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뒤편 주차장 자리에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낚시는 사진에 보이는 바로 여기서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기는 특히 가을 고등어 1급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8월 중순부터 9월 말 까지가 고등어 철이므로 이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새벽 동틀 때부터 오전 8시까지가 고등어 낚시의 피크 타임이므로 자리선점을 위해서도 미리 텐트를 쳐 두는 게 좋습니다. 여성과 아이들도 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자리다툼이 심한 곳입니다.
원투낚시에는 종종 도다리와 노래미가 입질을 합니다. 고등어 입질이 끝나면 원투낚시로 채비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16. 마도방파제 초입 갯바위 : 종종 올라오는 씨알 굵은 노래미
직접 낚시를 해 본 포인트는 아니지만 언제나 한두 명의 낚시꾼은 항상 보이는 곳이예요. 갯바위 안쪽으로 조류가 감아 돌아가는 곳에서는 빠른 조류도 극복할 수 있어 보입니다. 종종 올라오는 노래미의 씨알이 괜찮다는 전언이 있습니다.
방파제 초입에 있는 낚시점 옆 길을 따라 진입합니다.
17. 마도 갯바위 (1) : 진입로 험하지만 오붓한 분위기
사진은 마도방파제 외항에서 바라본 것입니다. 갯바위가 톡 튀어나와 곶부리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도 주차장 앞 200m
지점에 야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요. 최근 철조망을 쳐놓긴 했지만 군데군데 열려있는 곳이 보입니다.
포인트로 들어가면 확 트인 바다와 갯바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남해안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보이는 갯바위를 따라 10분 이상 들어가면 가장 튀어나와 있는 지형이 바로 이곳입니다.
낚시자리도 적당하고 발판도 평평해서 커플끼리 낚시도 가능합니다. 다만 여성꾼들에게는 오고가는 길이 약간 험하므로 서로
손을 잡아주면서 갯바위를 타야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사리때는 물론이고, 4~12물 사이는 진입을 하지 않는게 상책이라는 점입니다. 들어갈 때는 몰라도 나올 때는
퇴로가 물에 잠겨 있으므로 고립이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 물때에는 조류도 너무 빨라 낚시도 쉽지 않습니다. 조금 때 전후로만 진입하길 권합니다.
여기서 낚이는 주 어종은 학공치와 노래미 등입니다. 원투낚시는 멀리 치지 말고 발 앞에 채비를 던져도 씨알 굵은 노래미가 입질을 하는데요.
그만큼 노래미 자원이 많은 곳입니다. 이따금 광어나 삼세기의 입질도 기대할 수 있으며 가을에는 수면에 학공치 떼가 새카맣게 피어오릅니다.
방파제보다 씨알이 더 굵어요. 그리고 간간히 20~25cm급 고등어도 낚입니다.
수심은 간조 때 4~5m, 만조때가 7~8m이며, 발 앞에는 사니질과 여가 듬성듬성 박혀 있습니다. 좀 더 멀리 채비를 던지면 오히려 밑걸림이 생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원투낚시 채비를 발 앞 5m 전방에다 하나 던져놓고, 찌낚시를 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어요.
18. 마도 갯바위 (2) : 진입 편하지만 조과는 글쎄?
마도 갯바위 중 가장 초입에 위치한 곳이라 늘 꾼들로 붐빕니다. 가족꾼들과 여성꾼들이 항상 보입니다. 포인트 뒤편이 야산이라 텐트 칠 공간이 있고, 야영도 가능하지만 조과로만 따진다면 권하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근처에 숲이 있어 모기가 많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조류소통이 좋지 않고 수심이 얕습니다. 설상가상 바닥지형이 복잡해서 밑걸림이 엄청나게 심한 단점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초보꾼들에게는 난공불락의 포인트.
가을에 가족끼리 학공치 낚시 체험을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여기서 우럭이나 광어를 기대하기엔 어렵습니다.
19. 마도 갯바위 (3) : 막대찌로 장타 노릴 자리
저도 몇 차례 낚시를 해 봤으나 아직 큰 재미는 보지 못한 포인트입니다. 옆에 작은 홈통을 끼고 있는 지형으로 수심이 생각보다 얕습니다. 간조 때 드러나는 지형을 보면 알겠지만 수심이 3m가 채 되지 않고, 밑걸림도 엄청 심합니다. 따라서 원투낚시 포인트로는 적합하지 않고, 초보자가 낚시를 하기에도 만만치 않은 곳입니다. 굳이 낚시를 하겠다면 막대찌로 장타를 노려야 하는 자리입니다. 찌낚시에 어느 정도 익숙한 꾼들에게나 권해봅니다. 바닥 굴곡이 있어 늘 수심조절에 유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작은 홈통부근은 그나마 밑걸림이 덜하고 잔손맛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예 간조 때 드러나는 갯바위를 따라 나가서 낚시를 하거나 차라리 만조 전후 물이 차 올랐을 때 원투낚시로 멀리 노리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0. 마도 갯바위 (4) : 조류소통 좋아 농어 입질도
앞에 설명한 마도 갯바위3 사진에서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곳입니다. 곶부리 지형으로 마도초등학교 옆 산을 따라 들어갑니다.
일단 진입하면 낚시하기가 아주 편한 떡바위 지형이 나옵니다. 조류 소통이 좋아 가을에는 농어도 종종 낚이고, 씨알 좋은 우럭이 마릿수 입질을 합니다. 마도 갯바위 포인트를 잘 아는 전문꾼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가장 매력적인 곳 중 하나가 바로 여기입니다.
21. 안흥항 선착장 : 친구와 가족끼리 짬 낚시 가능, 하지만
선착장이라 발판이 편하고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물때만 맞으면 작은 우럭들로 잔손맛도 볼 수 있지만, 역시 잦은 선박의 출입으로 인해 낚시의 집중도는 매우 떨어지는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잠시 시간내서 짬 낚시를 하기엔 괜찮은 곳.
신진도 낚시를 할 때는..
첫째 : 포인트의 특성과 물때 그리고 기상 정보를 꼼꼼히 참고
둘째 : 고부력 반유동 채비는 잦은 견제 필요
셋째 : 봄철이지만 기본적인 외투 한벌씩은 꼭 챙겨야
3~4월 신진도 낚시의 최대 관건은 바로 물때와 기상입니다. 특히 기상은 항상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예보만 믿고 찾아가서 갑자기 엄습하는 해무와 안개에 고전할 수 있습니다. 4월에도 기상은 변덕이 매우 심할 뿐 아니라 꾸준히 몰아치는 북서풍으로 인해 수온 역시 생각보다 낮습니다.
봄철 서해권 낚시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기상"입니다. 파고 0.5~1m에 풍속이 6~9까지는 낚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또 그것만 믿고 갔다가 생각보다 심한 바람에 고생만 하다 돌아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특히나 이런 방파제는 바람을 막아줄만한 지형지물이 거의 없으므로 정말 평온하고 햇빛이 쨍쨍한 날만 잘 골라가셔야 입질을 기대할 수 있구요. 날씨가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바다엔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많이 불기 때문에 두툼한 외투 한벌씩은 준비하고 오셔야 후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낚시를 할 때는 테트라포트의 밑걸림으로 인한 채비 손실과 미약한 입질을 얼마나 잘 극복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고부력 반유동 채비로 바닥층을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다면 20~28cm급의 우럭을 솎아낼 수 있습니다.
찌에 시원한 반응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찌만 믿고 기다리기보다는 잦은 견제와 감각으로 낚시를 하는것이 좋구요.
그리고 가족단위의 낚시를 계획하신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여러 포인트들 중 14~15번 포인트를 제일로 추천합니다.
그 다음은 4~5번 포인트로 주변이 소란스러워 해가 저물어야만 낚시만 된다는 점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선진도 낚시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