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2일 (금)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인 교동 초등학교입니다. 조선개국 503년에 왕실의 자녀를 위해 개교 한것이 벌써 118년 전의 일이 였습니다.
운동장 끝에 한옥이 있어 예전 학교 건물인줄 알았더니
학교와 이웃한 담장 밖의 건물이였습니다.
기념탑입니다. 개교한 시기가 새겨 있습니다.
기념탑 옆에 있는 시비입니다. 이곳 초등학교 출신의 유명한 시인들의 이름과 시가 새겨져 있더군요.
5회 졸업생 (1915년) 심훈의 "그날이 오면" 입니다.
7회 졸업생 (1917년) 윤극영의 "반달" 입니다.
17회 졸업생 (1927년) 윤석중의 "어린이날 노래" 입니다.
28회 졸업생 (1938년) 어효선의 "파란마음 하얀마음" 입니다.
교동초등학교 주변엔 옛집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담벽에 예쁜 나팔꽃이 피여 있네요.
골목길은 언제 봐도 정겹습니다.
교동 초등학교 건너편엔 헌법재판소가 있습니다. 재판소 정원엔 백송이 한그루 살고 있지요.
수령이 6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천연기념물 (8호)로 지정 되였죠. 원산지인 중국 북경 부근에선 잘 산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기후 때문에 제대로 못 크나봐요 재동 백송이라 부르는 이나무는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이 묘목을 가져와 심었다고 합니다. 전국에 몇그루 없답니다.
헌법재판소 담 너머에는 예사롭지 않은 근사한 한옥이 있습니다.
높은 담 때문에 안이 들여다 보이진 않지만 꽤 넓은 집 입니다.
이쪽에선 안이 살짝 보이네요.
굉장 합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이랍니다.
이곳에 예전엔 우의정이였던 박규수와 홍영식의 집이 있었습니다. 홍영식의 집엔 1885년 (고종 22년) 알렌의 제의에 따라 제중원 (광혜원)이 설립됐었죠. 창덕여고가 있기도 했습니다.
창덕여고 (1949년 1월 23일 ~ 1989년 2월 28일) 헌법재판소 뒷편은 50년 전 쯤의 시대 그대로 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북촌의 일부니까요.
수도가 있는 풍경입니다.
예전엔 어딜가든 비슷한 풍경을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꿈속 에서도 잘 만날수 없는 풍경입니다.
조선어학회 터 입니다.
그 터엔 눈에 낮선 문인석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이동네에 있는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 솟을 대문입니다.
윤 전대통령 집앞의 안동교회 쉼터 소허당입니다.
실내에서는 교인들이 성경 공부를 하고 있더군요. 옛날 서당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왼쪽은 교회 오른쪽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집이 있는 골목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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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위솔 원문보기 글쓴이: 바위솔
첫댓글 전 교동 국민학교 근처에 있던
로 국민 학교 나왔어여.,
울학교도
유명한 정치인들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여..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