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역사적 인물.
박상진의사.
그흔적을 찾아 떠나보는 날.
북구 송정동 택지개발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근처 유치원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본다
바로 이건물이 유치원
마을회관 겸 경로당.
오전 이른시간이라 어르신들이 아직 안나오셨다.
오후에 지나가보니 어른들이 제법 계시던데.
철길을 건너 직진하면 박상진 호수공원으로 바로 가고
오른쪽으로 가야 박상진생가가 있다
철길은 언제봐도 떠남의 설렘을 안겨준다
오래전 포장할 때 누군가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새벽에 비가 온 뒤라 그 흔적이 뚜렷하다
택지개발중인 곳이라 이제 이런 모습은 곧 사라지겠지
개발전 마지막으로, 옛모습을 눈으로 많이 담아본다
생가 정문.
정문 옆에 주차장도 있고, 문화해설사가 항시 대기하고 계시니
많은 도움이 된다. 설명이 잘되어 있어 해설사분이 안계셔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휴관일은 월, 화
오늘은 수요일인데 아직 정리를 안했네?
아랫채와 사랑채
사랑채 안으로 안채가 보인다
호가 고헌이라 집 현판도 고헌고택으로 쓰여있다
남부지방이라 전통적인 一자형 가옥
대문채. 사람이 방에서 나오길래 깜짝 놀랬다
관리하시는 분인 모양이다
사랑채를 지나 안채를 본다.
대청마루가 눈에 확 들어온다.
역시 일자형 가옥으로 오른쪽부터 방-대청마루-방-방-정지로 이루어져 있다
안채 좌측으로 생가전시관이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업적.
친일 부호들을 처단하셨네.
광복 이후 친일파 정리를 제대로 못한
대한민국의 아픈역사가 되새겨진다.
대청마루.
정지엔 먼지 쌓인 아궁이와 솥 단지
뒤뜰엔 장독대가. 전시용이라 다 빈 독이다
대청마루에 올라 사랑채를 내려본다
옆뜰에 핀 꽃. 정원도 관리가 잘되어 있다
문화해설사 두분이 상주하시면서
안내도 해주신다
둘러본다음 저수지로 가는 길
택지개발중이라 지금의 모습은 마지막으로 본다는 마음으로
눈에 꾹꾹 담아둔다
택지개발중 발굴된 유적지.
발굴만하고 보존을 하거나 따로이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오랫동안 방치된 듯. 개발 업자는 이부분을 밀어버리겠지.
도로가 군데군데 끊어져 있어 역시 차량은 운행불가
곧 정비될 전신주마저도 정겹다
사라질 들판이라도 들꽃들은 한결같이 자태를 드러낸다
송정저수지. 박상진호수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더군요
부지런한 사람은 어딜가나 많다.
경작 금지라는 팻말이 있음에도 노는 땅을 그냥 두지 않는다
숲으로 길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근처에 택지개발과 오토밸리 공사때문에
한창 복잡하다
호수제방에 도착
모내기가 끝난 들판들
출발~~
호수전망대와 카페,관리사무소를 건설중이다.
저자리에서 별 전망은 없던데, 자연과 개발의 조화를 과연 생각이나 한것인지.ㅎㅎ
고개를 숙이게~~
깊숙한 곳에 야외공연장을 만들어 놨네요.
얼마나 공연이 펼져질런지.ㅎㅎ
저수지가 또 있네요. 한번 둘러보고 돌아나가야지
다 둘러보고 북구 국궁장쪽으로 쭉 걸어내려왔네요.
천천히 곧 사라질 북구 송정동, 창평동 들판을 걸어봤네요.
아주 아름다운 길은 아니지만, 윗세대들이 꾸준히 걸었고 살아왔던
그런 장소가 곧 사라진다니 눈에 담고 싶었네요.
상전벽해. 곧 실현되겠지요.
첫댓글 호수공원에서 좋은 음악회 콘서트도 기획해보고 싶네요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니 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