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지나가고 이제 완연한 가을이 온 거 같습니다.
잠잠해는 듯했으나 코로나 19가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다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쳐만 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코로나 19를 대비하여,
여러 곳에서 노력을 하고 계시겠지만,
보건계열 종사자들의 노고는 말을 할 것도
없을 거로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간호조무사로 일하고 있었으며,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간호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간호학과로 편입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경우 현실적으로 연봉,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건 다들 아시고 있을 거예요.
간호사가 되고자 한다면
간호면허가 있어야 한다는 건 기본.
그러기 위해선 필수로 간호학과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어떤 식으로 공부를 했고
간호학과의 입학을 위해서 준비했던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현실적으로 간호조무사의 일을 하고 있던
상황이기에 수능을 다시 보고 신입학을 할
생각을 하니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릴 거 같아
눈앞이 막막하더라고요.
다시 수능 공부를 할 자신 역시 없었고요.
다른 방법이 있는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같이 일을 하고 있는 선배님이 멘토님을
소개해주었고 같이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멘토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으며,
멘토님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게 되었구요.
수능을 보지 않고 간호학과에 들어가는
방법을 듣게 되었습니다.
입학 시 특별전형으로 분류되는
대졸자 전형에 대하여 안내를 받았으며,
대졸자 전형을 통하여 신입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졸자 전형은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1학년으로 입학을
할 수 있는 특별 전형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재수학원에 다니면서 수능준비를
해야 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일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바로 시작을 했답니다.
전문대학교 이상의 학력인 경우라면,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사람, 또는 4년제 대학교의
2학년 2학기 과정까지 진행을 한 사람에 한하여
지원할 수 있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들에
한하여 지원하기에 수능을 보지 않고 입학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사회생활을 하는 저와
간호조무사들이 많이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대학교를 나오지 않는 저로서는
대졸자 전형을 위해선 대학 졸업 학력이 필요했으며,
어떻게 준비를 하게 됐는지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평생교육법에 따른 대학을 가지 않고
동등한 학력 조건을 받을 수 있는 학점 이수제도를
통하여 준비하게 되었고요.
학점 이수제도의 경우,
공부를 더 하고 싶으나 어린 학생들과 같이 다니기
힘든 만학도들 저와 같이 직장인들에겐
오프라인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진행을 할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학점 이수제도의 경우 일정 학점을 취득 시,
전문대학교, 4년제 대학교 졸업 학력과
동등한 조건을 가질 수 있는 제도인데요.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구미대학교 간호학과 대졸자 전형의 지원 조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전 과정 온라인으로 진행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었으며, 중간에 일이 있으면 끊었다가
다시 들을 수도 있어서 살림과 병행을 할 수 있었고,
회식과 약속으로 강의를 듣지 못할 경우
주말에 몰아서 강의를 듣곤 했습니다.
멘토님의 말대로 구미대학교 간호학과의
경우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선 성적 준비 역시
잘해야 한다고 하였기에,
출석은 놓치지 않으려 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저에게는 처음 하게 되는 생소한 공부였고
모르는 부분이 많아,
과제나 평가시험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저에게 담당 멘토님의 일대일 관리를 통하여
높은 점수를 받도록 관리를 해주셨어요.
내년에 구미대학교 간호학과를 지원하기
위해선 기간을 단축해야만 했고요.
멘토님의 권유에 따라 자격증
역시 같이 병행하여 준비를 하게 됬습니다.
취득한 자격증은 소방안전 관리자 1급과
한경테셋 자격증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자격증 취득은 사실 만만하게 생각하고 했는데
전혀 공부하지 않으면 쉽게 합격을 하진 못하니
틈틈이 공부는 해주셔야 해요.
태셋의 경우 약 2주 정도 집중해서 공부했고,
소방관리자는 1달 정도 관련 책을 보면서
준비를 했던 거 같아요.
자격증까지 무려 1년 만에 전문대 졸업 학위를
받았고, 구미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죠
말로는 쉬워 보이는 과정이었으나,
학점 이수제도를 활용하게 된다면, 전문학사를
취득하려면 필수적으로 들어야 되는 전공이라든지
교양도 있어야 하고 쉬운 과목들로 선정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과제나 시험
관련한 자료들 역시도 혼자서 한다면
일과 병행 한다면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던 같아요.
또한, 대학별로 모집요강이 상의하기에
혼자서 모든 과정을 알아보긴 어려 울 수밖에 없었고요.
구미대학교 간호학과에 떨어지면 다른 곳으로 가야
하였기에 여러 학교를 찾아보면서 느낀 건데,
졸업예정자는 지원을 못 하는 경우도 있었기에지원을
못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일대일 조교처럼
날 관리해주는 멘토의 역할이 컸던 거 같아요.
멘토님은 저에게 간호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최소의 시간으로 취득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하여 알려주셨고,
1년간 준비를 해야 하기에 중간에 지치고 포기를
하고 싶을 때도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럴 떄마다 무심한 듯 세심하게 저의
불만들과 짜증을 묵묵하게 받아주셨고,
힘들 때마다 옆에서 할 수 있다며 다독여주며
든든한 나무처럼 떄론 눈물이 날 정도로 엄한
선생님처럼 잘 챙겨주셨어요.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말이
"이렇게 자격증 공부 안 하시면 이번 연도에
지원 못 해요. 저 좋자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거
아니잖아요. 한 학기 더하면 저는 좋아요.
근데 입학이 1년이나 밀려요. 저랑 또 하기
싫으시잖아요. 조금만 하루에 30분이라도
준비해주세요." 였던거 같아요.
멘토님이랑 같이 하다 보면 내가 해야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감사한 마음을 잃게 되더라고요.
만일 이 포스팅을 보고 있는 준비생이라면,
날 얼마나 도와줄 수 있고 정확하게 준비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가 중요한 거 같아요.
좋은 담당자님을 만나 1년간 정도 들었고
싫기도 했지만, 덕분에 간호사에 대한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