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홍진감독님][수작][리뷰][약스포][하정우][김윤석][스릴러][청불]
오늘 아침에 꽤나 기쁜 소식이 있었죠? 9월말에 나온 기사지만 저는 뒤늦게 봤었고 그래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무려 나홍진 감독님의 신작이 준비중이라고 하는데요.
(셔터 감독님하고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리뷰는 나홍진감독님 작품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작품.. 굉장히 인상깊게 봤습니다.
그럼 '황해'리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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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개그콘서트에서 패러디를 해서 꽤나 유명합니다. 조선족이 악역으로 많이 나오던게 아마 황해이후에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악역으로 나왔던 조선족 캐릭터중 황해만한 악역은 찾기가 힘듭니다.
물론 범죄도시의 장첸,위성락 캐릭터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황해나온 면가가 임펙트가 강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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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토리 간단하게 보고 가시겠습니다.
연변에서 택시를 모는 구남은 빚더미에 쌓여 구질구질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돈 벌러 간 아내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돈을 불리기 위해 마작판에 드나들지만 항상 잃기만 하죠. 그러던 어느 날, 살인청부업자 면가에게서 한국 가서 사람 한 명 죽이고 오라는 제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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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현실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남은 빚을 갚기 위해, 그리고 아내를 만나기 위해 황해를 건넙니다. 매서운 바다를 건너 서울로 온 구남은 틈틈이 살인의 기회를 노리면서 동시에 아내의 행방을 수소문을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눈 앞에서 목표물이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한 구남은 살인자 누명을 쓴 채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칩니다. 한편 청부살인을 의뢰한 태원은 모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구남을 처리하려 하고, 연변에 있던 면가 또한 황해를 건너와 구남을 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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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스토리를 보여드렸습니다.
내용에서도 보셨듯이 이 영화에서 희망,빛을 찾는건 사실상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보는내내 어둡고 차가우면서 절망적인 분위기로 영화가 진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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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님의 영화스타일은 데뷔작 추격자만 보아도
스타일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죠. 저는 이런 나홍진 감독님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배우들이 이 영화를 살리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면가 캐릭터를 했던 김윤석 배우분은 아마도 한국영화 통틀어서 최고의 조선족 캐릭터로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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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도 해석이 여러가지가 존재합니다.
해석은 스포일러라서 말씀 드릴수가 없고 영화를 보시고
유튜브를 보셔서 판단하시는게 가장 좋을꺼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는 내내 심장이 쫄깃한 긴장감은
이 영화의 묘미 입니다.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만
고어물처럼 그런 장면은 아니고 악마를 보았다보다
덜 잔인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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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비하인드)
1.이 영화를 찍기위해서 실제로 중국에 가서도
찍었다고 합니다.
2.배우분들은 실제로 조선족 언어를 배웠습니다.
3.마작 장면을 위해서 마작을 배웠다고 합니다.
4.중국담배가 너무 독해서 속을 1mm로 담배로 교체를 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는동안 긴장감있고 어두워서 제 취향에는 정말 맞았습니다. 저랑 비슷한 취향이시면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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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이후로 4년만에 들려오는 나홍진감독님의 신작 소식과 함께 황해 리뷰를 해드렸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감독님은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영화 부탁드립니다!
(이번년도 볼꺼 진짜 없었습니다..,,)
항상 부족한 리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다음에도 좋은 영화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오 봐야겠네요..
재미집니다
셔터 감독이랑 합작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