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지방간
지방간이 되면 왜 위험할까. 지방간이 있으면 지방이 간에만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혈관에도 쌓여 고지혈관이 생시고 심장병이나 뇌종증 발생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지방간이 오래되거나 심할 때는 지방간염, 간 섬유화를 거쳐 간경화 같은 심각한 질환0| 될 수도 있다. 또는 간염을 거치지 않고 바로 간경화로 진행되기도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위험성이 더욱 크다.
심해지면 지방간염. 간경화로 진행
선홍색을 띠면서 지방은 3-10% 정도일 때 건강한 간이다. 만약 지방이 30% 이상이 되면 지방간으로 심하면 70%까지도 지방이 쌓일 수 있다. 과다한 지방이 쌓이면 간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점차 떨어지며. 심해지면 주변 장기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지방간으로 보이면. 더 정확하게 알기 위해 초음파나 CT 촬영을 한다. 지방이 쌓인 부위는 초음파로 봤을 때 하얗게 보인다.
간에 생기는 여러 가지 질환들이다.
지방간이 있더라도 당장 큰 이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간기능은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간의 기능이 상당히 나빠지기 전까지는 별 중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건강검진 결과 지방간이라는 소리를 듣고도 무심히 지나치기도 한다.
지방간은 간기눙 검사와 복부초음파. CT 검사 둥으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지방간인지, 염증까지 생긴 지방간염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는 간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심한 피로감 등 중상을 보이거나 6개월 이상 간기능 검사 결과가 나쁠 때는 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애주가의 절반은 알코올성 지방간
지방간은 크게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뉜다. 이 중 알코올성 지방간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상습적으로 음주하는 사람의 5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많은 편이다.
평소 술을 좋아하거나 업무상 술 약속이 많은 편이라면? 별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쯤 알코올성 간질환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음주문화를 증명이라도 하듯 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알코올성 간질환은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간이 생겨도 뚜렷한 중상이 없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된 후에는 후회해도 때는 늦는다.
대학교수인 P씨는 경영대학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술을 마실 일이 많아졌다. 원래 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각종 모임이 잦아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과음을 하기 일쑤였다. 그동안 별다른 중상은 없었지만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초음파 결과, 지방간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술부터 끊어야 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런 그를 위해 아내가 효모, 인진쑥 등으로 만든 기능성 식품을 권했다. P씨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이 기능성 식품을 6개월 가량 섭취했다. 정기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더니. 검사 후에 주치의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의 간이 이렇게 깨끗해질 수가 있냐?'고 의아해할 정도로 좋아졌다.
술이 어떻게 간을 손상시키나
술올 마시면 흡수된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처리된다. 하지만 간이 해독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하루에 약 160g이 최고치다. 하루 80g 이상의 알코올을 마시면 지방간을 포함한 각종 간질환에 걸리기 쉽다. 맥주로는 약 2000cc, 소주 320cc(l잔이 50cc). 양주 200cc (1잔 30cc)에 해당하는 양이다. 알코올성 간질환온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상관없이 얼마나 많은 양의 술을 마셨느냐 하는 총 알코올 섭취량과 얼마나 자주 오랜 기간 마셨느냐가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주범이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1kg당 7칼로리 의 열량을 낸다. 3대 영양소 중 지방은 9칼로리, 단백질은 4칼로리 당질은 5칼로리의 열량을 내는 것과 비교하면 알코올이 내는 열량은 높은 편이다.
그런데 알코올은 몸에 들어오면 대사가 매우 빠르다. 일부가 간으로 가고 일부는 혈액을 타고 폐로 간다. 위에서 바로 흡수돼 술로 마신 것은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음식으로 먹은 것은 간에 쌓여 지방간이 되는 것이다.
또한 알코올은 우리 몸의 유리지방을 모아 간에 차곡차곡 모아 지방간을 만드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지방간의 원안은 알코올을 바롯해 당뇨병과 비만, 약물, 영양 부족 등 다양하다.
당뇨병, 비만, 영양부족 등도 한 원인
당뇨병, 비만, 약물, 영양부족 등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우선 당뇨병 환자의 60%는 지방간이 된다. 과체중에 의한 비만 역시 지방간을 일으킨다.
가끔은 비쩍 마른 체형인데도 지방간인 사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단백질 부족일 가능성이 크다. 지방을 대사하는 데 단백질이 필요하므로 단백질이 부족해도 지방간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적당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간에 지방이 쌓이지 않는다. 이때 단백질은 생선이나 콩, 견과류 등에 들어 있는 분지 아미노산율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과 콜린이 함께 들어 있는 효모도 효과적이다.
항지방간 비타민 ‘콜린’ 부족하면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에 찌든 간을 어떻게 살려야 할까.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면 우선 술부터 끊어야 하고 초기 알코올성. 또는 비알코올성일 때는 금주와 함께 고지방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매 끼니 영양의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하되, 잉여 칼로리가 지방으로 저장되므로 과식, 폭식을 삼간다.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A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는 비타민 A가 많이 소모된다. 특히 간 손상이나 간경화증이 되면 간에 저장돼 있던 비타민 A가 소변으로 배설되면서 결핍 중상이 일어난다.
이런 이유에서 간에 문제가 없는 사람보다 비타민 A를 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A는 당근이나 브로콜리, 무청, 다시마, 미역, 김, 귤 등에 많다. 이들 식품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간에 저장,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항지방간 비타민’으로 불리는 콜린 섭취에도 신경 쓴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콜린이나 메티오닌 같은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고 이중 콜린이 부족해지면 지방간이 된다.
술을 마시는 사람이 지방간율 막는 데는 콜린이 많은 맥주효모, 건조 효모 질경이, 냉이, 구기자, 오가피, 신선초 등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특히 효모는 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해 간염, 간경화증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그런데 맥주효모, 건조효모는 효모벽의 키틴질을 분해하는 효소 키티나아제가 사람에게는 없으므로 먹어도 흡수가 잘 안 된다.
알코올을 발효시키는 과정에 들어가는 것이 효모. 효모에는 알코올 발효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가지 독성물질율 해독하고 지방간을 억제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효모 제품을 섭취한 후 검사해 보면 술 때문에 간 복막에 지방이 쌓인 것이 깨끗해진다. 효모와 함께 포만감을 주는 해조류를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특히 다시마에는 콜린과 메티오닌이 풍부해서 좋다.
술을 마시는 남성들은 대부분 지방간이 조금은 있기 마련인데, 효모를 먹으면 간에 좋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바로 분해하니 다음날 아침에 숙취도 없다.
천연물을 이용해 지방간 억제 효과를 실험한 결과 지방간이 깨끗해졌다.
콜린 부족하면 암유전자 돕는 ‘암마이크로RNA’ 증가
말한 것처럼 활동하는 3% 유전자가 단백질을 만드는데. 이것을 조절하는 것이 마이크로RNA이다. 마이크로RNA 중에는 암세포가 계속 성장하게 하거나 전이, 침윤하게 도와주는 종양마이크로RNA’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암세포를 억제하는 종양억제마이크로RNA 가 있다.
20개가량 염기로 이뤄진 아주 작은 RNA 분자가 마이크로RNA 그 동안은 RNA 하면 단순히 유전정보롤 전달하는 물질로만 여겨왔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통해 유전자와 단백질의 기능에 관여하는 마이크로 비소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인간의 몸에는 200종 이상의 마이크로RNA가 존재해 유전자를 조절해 생명의 발생과 성장, 노화, 사멸 등에 관여한다.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에 비유할 정도로 암 줄기세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말고 있는 마이크로버스는 암 줄기세포의 주요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여 재생과 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이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야채녹즙에도 마이크로RNAs를 활성화시켜 암 줄기세포를 조절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케일이나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마이크로RNAs를 활성화시킨다.
그런데 콜린이 부족해지면 암유전자률 도와주는 종양마이크로 RNA인 miR-155. miR-21가 증가한다. 반면 암유전자를 억제하는 miR-122는 낮아져서 이 활동에 의해 간암이 되고 췌장암, 유방암 등 여러 가지 암이 된다.
한 예로 림프선암으로 투병한 미국 내에 거주하는 교포 Y씨는 사이버나이프까지 해도 효과가 없어 병원치료를 포기한 경우였다. 하지만 천연물 요법으로 miR-155를 조절. 6개월 만에 크게 좋아지자 미국 의료진도 깜짝 놀랐다. 가슴과 복막 부근 림프선암이 더 이상 보이지 않고 간, 비장, 신장 등이 정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