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왜 할까?
사랑이란 감정은 그냥 생기는가.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깊은 감정을 갖게 되기까지 연애의 역할은 없어서는 안되는 과정이다.
연애를 하지 않고 만나는 순간부터 눈에 불꽃이 튀는 사랑이란 것은 신뢰하기 힘들다.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니까...
인터넷에서 절찬리에 연재되었던 에세이 <우리가 연애를.>를 기초로, 연애를 해 봤던 누구나가 겪어 봤을 만한 상황들을, 처음으로 시도되는 즉흥극의 형식을 통해 창작뮤지컬을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시놉시스
누구 앞에서나 당당한 성격과 어디에서도 빠지지 않는 외모를 갖추었다고 자부하는 기만과 혜수 그러나 그들은 지금껏 연애를 하면서 언제나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이제는 짧은 만남이 아닌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그들. 지속적인 만남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그들이 드디어 오늘 만났다.
작품은 이 둘이 데이트를 위해 공원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평소와 다름없이 오늘 뭐할지를 묻는 기만.
그러나 평소와는 틀린 혜수의 반응.
당황하는 기만에게 멀티맨은 남자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라며 여자에게 선택권을 주되 선택을 위한 안건을 제시하라!고 충고한다.
멀티맨의 충고대로하자 기뻐하는 혜수.
한고비를 넘긴 그들은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둘은 커피숍,영화관,술집,그녀의 집 앞등 우리가 데이트할 때 즐겨 찾는 장소에서 우리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들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그때마다 적절한 충고와 도움을 주는 멀티맨.
둘은 서로를 점차 이해해가고 그들의 사랑은 차곡차곡 쌓여 나간다.
김기만 - [chicago]의 메리선샤인역으로 알려진 배우,
이 남자의 잘빠진 다리를 보면 모든 여자들이 반하지 않으면 안될 껄.
허나, 이 남자와 연애하려면 여자들은 단단히 각오 해야 한다, 왜냐하면 왠만한 여자들보다 얼굴이 작거덩ㅋㅋㅋ 몸매면 몸매, 얼굴이면 얼굴, 환상 그 자체.
용인대 무용과 재학 중, 좋은 작품이 있을 때마다 휴학을 하다보니 아직 3학년
최혜수 - 얼굴이 귀엽고 깜찍해 보이지? 무슨 말씀! 터프 그 자체.
한 손엔 담배를 물고 찝차를 모는 그녀를 보면 기절할껄!
허나 안심하라, 일단 자기 남자라고 생각하면 그 애교에 강철도 녹는다.
성악으로 다져진 그녀가 드디어 실력발휘에 나선다.
동국대 연극과 졸, 애플리안
대표작 [유리가면]
김경민 - 별명은 고구마. 러시아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왔다면 믿을까?
시골에서 소하고 발맞추다 온 얼굴 같지만 외모완 달리 섬세하고, 유머감각이 있어 주위의 여러 여자들이 아주 귀여워하고 있다.
정통 리얼리즘 연기와 뮤지컬 연기의 고귀한 접목을 시도하겠다고 나름대로 벼르고 있다.
러시아 쉐프킨 연극대 졸, 애플리안
대표작 [회상]
Live 연주 : 묻지마 패밀리
+++ 묻지마 패밀리 멀티쓰리 플레이어 !!! +++
"우리는 그냥 연주자가 아닙니다.
입으로, 손으로. 온 몸으로 표현하는
멀티 소리 플레이어 3인방을 소개합니다"
<이일근> - 바이올린 플레이어
"누워서 연주해도 되나요?"
큰 키에 조막만한 얼굴.
곱상한 외모에 중저음의 목소리.
상반된 매력이 물씬 풍기는 감수성이 풍부한 이 남자.
그의 선율에 빠져보자.
과연 그가 바이올린만 연주할까?
<이혜준> - 신디 플레이어
"도대체 손이 몇 개에요?"
부리부리한 눈.
서울예대에서 뮤지컬 전문 건반 플레이어로 불리는 이 여자.
수많은 뮤지컬이 그녀의 손을 거쳐갔다.
뮤지컬 '우연알'에서 그녀의 숨겨진 손을 찾아보자.
과연 그녀가 신디만 연주할까?
<단삼도> - 피아노 플레이어
"당신 정체가 뭐요?"
음악감독, 음악코디, 작곡가, 문화이벤트팀 활동.
수많은 수식어가 그녀를 따라다녔다.
이번엔 직접 연주를 맡아 멀티 플레이어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데...
연주자가 연주만 해오던 기존의 통념을 뒤로 하고
멀티 플레이어 3인방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