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정동교회 교회학교 1년 새 3배 증가
대구 정동교회(권오진 목사) 교회학교 아동들이 1년 남짓 기간에 3배 가까이 증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치부․아동부 각각 20여 명이었지만, 독특하고 다양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1백여 명을 새신자로 등록시키는 놀라운 선교의 역사를 일궈냈다. 정동교회는 올해로 창립 32주년을 맞이한 장년 교인이 1백 80여명인 교회로 교회학교 학생들의 수가 장년들의 수에 근접한 것은 전 교인의 기도 때문이라는 것이 권오진 목사의 설명이다.
정동교회 교회학교는 토요일 오후, 교회 앞마당에서 ‘떡볶이 잔치' 행사를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 중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인 이 행사는 자연스러운 전도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역민들과의 교제를 원활히 하기 위해 ‘기악 합주단’을 만들기도 했다. 올해만 네 차례의 연주회를 가진 합주단은 70여 명의 단원이 7세부터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로 연령층이 다양하다.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아동부 축구단’. 고학년을 위해 결성된 축구단은 대부분 신앙이 초보 수준인 아이들로 구성됐지만 스포츠라는 공감대로 교회의 이미지를 바꿔, 교회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게다가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1년에 40일 정도 2차례 새벽기도를 실시, 영적인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새벽기도에 평균 40여명이 참석하며, 하루도 안 빠진 학생이 12명에 달한다.
담임 권오진 목사는 “미래 한국 교회를 이끌어 나갈 훌륭한 인재들이 교회에서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며 “현재 성전 건축을 앞두고 있는데 새성전이 건축되면 예배뿐 아니라 공과와 특별 활동을 더욱 폭넓게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기독공보 2003년 12월 13일)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