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le&Escape 2008/02/15 20:20
여권 :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발급하는 증명서류. 여행자의 국적·신분을 증명하고, 해외여행을 허가하며, 외국 관헌의 보호를 부탁하는 문서 |
오늘 오전 차에서 관광가이드가 패널로 나와 자신이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여권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들으면서 갑자기 다른 나라의 여권들이 궁금해졌다,, 항상
여행을 다니면서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전에 외국인들이 들고 있는 여권을 훔쳐보며 어느나라
사람일까 맞춰보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글씨를 보기 전 까지는 알수 없었기에 정확하게
알아보려 조사를 해보았다,,
먼저 세계 여권중 가장 아름답고 예술적인 색이 강한 스위스 여권이다.
외교아이디증 으로 보인다,, 아예 색상의 구분으로 종류를 분류한듯하다. 표지의 디자인은 그리 눈에 확
들어오는 편은 아니다. 그냥 깔끔한 관광 임포메이션 북으로 보인다. 절제된 디자인과 세련됨이 돋보이지만
유럽국가 답게 스위스를 상징하는 문양이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따른다. 예를 들면 영국의 여권처럼
영국여권
현 스위스의 여권도 멋지지만 이런 클래식한 요소도 들어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스위스 여권의 디자인적 요소는 내지에 있다. 한장 한장의 그래픽은 스위스 내 26개의 주를 상징하는
그림들로 해당되는 주의 대표적 건축물과 상징을 표현하고 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디자인이다. 물론 그 나라의
여권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게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스위스인이라면 정말 자부심이 느껴질것만 같다,, 그리고 저여권을 들고다니며 여행한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자랑하고 구경을 시킬것이다. 우리 나라도 한국의 미를 잘살려서 여권을 만든다면 스위스를 능가하는 여권을 만들수 있을텐데,, 일단은 부러워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스위스 여권 내지
스위스 여권의 보안 및 위조 방지 기능
스위스 여권의 디자이너 이자 화가인 Roger Pfund가 디자인한 여권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기로 세계에서 첫째로 꼽힌다. 그의 여권 디자인이 발표된후 스위스의 각 시청에는 사람들이 그여권을 소지하기 위해 신청하려고 줄을 섰으며 스위스 국민들의 대다수가 여권소유를 위해 신청을 했다고 한다. Roger Pfund여권 디자인전에 여행자 수표와 신용카드 등 여러가지 분야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위 작품들처럼 한국적인 미의 요소들을 응용해서 만든다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미적 요소가
다른나라에 비해 빈약하거나 덜 화려하다고 생각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 다양함과 화려함을 여권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의 분야에 응용되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몇편 보진못했지만 얼마전 종영한 태왕사신기
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그 안에 스며들어있는 한국적인 그림, 건축, 예술양식, 옷, 장신구 등을 보면서 감탄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갑자기 여권이야기에서 주제가 벗어났다. 다시 원점으로 스위스 여권 이후로 아름다움을
잘표현한 네델란드 여권이 있다.
좌측(구여권)가운데,왼쪽(현여권)
네델란드 여권의 표지는 검붉은 빛에서 좀더 콘트라스트가 강한 빨간색으로 변경되었으며 네델란드 여권 역시
내지에 아름다움이 숨어있다. 네델란드의 연대기를 그림으로 표현하였고 네델란드를 상징하는 농부, 풍차, 전함 등 중세시대를 비롯해 렘브란트의 그림까지도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좀더 명확한 내지의 사진을 구하고 싶었으나
구글을 아무리 검색하여도 나오지 않았다.
그 외 다른 국가들의 여권
캐나다, 미국, 북한 여권
마지막으로 한국의 여권 음 평범하다 색상 디자인 모두^^ 한국의 여권도 개선위원회를 조직하고 디자인심사를 통하여 내년말 출시되는 전자여권의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니,, 멋진디자인이 나오길 기대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