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놀랬던 맛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매운탕 전문집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나...
매운탕 중자를 먹어보니, 흔한 피라미 없는 8가지 이상 다양한 민물고기 와
(큰메기3마리, 미꾸라지, 대농갱이, 빠가사리, 미꾸리, 꺽지, 쉬리, 마자 등)
놀랄만한 양 그리고 그 갖은 민물고기로 인한 풍부한 국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식당을 알게 된 것은 너무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조정지나 비내여울 난장갈 때
양동이들고 매운탕 중자(35,000원 /5인분 배터질 정도 양)를 필히 사들고 강가에서 뎁혀 이슬이 한짝 날려볼랍니다.
(발라낸 뼈와 가시만 큰 냉면그릇을 채울 정도임)
아울러, 찜 족발도 그 특유한 맛이 가히 일품이라 아니할 수 없지요.
한마디로 죽여 줍니다.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유명한 용산의 양평매운탕 집은 이에 비하면 정말 허접하다고나 할까요^^
<다시찾은 매운탕집에서>
야간 전경
족찜 小 (4~5명분은 됩니다. 매운맛 임에도 젓가락이 자꾸 갑니다)
메뉴판
이것도 매운탕 小 입니다.
대형 메기와 1급수 어종들.... 물고기 백화점입니다. 최소한 8종류는 맛 볼 수 있는데,
우리도 견지낚시꾼인데 피라미 잡어면 갔다 드릴까 물어보니.... 피라미와 누치는 아예 취급안한 답니다.
이역시 소자임에도 4명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습니다.
(메기가 워낙커서 이 한마리만으로 매운탕 끓여도 서울에서 메기매운탕 중자(35,000원)로도 대단할 것이라 하니...
- 잴 큰 메기 넣었다네요^^)
푹 끓여서.....
마지막으로 삶은 칼국수를 넣고 다시 졸이다시피 끓여서리.... ^^
*** 찾아가는 길
- 앙성프라자(중형슈퍼)와 보람이네 방안간 사이의 평범한 식당.
' 매운탕 개시'라는 현수막만 붙어 있음.
첫댓글 정정합니다.
근래에는 메기, 빠가사리가 주종입니다. 이유를 물어니
ㅎㅎㅎ 공급이 안된데요. 그러나 매운탕 특유의 맛은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