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본문은 예수님 안에서 얻는 은혜에 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2장8절에 보면 사도바울은 골로새 교회에 대해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고 경계하였습니다. 당시 헬라 사람들은 사람의 지혜로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도바울은 이에 대해 단호하게 사람의 지혜로는 결코 진리에 이를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그 안에서"라는 말씀을 다섯 번이나 반복하면서 사람의 지혜로는 절대 진리에 이를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얻을 수 있음을 말씀한 것입니다.
21절과 22절에 보면 철학에 대해 "곧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하는 것이니 이 모든 것은 한때 쓰이고는 없어지리라" 고 하였습니다. 철학을 배워보면 그 안에 깊이 있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철학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철학을 통해서는 앞으로도 영원히 진리에 이를 수 없음으로 붙잡지도 말고 맛보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한 것입니다. 오직 진리는 영원토록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어떠한 은혜를 얻는가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다시 살아나는 은혜를 받습니다.
12절에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란 진리를 의미합니다. 이는 헬라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는 정반대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노력을 이어가면 진리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지만 진리는 먼저 내가 죽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본래 타락하여 이성 역시 원죄로 인해 어두워졌기 때문에 다시 태어나지 않고 본래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진리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타락한 본성을 가진 자신이 죽고 하늘로부터 새로운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거듭난다는 것은 위에서부터 난다는 뜻입니다. 세례를 통해 우리 자신이 죽고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을 때 비로서 새로운 사람을 얻게 되고 진리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죄사함의 은혜를 받습니다.
13절에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라 하였습니다.
사람이 하나님께 이르려면 죄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은 원죄를 타고 나기 때문에 죄악 된 상태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 받을 때 비로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 헬라 사람들의 생각은 사람이 진리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이성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이성을 계발하였는데 사실 사람이 진리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이성의 한계나 노력이 부족함이 아니라 죄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진리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의 문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기기를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에베소서1장7절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습니다. 14절,15절에 "우리를 거스리시고 불리하게 하는 법 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역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진리에 이르는 것은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사실을 믿을 때에만 비로서 진리에 이를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사람의 지혜로는 진리에 이를 수 없음을 알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진리가 있음을 믿으심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함을 받고 죄사함 받아 하나님께 이르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