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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종일 오락가락 하던 첫눈의 설레임을 간직한 채 12월3일 초겨울의 을씨년스러운 날씨속에 6시40분 나성관광호는 나운동 기업은행 앞을 출발하여 전남 광양시 옥룡면 소재의 백운산으로 12월 정기 산행을 시작 했지요. 춥고 바람도 많은 날씨속에서도 시민회관을 지날 무렵엔 스무명이 넘는 산사람들이 동참하여 적자 공포속에 노심초사하던 돈밖에 모르는 재무의 얼굴을 밝게 해 주었답니다. 전주를 지나 대명휴게소에서의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몸을 녹이고 남원 구례를 거쳐 광양시에 진입하여 20여분을 더달려 산행 출발지인 묵방에 도착, 단체사진 한방 찍고 산행을 시작 하였지요. 신나는 눈속 겨울 산행을 기대 했건만 푹신한 낙엽과 홀딱벗은 야시런 겨울 나무들 사이로 상백운골 계곡을 넘나들며 백운사 상백운암 코스로 정상을 향했답니다. 일부 회원들이 코스를 이탈하여 백운사와 상백운암을 거치지 않아 김정태 산악대장님의 애간장을 태웠지만요... 어찌됐건 1100고지 헬기장에 도착 했을 땐 눈앞에 펼쳐진 백운산 정상모습에 모두들 감탄, 감탄, 또감탄.... 겨울 산행의 백미인 설화가 만발해 있었지요. 설화속에서의 점심 식사와 추위를 이기기 위한 보약 한잔 (이건 정말 술이 아니라 추위와 싸우기 위한 보약 입니다요) 주변정리 깨끗이 하고 눈꽃 터널속을 지나 1217미터 백운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 서본 사람만이 아는 행복감을 지닌채 멀리 보이는 지리산 연봉과 조계산 자락을 바라보며 즐거워 했지요. 처음 산행에 참여한 회원, 다른 산행시 보다 유독 많이 참가한 여자 회원들 전날 새벽까지 음주가무에 눈이 퀭한 우리의 고회장님, 속이 불편하신 관계로 점심까지 거르시고 산행하신 홍광진 회원님, 모두모두 힘들었지만 한분의 낙오도 없이 신선대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진틀에 무사히 도착 2006년 모든 정기산행을 마쳤답니다. 산행후 찌게를 곁들인 약간의 보약으로 피곤함을 풀고 따뜻한 고향인 군산으로 귀향 했답니다. 2006년 일년동안 마음 졸이며 산행을 이끄신 고용희 회장님과 안전 산행을 위해 얼심히 얼심히 답사를 다녀오신 산악대장님 표 안나게 뒤치닥거리 하신 최재식 총무님 수고 하셨고요 상록수 산악회의 푸르름을 유지하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러기에 2007년 에도 영원히 푸르른 상록수가 되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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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다림과 설레임의 연속..ㅎㅎ 올해 첫눈을 배경으로 한컷을 한 기분 최고 였슴돠~*^^* 수고하신 임원진 여러분과 회원님 모두모두 멋있으셨습니다.. 희망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는 생활 되십시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