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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로마 테라피의 정의
(Definition of aromatherapy)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아로마 테라피에 대한 제각기 정의를 내려 보라하면 어떻게 대담할지 참 궁금해진다.
그 이유는 에센셜 오일의 사용 범위가 너무나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의사는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물리치료사는 근육의 긴장을 풀기위해서, 마사지 전문가는 진통 완화 및 신진대사 활동을 높이기 위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그리고 피부관리사는피부 재생력의 활성을 높이기 위해서, 하다 못해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장은 음식에 향을 넣어
그 질을 높이기 위해서 기타 등등, 이 모든 사람들이 그 정의를 똑 같이 내리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여기에는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를 전인적인 치료법 중의 하나로서의 아로마테라피라는 것을 미리말한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라는 말은 프랑스 화장품 전문 화학자인 렌 모리 가타포스(Ren-maurice Gattefosse)라는
사람이 정의한 프랑스 말 Aromatherapie 에서 온 말이다.
aroma는 향기라는 뜻이고 Therapy는 치료법이라는 말로우리말로 하면 향기 치료법이된다. 하지만 여기에 꼭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부분이 바로 Therapy라는 말이다. 이 말은 병을 완치한다는 의미의 Healing 또는cure라기보다는 치료를 돕기도
하지만 병을 예방하고평소 건강을 위하여 사용하는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 전문가는 병을 치료한다는 말보다 사람의 자가능력을 도와 병의 치료를 돕거나예방한다는 말을
쓰는 것이 옳다. 물론 이런 과정에서 치료의 효과를 이끌수 있다. 하지만 그병을 치료한 주어가 시술자가 아닌 환자 자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할 필요가 있다.전인적인 아로마 테라피 전문가가 바라보는 환자란 육체적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마음을 표현하는 감정도 있고 자아를 깨우치는 정신도 있으며 또한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내에 대한 호기심을
만드는 영혼도 있는 인격체라는 것이다.
그럼 전인적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겠다.아로마테라피란 식물에서 추출된 순수 에센셜 오일을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신체적, 감정적, 그리고 영적인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평소에 사용하므로 인하여
심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다. 그러므로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는전인적인 아로파테라피 전문가들은 에션셜 오일과 사용방법이 우리 몸에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영적으로 어떻게 미치는가에 대한 이해를 위하여 기본적인 화학, 생물학 등의 이해는
물론이려니와 정신적, 영적인 이해를 위한 끊인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 아로마테라피가 대중에게 알려진 경위와 짧은 시간에 금방 알려진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새 대중 속에 들어온 아로마테라피는 사실 그렇게 대중에게 알려진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보면 고대 이집트에서도 쉽게 이용해진 아로마테라피가 현대에 이렇게 늦게 대중화가 된 이유는 아마도 프랑스의 어떤 권위적인 그리고 비밀스럽게 자신만의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하는 그 나라 사람들의고집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향수 제조 기술이 발달된 프랑스에서는 오래전부터 에션셜오일을 사용해 왔었다. 그 화학적인 성분들에 대한 연구들이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었다. 아직도 이에 대한 정보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에션셜 오일에 대한 연구들이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1937년 가테포스라는 프랑수 화학자에 의하였다.
그는 첫번째 아로마테라피 매니아가 되어서 에션셜 오일의 치료적인 효과를 알리는에 첫번째로 공헌한 사람이다.
하지만 아로마테라피를 대중화로 이끈 사람은 영국 사람 로버트 티저랜드가 아니었나 싶다.
1977년 아로마테라피의 예술이라는 처음으로영어로 기록된 아로마테라피 책을 시작으로 많은 아로마테라피 전문 서적이
나옴으로 인하여 아로마테라피는 급속도로 대중에게 알려 지기 시작하였다.
가타포스사 1937년 발간한 아로마테라피에 이어 40여년 동안 즉 로버트 티셔랜드의 책이 나오기 전 1977년까지 아로마테라피에게 관한책이 겨우 4권밖에 되지 않는데 반해 그 이후 1988년도까지 무려 40권의 책이 발간된 것은 아로마테라피의 급속한
인기도를 증명하고 있다. 아로마 테라피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대중화가 된 이유는 다른 대체의학과 마찬가지로 현대의학과는
다르게 병의 전인적인 요소를 다루는데 그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대체의학보다 더 대중화가 된 이유는 간단한 사용법만 알아도 쉽게 사용 할 수 있거나 에션셜 오일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향과 마사지 테라피처럼 터치 중심의 편안한 치료법이 그 대표적인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또 다른 이유는 인간의 삻이 풍요로워지면서 의학의 개념이 당장의 위급한 병을 고쳐 생명을 연장시키고 진통을 완화 시키는
개념에서 병을 예방하고 좀더 편안하고 건강한 삻을 사는 것으로 바꿔진 것이 아로마테라피를 포함한 모든 대체의학이
사람들에게 깊이 동감을 주는 요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완벽하게 설명되지는 않지만 아로마테라피의 효과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연구되어지며 많은 임상적인 경험들의 좋은 결과들이 이 유행에 더 활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세계적인 많은 연구실과 병원 그리고 개인 치료실과 가정에서 아로마테라피를 사용하고 기록되어지는
이상 아로마테라피의 유행은 더 확산되리라 생각한다.
2. 아로마치료가 멀어진 이유
-산업혁명 이전의 질병치료는 종교와 주술을 이용한 심리요법과아로마 치료를 포함한 식물, 동물 및 광물 등 천연물질을
이용한 치료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의약계는 합성의약품인 항생제를 개발하였고개발된 항생제는 기계공업의 발달로 인해 대량생산되어 싼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되었다. 생산자도 소비시장에서 필요한 양을 일정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었기 때문에 향유 생산 시 자연조건으로 인한 공급가격의 손해없이 경제적 이익을 남기게 되었다.
또한 항생제는 가격뿐만 아니라 질병의 증세에도 합성의약품의 일원화된 빠른 약리작용으로 사람들을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빨리 벗어나게 하였다.
이와같은 합성의약품의 신속한 효과는 수백가지의 복합성분을 갖고 부작용 없이 다양한 약리작용을 하는 향유의 장점을 모두
배제하고작용이 빠르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만을 단점으로 부각시켰고 생산자와 수요자의 경제적이익은 자연조건에 의해서
수요와 공급가격의 변화가 많았던 향유의 약점을 더욱 드러나게 하였다.
이런 여러이유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아로마치료는 신속한 결과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자본주의의 원칙인 경제적
이익에 밀려서 자연스럽게 사람들로 부터 멀어져갔다.
아로마치료를 다시찾는 이유와 전망
합성의약품은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인류를 자유롭게 하였지만 직에 인구폭발 현상을 가져왔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1960년대
이르러 우리를 경쟁사회 속으로 밀어넣었고, 이러한 자유경쟁체제는 남녀평등으로 이어지면서 경제적 책임을 남녀가 함께
나누어 갖게 되었다.
이와 같이 생활의 흐름이 바뀌면서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고칼로리, 고지방인 페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이 개발되었고
식생활의 변화에 이어 교통 및 생활수단도 기계화되면서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환자가 급증하였다. 또한 생존경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위해서 사람들은 약물, 술, 담배 등과같은 좋지 못한 물질들을 남용하게 되었다.
이 모든 것들의 결과로 인체의 면역력은 저하되었고 인류역사상 가장 풍부하게 물질의 혜택을 누리면서도, 암, 당뇨,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성인병이 난무하는 사회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 급속도로 퍼져 나가는
바이러스 질환, 만성화된 정신질환, 각종 알레르기 질환 등 난치병들이 생겨났다. 발달되는 문명으로 불가능할 것이 없어 보이던 현대의학으 일부 영역에서는 합성의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앞만 바라보고 달리던 인류는21세기에 접어들면서 물질문명의 한계성과 자연의 고귀함을 깨닫고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 가고 싶은 욕망이 생겨났다. 세계 곳곳에서는 자연의 혜택을 다시 누리기 위하여 그동안 물질문명의 이익을
위해서 파괴했던 자연환경보호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와 같은 욕구는 산업혁명 이후
합성의약품에 밀려서 잊혀졌던 아로마치료를 사람들 사이로 다시 불러들였으며, 이와 함께 아로마 치료가 사람들로 부터
멀어진 동안에도 아로마치료에 관심을 갖고 헌신적으로 노력한 소수의 의사들과 과학자들이 아로마치료가 단순한 민간요법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높은 치료 효과를 가진 치료법이라는 것을 의학계가 인정해 의학계에 새로운 자리를 차지하게 만든것도
다시 아로마치료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리잡는 데 커다란 몫을 하였다.
21세기는 자연의 시대며 환경의 시대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아로마 치료는 새로운 의학의 한 분야로서 곧 제도권 내에
진입할 밝은 전망을 갖고 있다.
아로마 치료의 역사
인류가 탄생한 이후 지금까지 향유는 종교, 질병의 치료와 예방, 식품, 미용 등에서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생활에 깊숙하게
관련되어 왔는데, 이미 5000년전에 고대 인도, 파키스탄, 메소포타미아 지방등에서 향유를 사용하였다는 여러가지
흔적들이 남아있다. 고대 사람들은 사원에서 발향하는 향유의 냄새가 죽은 사람과 산 사람 그리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역할을 한다고 믿고 향유를 사원에 바르거나 발향시켜서 엄숙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이용하였다. 또한 종교행사에서 악령을 내쫓는 기능으로 향유가 사용되기도 하였고 제단에 제물로 바친 동물의
악취를 제거하거나 죽은 동물의 시체가 부패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악취를 중화하는 데 쓰기도 하였다. 또한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조상을 모시는 의식과 중요한 가정행사를 할 때는 허브를 씹으면서 마음을 가다듬고 분위기를 엄숙하게 하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동서양을 막론하고 허브가 자라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향기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작용들을 경험을 통해 알아내어 이를 종교와 생활에 이용하였던 것 같다.
향유문화의 전성기를 이루었던 고대 이집트시대 왕들은 살아서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향유로 시체를 처리하여서 향유문화를
무덤까지 간직하였다. 썩지 않게 처리한 미라의 원어는 강한 방부작용이 있는 몰약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진 이집트 왕뿐만 아니라 문화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인도네시아 원주민들도 신혼부부의 무사한 첫날밤을
위해 최음 효과가 있는 일랑일랑의 꽃을 신혼부부 침상에 깔아 주는 풍습이 있었다.
이처럼 향유는 삶과 죽음을 초월했고 문명이 발달된 나라에서 모든 권력을 갖고 있던 왕에서부터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원주민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계급 그리고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온 인류의 생활과 밀착된 관계를 갖고 있었다.
고대역사
1. 고대인도
고대인도(India)에서는 스파이크나드(Spikenard), 카시아(Cassia), 파출리(Patchouli),우르그자(Urgujja)와 같은 고급 향들이
쓰였다는 기록들이 남아 있다. 이와 같이 많은 향유에 대한 기록들을 토대로 하여 볼때 문화가 발달했던 고대인도에서는 향유를
증류해서 생활에 사용하였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증가자료는 없다.
고대 인도사람들은 간다하르바(Gandaharva)라는 향신을 모시고 있었는데 인도에서 성스럽고 귀하게 여기던 백단(Sandalwood
나무 향을 피워서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고 도움을 청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젊은 여자들은 결혼 6개월 전부터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자스민(Jasmine),알로에(Aloae),장미 등을 혼합하여 만든 향연고인 우르구자를 몸에 바르는 관습이 있다.
2.고대 이집트
이집트는 토질과 기후 등의 자연환경이 향유를 갖고 있는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을 갖춘 나라였다. 파피루스에 남겨진
기록을 보면 이러한 좋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종교, 미용, 의료분야 그리고 먹고 마시는 음식에 이르기까지 향유가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향유문화의 꽃을 피웠던 시대라는 것을 알 수있다. 기록뿐만 아니라 고대 이집트 벽화에는 여인들이
백합꽃으로 향유를 짜는 그림이 있는데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남녀노소, 신분의 계급 그리고 빈부의 차별이 없이 향유문화를
즐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대 이집트 귀족들은 삶의 질을 높이고 인생을 즐기기 위하여 향유를 사용 하였고, 평민들은 일상생활에서 몸의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병의 예방을 위하여 향유를 사용했으며 캐러웨이(Caraway), 아니스(Anise), 코리안더(Coriander)와 같은 허브를
음식을 만드는데 사용하였다. 병사들은 전쟁터의 공포에서 벗어나 용감히 싸우려고 향유를 흡입하였고, 사제들은 종교행사를
주관할 때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사원에 모인 신도들으 정신적 불안을 완화시키고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안정제로 향유를 사용하였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태양신 라(Ra)를 경배하였는데 땅에서 태양신을 경배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늘까지 전하는 통로 역활을 사원에서 사제들이 발향하는 향이 한다고 믿고 좋은 냄새가 나는 향을하루에 세번씩태웠다
특히, 해가 질 무렵에는 몰약, 주니퍼(Juniper),계수(Cinnamon), 민트(Mint),카다몬(Cadamon) 등 16가지 향을 배합하여 만든
카이피(Kyphi)라는 신비향이 발향되었는데 카이피향 냄새를 맡은 태양신이 밤에 사람들에게 좋은 꿈으로 응답하여 원하는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신비로운 물질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제들은 카이피향을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어 밤에는 집에서도 발향하게 하였다.
에드푸(Edfu)에 있는 호루스(Horus)사원의 실험실 벽에는 카이피향의 배합과정을 그린 벽화가 있다. 이것은 카이피향이
전설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사실이었던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현대의 많은 사람들이 카이피향의 배합을 시도하면서 신비의
사실을 체험하려고 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대 이집트 사원들은 종교행사를 주관하는 장소로뿐만 아니라 향을 연구하고
배합하는 실험실의 역활도 함께 하였던 곳으로 향유문화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사제들과 점을 보던 연금술사들은 카이피향뿐만 아니라 다른 향유의 배합법(Blending)도 계속 개발하여서 좋은 향유를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증명하는 그림과 기록들이
벤대라에 있는 하토르 사원에 아직도 남아있다.
이집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향유문화를 즐겼지만 특히 향유를 즐기던 3대향광은 몰약을 다리에 바르는 풍습을 만든
네페르티티(Nephertiti), 아로마 마사지를 평민에게까지 보편화시킨 네페르타리(Nephertari) 그리고 클레오파트라(Cleopatra)다.
이들의 방과 목욕탕은 향을 풍기는 향고와 향수 그리고 향의분말로 치장되어 있어서 궁전에는 항상 향 냄새가 가득하였다고 함
특히, 이집트의 마지막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로마의 케사르를 네롤리(Neroli), 자스민, 제라늄(Geranium)향유를 배합한 향으로
유혹한 뒤에 로마의 군대를 철군하게 하여 이집트를 구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후 안토니우스가 로마군대를 이끌고
이집트를 공략했을때도 향유를 이용하여 잠자리를 같이 하고 이집트의 운명을 연장하였다고 한다. 이후 로마로 돌아갔던
안토니우스가 이집트로 다시 돌아온 것은 클레오파트라 때문이라기보다 향 냄새가 그리워서 돌아온 것이라는 재미있는 얘기도 전해진다. 이집트에서는 왕이 죽은 후에 시체를 오랫동안 썩지 않게 간직하는 비법으로 몰약, 삼나무(Cedrawood) 등 강력한
방부작용이 있는 향유를 사용하여 미라를 처리하였다. 미라를 감고 있었던 붕대에서 강력한 방부 효과가 있는 몰약, 계수,
갈바늄(Gallbanum),정향(Clove),등과 같은 향유들이 발견되었는데 미라의 내장 중에 지금까지도 완벽하게 보존된 부분이 있다.
죽은 후에도 향유문화를 간직하던 왕들의 습관을 증명하는 좋은 예는 1922년에 발견된 이집트으 투탄카문(Tutankamun)왕의
무덤에서 미라와 함께 발굴된 몰약과 유황을 비롯한 많은 향유를 담았던 단지들이다.
그리스와 로마
장미(Rose)향의 고향으로 알려진 페르시아(Persia)를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하였을 때 페르시아 전역에는
장미뿐만 아니라 유향, 몰약, 자스민이 번성하고 있었다.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복한 후에 많은 향신료와 향물질이
그리스로 유입되었고 이로 인하여 페르시아으 향문화가 그리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페르시아에서 수입된
향유는 비싼 값에 거래가 되었기 때문에 그리스에서 향유문화를 즐긴다는 것은 부를 상징하는 상류층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매일 향유로 목욕과 마사지를 즐기며 건강유지릐 지름길로 삼았다고 전한다.
아폴로 신전에는 시리아(Syria) 왕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유향과 몰약의 기록이 남아있다. 그리스 사람들은 질을 높이기 위하여
향유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질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향유를 사용하였다. 좋은 꿈을 꾸면 몸으 질병이 치료될 수 있다고 믿고
신의 도움을 받기 위하여 동굴이나 지하하로 옮겨 조용히 지내는 잠복기(Incubation Period)라는 관습이 있었다.
이때 좋은 꿈을꾸기 위해서 마음을 안정 시키는데 사용한 것이 향유라고 전해진다.
로마시대는 화려한 문화와 더불어 향락이 발달한 시대로 술문화에 향유가 도입되었다.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향광이었던
네로황제도 향락을 즐기면서도 술에 취하지 않도록 여러가지 향이 나는 식물을 술에 섞어 마셨다고 한다.
그리고 임신한 왕비를 발로 걷어차서 죽인 후에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일년동안 중동에서 생산된 모든 유향을 수입해
로마거리에서 몇 달간 종일 태웠다는 비화도 있다.
문헌의 기록을 보면 향유가 체험을 통한 민간요법에서 과학적으로 탐구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스와 로마시대부터이다.
그리스 의사 디스코리데스(Discorides)가 저술한 약용식물도감'마테리아메디카'(De Materia Medica)에는 5,000가지의
본초 및 방제학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좋은 책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리스시대의 식물학자 테오프라스투스가
저술한 "냄새에 관하여"라는 책은후각과 향수에 관하여 서술한 책으로 중세까지 중요한 문헌으로 전해내려 왔다.
히브리(Hebrew)
고대 바빌론은 햐유무역의 중요한 시장으로 유향, 세다우드,몰약, 사이프러스, 아몬드 등의 교역이 활발하게 있었던 곳이다.
향유를 신성하고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시리아의 왕이 솔로몬을 방문했을 때 받았던 선물중에는 여러가지 향유와
향신료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히브리 문화에서 향이 차지하는 중요성은 다른 문헌과 함께 성경에서도 보이는데 향의 종류와 용도 그릭 인물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히브리 사람들이 이집트를 탈출할 때 이미 향문화에 익숙해 있었고 히브리 지방에 정착한 이후에도 향은
중요한 문화생활의 일부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히브리 사람들의 종교생활에서 향문화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성전에 향을 피우고
신성한 목적으로 머리의 정수리 부위와 발에 향을 부어 종교의식을 행하기도 하였다. 또한 신에 대한 경배와 순결을 나타내기
위하여 유향과 몰약을 몸에 바르기도 하였고 사교생활을 위하여 향유물질을 전신에 바르기도 하였다. 특히,성경에는 예루살렘의
유명한 성전들은 몰약과 세다우드로 만들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솔로몬 왕은 많은 세다우드를 벌목하여 거대한
성전을 세웠는데 이로 인해서 레바논의 숲이 황폐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약 2000년 전에 가장 귀하게 여겼던 비싼 향유인 스파이크나드(Spikenard)는 수렴작용과 안정작용을 하는 향유로 이것을
예수의 발에 부향해 예수에게 남다른 사랑을 표현한 막달레나는 향에 대한 전문가로 생각된다. 히브리 사람들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목적으로 향유를 사용하기도 하였는데 아기 예수가 탄생하였을 때 동방박사가 가지고 온 유향과 몰약은 아기들의
호흡기 질환의 예방을 위한 풍습이었다.
중국
중국은 실크로드를 통해서 계수, 정향등의 허브를 유럽에 전파하였다. 중국에서는 향유의 냄새를 단순히 즐긴 것이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적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사향은 다른 약제들의 기능을 최대화하기 위해 사용한 대표적인 촉매제다.
현대 과학에서 입증한 아로마 발마사지를 한 뒤 2시간 후면 향유의 냄새가 땀에 밴다는 사실을 중국에서는 이미 알고 여자들이
몸에서 좋은 냄새가 풍기는 방향미인이 되기 위하여 향약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복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많은 향유를 외국에서 수입한 고대 중국의 향유의 값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향유문화는 상류계층의 부와 사치의
상징이었다. 중국의 3대 향광으로는 서시, 양귀비 그리고 측천무후를 들수 있다.
아라비아(Arab)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민간 야화인 아라비안나이트으 "천일야화"에는 방향제(방:동물향, 향:식물향)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아라비아의 의사 아비첸나는 유향, 몰약, 자스민, 장미 등의 향유를 세계최초로 증류법을 사용하여 추출하였다.
아비첸나는 일생동안 백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하였고 그중에 약용식물에 관한 것은 Canon of Medicine에 기록 되어 있다.
이 책은 중세기에 증류법과 함께 유럽으로 전파되어 의학서가 되었으며 유럽 향유문화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였다.
아로마 테라피란 무엇인가? What is aromatherapy? How does it Work?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식물을 이용하여 병을 치료하면서 그 향기와 효능을 다양하게 활용해왔다.
아로마 테라피란 '향기 요법' 을 가리킨다. 몸에 좋은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의 향기를 코와 피부를 통해 흡수해서
심신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에센셜 오일이란 어떤 것이며 센셜 오일로 심신의 상태가 좋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에 앞서 그 이유를 알아두면 아로마테라피에 대한 이해와 함께 사용상의 즐거움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는 만능 치료제가 아니다. ****
-아로마 테라피는 의학이 아니라 대체 요법의 한 가지다. 자신이 직접 시행한다는 면에서는 일종의 민간 요법으로도 볼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은 체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 미처 예상하지 못한 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므로 큰 병에 걸렸거나 몸 상태가 눈에 띄게 안 좋을때는
사용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와 어린이는 주의해야한다.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설명과 제품의 주의 사향을 읽고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한다.
아로마 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아로마테라피란 프랑스어의 아로마 (향기)와 테라피(요법)를 합성한 말로
이름 그대로 '향기의 요법' 이라는 뜻이다. '좋은 향기를 이용해서 행하는 치료법' 이지만 최근에는 에센셜 오일의 방향 성분을 이용해서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물론, 컨디션을 관리하고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에센셜 오일은 수십에서 수백 가지의 방향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그 하나하나에서 다양한 약리 작용이 관찰되기 때문에 심신의
증상에 따라 다각도로 이용할 수 있다.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향기를 이용해서 치료하고 미용에 활용하는 등 식물을 다양하게 사용해 왔다.
1920년대에 프랑스의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라는 화학자는 실험중에 일어난 작은 폭발로 손에 화상을 입자 다급한 마음에 당시 연구하던 에센셜오일
라벤더를 이용해서 손을 깨끗이 치료하고 그 경험을 <아로마 테라피>란 책에 담았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아로마 테라피라는 말과 그 효능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모리스 이후에도 프랑스 군의관 장 바르네가 부상자의 치료에 에센셜 오일을 사용해서 임상 실험을 한 결과를 가지고 책을 쓴바가 있는데
이로써 인류가 전승 민간 요법으로 이용해온 향기의 효능과 가치가 재평가되어 확고한 이론으로 정립되기에 이르렀다.
에센셜 오일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기는 것이 바로 아로마 테라피의 특성이다.
아로마 테라피의 핵심인 에센셜 오일은 식물에서 추출한 100%천연 오일이다. 원료가 되는 식물에는 사람의
몸과 마음에 유익한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추출방법에는 1. 원료가 되는 식물을 짠 다음 필요한 성분을 수증기와 함께 증발, 냉각시켜서 물 위에뜨는
기름만 뽑아내는 '수증기 증류법' 2. 열매의 껍질을 꼭 짜서 과즙에서 기름을 분리시키는 '압착법' 3. 동물성 유지를
바른 판에 꽃잎을 넓게 펼쳐놓고 향기 성분을 기름에 흡수시켜 뽑아내는 '냉침법' 등이 있는데 식물의 성질과
이용하는 부위에 따라 추출방법이 다르다. 장미 1,000 송이에서 겨우 1ml 의 에센셜 오일을 추출한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식물의 성분이 고농축된 오일은 매우 귀한 것이다. 물론 이런 것은 몸에 매우 유익한데, 아로마 포트에
떨어뜨려 향기를 즐기거나 캐리어 오일이라는 식물성 오일로 희석해서 마사지 하듯 몸에 바르거나 목욕물에
한두 방울 떨어뜨려 항목욕을 하는 등 즐기는 방법이 실로 다양하다. 특히 서로 다른 에센셜 오일을 섞어 쓰면
여러가지 향을 즐길 수 있는데다 각각의 에센셜 오일이 가진 효능 또한 배가되어 아로마 테라피의 세계를
보다 폭넓게 활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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