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4.95m2(1.5평) 정도의 공간이 허락되는 아파트 욕실. 욕조, 세면대, 변기, 수전 등 꼭 필요한 가구만 놓아도 꽉 차게 마련이라 어느 집이나 천편일률적으로 보이기 쉽다. 쓰임새와 마감재에 따라 달라지는 욕실 리모델링 가이드, 케이스별 견적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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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욕실 트렌드 1 습식과 건식 분리 배치 최근에 지은 아파트는 욕실이 2개인 경우가 대부분. 대개 안방에 딸린 욕실은 부부가 사용하고, 거실에 딸린 욕실은 가족과 손님들이 사용한다. 있는 그대로 꾸미는 대신 용도에 맞게 분리해서 샤워가 가능한 습식 욕실과 건식 파우더 룸으로 꾸미는 경우도 많다. 2 샤워 부스, 가벽 등으로 용도 구분 중소형 아파트는 낡은 욕조를 떼어내고 샤워 부스, 강화유리 파티션, 샤워 커튼으로 공간을 분리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가벽을 설치해 샤워실, 세면대, 변기 부분을 나누는 것도 눈에 띈다. 3 다양한 자재 사용 습식과 건식으로 분리한 집이 많아지면서 기존 물이 닿는 욕실에서는 사용할 수 없던 유리, 목재, 벽지, 카펫 같은 자재가 사용된다. 4 최대한 많이, 숨기는 수납 아파트 욕실은 일정한 공간 이상을 확보하기 힘든 것이 사실. 세면기 하부 수납장이나 슬라이딩 도어, 벽걸이 수납장, 벽걸이 양변기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납형 욕실이 등장하고 있다. 5 건강을 생각한 웰빙 자재 도기 및 욕조에 사용하는 표면 광택제에 세균을 박멸하는 항균 첨가물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이라든지 수도꼭지의 납 성분을 걸러주는 저연 기술로 제작된 수전 등이 그예.
01 전문 업체의 디자인 상품으로 전체 수리 욕실을 기능적으로 꾸미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전문 업체에서 디자인 상품도 출시되고 있다. 원하는 컨셉트를 선택하면 타일, 양변기, 욕조, 세면대, 부자재 등을 모두 교체할 수 있는 일명 ‘세트 상품’. 독특한 노출형 욕조와 벽면 선반으로 내추럴한 멋이 난다. 벽면마다 다르게 시공한 타일은 입체적인 욕실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 시공한 제품은 아메리칸 스탠다드의 ‘아카시아 스위트’.
추천 원하는 스타일을 결정하기 힘들 때, 마감재를 하나하나 선택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싶은 경우 공사 내역 욕조 96만원, 수전 20만~30만원, 세면대 25만원, 액세서리(수건걸이, 휴지걸이 등) 15만원, 양변기 70만원, 타일 3.3㎡당 2천~7만원, 기타 부자재 7만원, 철거비 35만~40만원(2인), 타일 인건비 35만원, 기타 인건비 37만~42만원 total 3백50만원선 시공 아메리칸 스탠다드(1588-5903, www.americanstandard.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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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욕조 있는 집, 샤워 파티션으로 공간 분리 욕조가 있지만 샤워할 때 물이 튀는 것은 마찬가지. 샤워기 부분에 접합식 유리로 파티션을 설치해 물이 흥건해지는 것을 방지했다. 파티션은 핫 핑크 컬러를 선택해 욕실에 포인트가 되면서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이게 한다.
추천 아이나 노인이 있거나 욕조를 자주 사용하는 집 공사 내역 파티션 35만원(시공비 포함), 타일 1백80만원, 카운터 70만원 (금속 보강, 시공비 포함), 샤워기 및 액세서리 60만원(시공비 포함) total 4백50만원 시공 인월디자인(016-720-8643, www.inwalldesign.com)
03 낡은 욕조 철거 후 널찍해진 욕실 오래된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벽과 천장이 플라스틱 자재로 덮여 있는 욕실. 플라스틱 마감재를 걷어내고 낡은 욕조를 떼어내 널찍한 공간을 확보했다. 마사지 기능이 있는 레인 샤워기와 벽걸이형 세면대 역시 공간 절약형. 짜맞춤 수납장을 설치해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했다. 샤워할 때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두 단으로 시공하고 낮은 쪽에 물이 빠지는 구멍을 냈다.
추천 지나치게 비좁거나 욕조 사용이 드문 경우 공사 내역 철거 및 방수 비용 50만원, 타일 90만원(인건비 제외), 샤워기 11만원, 거울 2만5천원, 세면대 15만원, 변기 12만원, 수납장 10만원 모두 대림통상 total 250만원선 시공 김은희(017-626-5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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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철거 공사 생략하고 타일 덧붙이기 철거 공사나 구조 변경 없이도 간단하게 욕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타일을 교체하는 것. 기존 타일 위에 대리석 타일을 덧방 시공해 전체 리모델링을 한 것처럼 분위기가 고급스러워졌다. 덧방 시공을 하면 철거와 방수 등의 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인건비가 줄고 공사 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 버려지기 쉬운 공간인 변기 옆 벽면은 수납장을 매입해 자질구레한 물건도 정리하고 장식 효과도 주었다.
추천 유행 지나고 지저분해진 마감재를 교체하고 싶을 때 공사 내역 타일 2백30만원, 수납장 50만원, 변기와 세면대 65만원, 샤워기 등 액세서리 60만원, 창 섀시 40만원 total 5백50만원 시공 인월디자인(016-720-8643)
05 가벽으로 기능적인 공간 분할 가운데 세면대 부분을 타일 박스처럼 디자인해 가벽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공간이 나뉘었다. 샤워하는 공간은 투명 유리 파티션을 덧붙여 답답해 보이지 않으면서 물이 튀지 않도록 배려했다. 히노끼 스타일의 타일을 두 가지 패턴으로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를 주었다. 변기 위쪽, 세면대 위와 아래 공간은 좁은 욕실에서도 활용하면 좋은 대표적인 수납공간. 2단 거울장을 달아 수납은 물론 넓어 보이는 효과도 얻었다.
추천 면적이 1백32㎡(40평) 이상 되는 집의 거실 욕실 공사 내역 타일 270만원, 세면대 20만원, 수납장 30만원, 목공사 30만원선 total 4백만원선 시공 꾸밈 by 조희선(019-9167-0267, www.ccumim.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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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트렌디한 마감재로 꾸민 공간 절약형 욕실 약 79㎡(24평) 아파트의 욕실을 더욱 비좁게 하던 욕조를 떼어내고 샤워 파티션을 설치했다. 반 유광 그레이 타일은 최근 유행하는 마감재. 커다란 거울로 마감한 수납장은 내부 공간이 넉넉해 자질구레한 욕실용품을 모두 정리했다. 거울이라 공간이 연장되어 보여 욕실이 넓어 보인다.
추천 평범한 욕실을 개성 있게 꾸미고 싶을 때 공사 내역 타일 1백35만원(창희세라믹, 02-2285-2691), 설비 인건비 20만원, 샤워 파티션 25만원, 천장 돔 25만원, 액세서리 20만원, 수전 30만원(다다), 세면대 18만원(vovo) total 3백만원선 시공 꾸밈 by 조희선(019-9167-0267)
07 파티션 대신 단독 샤워 부스 설치 물기가 금세 마르는 돌 소재 타일로 내추럴하게 꾸민 욕실은 1백32㎡(40평)대 아파트의 침실에 딸린 세컨드 욕실이다. 중·고등학생 두 아이가 있고 부부도 매일 샤워하는 습관이 있어 거실과 침실 욕실 모두에 샤워 부스를 설치했다. 파티션 대신 부스를 따로 만들어 세면대 공간은 건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모자이크 타일과 벽돌 타일로 단조로운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모서리에 선반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추천 샤워를 자주 하는 편일 때, 샤워 부스를 부지런히 관리할 수 있는 경우 공사 내역 타일 3백60만원(윤현상재), 타일 인건비 회배당 5만원, 설비 인건비 20만원, 샤워 부스 40만원, 천장 돔 25만원, 액세서리 20만원, 수전 40만원(아메리칸 스탠다드), 세면대 20만원(vovo) total 5백만원선 시공 꾸밈 by 조희선(019-9167-02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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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일석이조, 가벽 수납장 두터운 가벽을 시공해 파티션을 대신했다. 동시에 수납이 가능한 선반장으로 제작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세면대 쪽 바닥은 마루, 샤워하는 공간은 타일로 마감해 건·습식으로 사용한다.
추천 좁은 욕실에서 건·습식 욕실이 모두 필요할 때 공사 내역 가벽 설치 80만원, 바닥 및 벽 타일 공사 1백50원, 세면대 바닥 공사 50만원, 세면대 및 액세서리 1백10만원 total 3백90만원선 시공 인월디자인(016-720-8643)
09 파티션 설치, 포인트 타일 시공 일반 아파트에서 가장 흔히 하는 베이직한 리모델링 케이스. 낡은 욕조를 떼어내고 파티션을 설치한 뒤 포인트 타일로 힘을 줬다. 동네 인테리어 매장에서 쉽게 시공할 수 있고 자재에 따라 가격도 저렴한 편.
추천 집 안 전체 리모델링 대신 욕실 공사만 할 경우, 디자인보다 실용성을 고려할 때. 공사 내역 철거 및 방수 공사 50만원, 타일 225만원, 샤워 파티션 20만원, 세면대 10만원, 양변기 15만원, 수납장 16만원 total 3백50만원선 시공 대동인테리어(010-5591-63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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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코팅만으로 깔끔해진 실속 개조 물때나 곰팡이로 더러워진 욕실에 색을 입히고 코팅으로 항균 처리를 하는 것. 깨진 타일이나 부서진 도기는 복원할 수 없어 오래 사용한 욕실에는 시공하기 어렵다. 공사 기간은 이틀.
추천 단기간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개조하고 싶을 때 공사 내역 바닥과 벽 타일 코팅 및 변기와 세면대 교체 88만원 total 88만원 시공 바스프로(www.bathpro.co.kr)
11 외국 스타일 건식 욕실 건식 욕실이지만 양변기와 세면대도 있는 서양식. 침실과 같은 마루 바닥재를 사용하고, 벽지를 발라 실내 공간과 연결되게 마감했다.
추천 어린아이가 없는 집, 샤워 부스나 욕조가 필요없을 때 공사 내역 도기 25만원, 변기 20만원(대림), 수전 22만원(다다), 수납장 20만원, 액세서리 20만원, 설비 설치 인건비 20만원, 도배 자재비 10만원, 도배 인건비 30만원 등 total 2백만원선 시공 꾸밈 by 조희선(019-9167-026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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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철거부터 타일 공사까지 셀프 개조 주부가 직접 디자인하고 타일을 붙여 개조한 케이스. 방수 효과가 있는 삼나무로 수납형 카운터를 직접 제작한 뒤 세면대를 설치했다. 거울과 선반, 수납장 역시 삼나무로 짜 넣어 일본풍의 아기자기한 욕실 완성. 벽면은 기존 타일 위에 접착제를 발라 모자이크 타일을 덧붙였다. 철거, 배수관이 지나가는 바닥 타일은 전문가에게 의뢰해 시공. 욕실 벽을 2등분해 아래는 모자이크 타일, 위는 워셔블 핸디코트를 발랐다. 한 가지 타일로만 벽면을 꾸밀 때보다 훨씬 내추럴한 느낌을 준다.
추천 원하는 스타일이 확실할 때, 저렴한 비용을 원할 때 공사 내역 삼나무 3만원, 세면대 5만5천원, 변기 5만5천원, 벽면 타일 38만원, 바닥 타일 시공 10만원 등 total 62만원
13 안방 욕실을 건식 파우더 룸으로 개조 원래 양변기가 있는 욕실과 파우더 룸이 문으로 구분되어 있는 구조. 세면대만 설치되어 있는 건식 욕실을 파우더 룸으로 주부가 직접 꾸몄다. 세면대가 매입되어 있는 수납장은 수분에 강한 수용성 우레탄 페인트를 칠해 습기에 대비했고, 물이 튀기 쉬운 수납장 상판과 벽 부분은 직접 모자이크 타일로 덧방 시공해 분위기를 바꿨다. 빈 공간이던 벽에도 선반을 짜 넣어 버려지는 공간 없이 알뜰하게 수납했다. 수납장과 합쳐진 세면대는 설치가 간편하고 여분의 카운터와 수납장이 불필요하다.
추천 수납공간이 충분히 필요할 때 시공 내역 벽 부분 타일 10만원, 우레탄 페인트 1만원, 선반 2만원 total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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