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저 : https://dream.kotra.or.kr/kotranews/cms/news/actionKotraBoardDetail.do?pageNo=1&pagePerCnt=10&SITE_NO=3&MENU_ID=170&CONTENTS_NO=1&bbsGbn=01&bbsSn=243%2C403%2C254&pNttSn=192799&pStartDt=&pEndDt=&sSearchVal=&pRegnCd=&pNatCd=&pKbcCd=&pIndustCd=&pHsCode=&pHsCodeNm=&pHsCdType=&sSearchVal=]
쿠바는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로, 2008년에서야 가정용 인터넷이 보급됐다. 이마저도 외국인 거주용 정부 주택 및 정부기관 등에 국한됐다. 쿠바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컴퓨터 보급대수는 인구 1000명당 101대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쿠바는 2012년 베네수엘라와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연결한 뒤 2013년 국영 인터넷 센터를 개설했다. 이후에 2015년에는 쿠바 국영통신사(ETECSA)가 미국과의 국교 정상화 과정의 하나로 근거리 무선망(Wi-Fi)을 설치해 전국 약 800개의 Wi-Fi 구역을 설치했다. 인터넷 선불카드는 2013년 시간당 5달러 수준이었으나 점차 인하돼 현재는 시간당 1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2019년 핸드폰 모바일 데이터의 도입으로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해 2020년 기준 총인구의 약 68%(750만 명)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으로 쿠바 통계청이 발표했다. 쿠바는 사회주의 국가이지만, 인터넷 정책에 있어서는 중국과는 노선을 달리해 일부 웹사이트(미국의 지원을 받는 미디어 및 쿠바 사회주의 체제 비판 사이트 등)를 차단했지만, SNS 접속은 막지 않고 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공계 출신으로 국가평의회 수석부의장 재임시절부터 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을 보였으며, 2018년 유엔 총회 참석 시 구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쿠바 통신시장 개발을 위한 MOU 체결을 주도했다.
쿠바 통신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미국 다국적 기업의 시장진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2016년 중국 화웨이는 쿠바 국영통신사(ETECSA)와 함께 아바나 비에하의 두 지역에 광섬유 케이블을 설치해 가정집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또한 화웨이, ZTE 등의 중국기업들이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 장비를 공급하며 쿠바 통신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현재까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중남미 국가 간 인터넷 사용자 비교 분석에 따르면, 쿠바는 총 20개국 중 15위를 기록해 역내에서도 후순위를 기록(전 세계 기준으로는 147위)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는 소득 대비 인터넷 이용료가 상당히 높다.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용료는 시간당 2달러 수준인데, 쿠바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평균급여가 40달러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금액이다.
인터넷 사이트 검열도 빈번하다. IAPA(Inter American Press Associ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쿠바에 대한 반체제 내용의 블로그나 사이트에 대한 정부의 검열이 계속 진행 중이므로, 쿠바인들이 접하는 정보는 부분적이고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2021년 7월 발생한 대규모 반정부 시위의 시초가 SNS 접속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던 점을 고려, 쿠바 정부는 같은 해 8월 새로운 ‘사이버 보안법’을 제정했으며, 이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체제 비판, 의도적 바이러스 전파, 시위 선동 등의 행동 시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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