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 이리저리 준비하고 집을 나섰는데 말입니다.
........아하 지갑이랑 버스카드 놓고왔네? ................................OTL
이번에는 제일 먼저 도착해 주겠어!! 라고 다짐을 했것만 ㅠㅠ
집에 다시 갔다오니 10분 지각 OTL
모이신 분들은 주니오빠, 지빵이언니, 일급살인언니, 써뤼야 언니, 그리고 저!
(나만 어리다!!! ㅠㅠ)
남대문시장에 많은 인파들을 뚫고 뚫어 칼국수집 도착!!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상을 2개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저랑 주니오빠랑 앉아서 칼국수하나와 순대국 하나를 시키고,
세 언니들이 앉은 테이블은 칼국수 두개에 순대국 하나를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칼국수를 먹는데 오오 맛이 괜찮더군요!!
우리동내 칼국수집은 6천원이나 하는데 맛이 ㄱ-.....................
오오 여긴 싸고 맛도좋고 좋쿠나!!! 하고 유부 다 건져먹고 막 이히이히
근데 순대국은 좀 별로 였어요ㅠㅠ 다데기도 안넣은채로 밥이 국안에 있어서 ㅠㅠ
잘 섞이지도 않고 ㅠㅠ 찹살순대도 아니었구ㅠㅠ(찹살순대 가 좋다구 ㅠㅠ)
거기다 주니오빠는 밥을 먹고 오는 대참사가.......
혼자 두개 꾸역꾸역 먹다가 저쪽테이블에 하나 넘기고 순대국 남기고 ㅠㅠ
카페에 관해서도 이리저리 이야기 하고 ㅎㅎ
다먹고 나서는 길, 쓸데없이 옷을 두껍게 입고와 외투를 휘두르던 중, 다른테이블 손님
물컵을 쏟아버리는 대참사 ㅠㅠㅠ 으악 난 정말 바보인가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과를 드리고 나와서 계산을 하는데, 원래라면 18500원을 받아야 하건만,
12000원만 받으시는 사장님!!! 오호 다음에는 더 초췌하게 하고 가겟...(...?!?!)
남대문시장을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오늘이 할로원데이라 홍대 파티에 놀러가실거라던 써뤼야언니,
파티소품 파는 가계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결국 구매 포기 ㅠㅠ
열심히 잡담을 떠들며 (일급살인언니랑 수다떨다가 일행을 놓칠 뻔 했다ㅠㅠㅠㅠ)
걸어서 동대문까지!!!!!.....가려다가 명동까지와서 GG 버스를 타고 동대문으로~
버스가 엄청 막혀서 슬퍼하려던 참에 겨우 도착!!
원래는 가려던 양꼬치 전문점이 있었으나, 써뤼야 언니가 추천한 양꼬치 전문점으로
급 방향 선회! 들어갔더니 테이블자리는 다 찼고 방으로 된 자리만 있어서 그쪽으로 앉았지요.
이리저리 주문을 하고 드디어 촬영! 이리찍고 저리찍고~ 지글지글찍고 돌려서도 찍고~
기념으로 일급살인언니와 저와 상큼하게 맥주를 들고 맥주 기념샷!! (하지만 저는 술은 안먹었어용ㅎ)
꼬치는 10개가 1인분이고 1인분당 7천원이랍니다. 만두는 4천원!
촬영이 끝나고 먹는데, 오- 냄새가 많이 날꺼라는 우려와는 다르게 그리 역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꼬소한게 괜찮았습니다! 양고기 처음먹어 본 저로써는 막 신기했어요.
일급살인 언니의 말마따나 "안성탕면 분말스프"를 닮은(ㅋㅋㅋ) 가루에 찍어먹는데 맛있더라구요~
특히한 해바라기씨를 닮은 씨(?!)도 찍어먹고~ 독특한 맛!!
중간에 닭모래집 꼬치도 추가주문해서 먹어보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양꼬치가 더 맛나는듯해요.
느끼한거 싫어하시면 오래먹으면 좀 느끼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전 좋아하니까~
만두도 시켜먹었는데 그냥 만두인줄 알고 무심코 씹었다가 물이 나와서 흘릴뻔했어요 ㅠㅠ
물만두인듯 해요!! 부추가 들어가서 씹는맛도 있고 맛있었어요~
나중에 지빵이언니가 막 만두도 불판에 올려서 구워먹고~! 하하핫
여러가지 인생에 대한 (ㄷㄷㄷ) 이야기도 하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도 하고 흐흐흐
두시간동안 열심히 대화를 하다가 가계를 나섰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 다리에 이상신호가 오더니 아하 오래 앉아있어서 저린가보군 하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리에 힘을 준 그 순간!!!!
엄청난 고통이 종아리 근육을 타고 찌르르르 올라오더니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에 ㅠㅠ
평소에 다리에 쥐가 잘 나는 편도 아닌데 특히 밖에서 다리에 쥐 난 것은 처음!!!
정말 당황했습니다 ㅠㅠ 으악으악 겨우 다리님을 진정시키고 질질끌며 가계를 나오고,
할아버지의 급작스러운 방문으로 일급살인언니는 먼저 집에 가고 ㅠㅠ
남은 4명이서 마트에서 맥주와 오찡어,과자, 그리고 저는 웰치스(ㅋㅋㅋ)를 사들고서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티비에서만 봤지 실제로 와본것은 처음이라 막 멋있었어요+_+ 반짝거리는 멋진 분수!!!
반대쪽에서 보는 것이 더 이쁘다는 써뤼야언니에 주장에 따라 돌다리를 건너는 도중...
다 나은줄 알았던 다리가 갑자기 또다시 발작!! 이번에는 반대쪽 다리까지!! ㅠㅠㅠ
끄아아악 거리며 털푸덕 쓰러졋죠 ㅠㅠ
아차,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한다고!! (전혀 상관없잖아!)
그래서 지빵이 언니가 막 제 다리를 주물러주고 ㅠㅠ 나의 족발 냄새가 좀 낫을 터인데 안습(...)
죄송하고 고마워요 언니 ㅠㅠ
겨우겨우 반대쪽에 부축을 받아 왔지요.
그 앞에는 간이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지빵이 언니가 노래를 하고 싶었는지,
음식점에 있을때도 노래방 이야기를 하더니 ㅎㅎ 무대에 내려가면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주장!
그리고 무대로 내려가려던 아이까지 "저기가면 노래햐야되!"라며 겁을주고 푸하하하하하
(아이는 도망갓습........OTL)
이리저리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상담도 하고~ 좋은 이야기도 들려주시고~
...........주니오빠가 자기 회사에 자리 내준다는 약속도 받고(?!?!!?!?!?!?!?) 크크크크크크크
청계천에 시원한 바람과 경치를 즐기다가 9시반쯤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흐흐 남은 과자 꼬깔콘은 제손안에 있소이다 므흐흐흐흐흐+ㅁ+(지금 쳐먹고 잇다)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 지하철로 고고싱!
홍대 할로윈파티를 가는 써뤼야언니는 4호선을 타고 헤어지고ㅋㅋ (잠시 작은 헤프닝도 ㅎㅎ)
부천사는 저와 인천사는 지빵언니는 집으로 가는 길이 같아서 같이 1호선을 타고~
제가 잘 걷지 못하자 주니오빠 동대문에서 집까지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ㅠㅠ
용산까지 마중와줬더랬죠. 막 미안하고 고맙고 ㅠㅠㅠ 용산에서 걸어서 집에 갔다던데 ㅠㅠㅠ
주니오빠에 가늘고 이쁜 손에 감탄.......나의손은.......푸하하하하하하하하OTL
용산에서 주니오빠와 헤어지고, 지빵언니와 저는 운좋게 자리에 앉아서 갔지요.
이리저리 이야기 하다보니 "벌써 역곡!!" 이라고 했다가
지빵언니는 "넌 벌써 역곡이지만 난 아직도 역곡이다OTL" 그말에 눈물이 마구마구 ㅠㅠㅠㅠㅠ안습
그렇게 언니와도 헤어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다행이 집에 가는길에는 다리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자기전에 한번더 발작하긴 했지만 뭐 집이니까!! 으하하하하하하
아무튼 이렇게 즐겁고 신나고 힘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후훗
너무 재미있었고! 고맙고! 죄송하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보자구요+_+
청계천에서 한컷.

청계천 분수. 플래쉬 터트렷더니 칼라가 아주 -▽-.............................

첫댓글 무척 재미있는 시간 이었넹


이몸도 기회가 되면 열씨미 노력을 해야되겠네
참 내가 산을 다니는데 쥐나는데는 고양이가


농담


근처 약국 있으면 바이엘 아스피린 사서 두알 씹어 
키면 20초내로 쥐란놈 뚝
됨 참고 하기바람니다. 재미있게 일그어슴 

호~~ 바이엘 아스피린하니까... 혹시... 자료공방??? ㅎㅎㅎㅎ 지냥 지나는길에 혹시나하고
ㅎㅎ 아스피린은 산꾼들의 비상약임 늘 배낭속에 상비품으로 간직한다우 ㅋㅋ
음...어째....우리는 다리랑 팔밖에 안나온겨 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 후기 재밌게 잘 썼다야~~ ㅋㅋ 재밌었어요!!!
너무너무 잼나게 잘 읽었습니당~^^ 담엔 저두 꼭 참석할께요~ 가입한지는 쬐끔 됐는뎅~ 이제야 글을 남기기 시작 한다는....^^
돌다리 건너는건 내 주장이 아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오 ㅠ,.ㅠ 그리고!! 나의 꼬깔콘... 아쉽지만.. 눈물을 머금고 양보한거라우~ ㅠ,.ㅠ
연희야..넘 넘 귀여워~~ 남자들이.너의 귀여움을.알아야하는뎃~~ 나도 귀엽고팡~~~ 청계천에가서.나의 아름다음을 뽐냈어야 하는뎃..아쉽다~
윽~ 야외촬영까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