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미국 남부에서의 극심했던 인종차별 문제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영화 제목은 '그린북'으로 흑인들이 머무를 수 있었던 숙소, 식당 등이 안내된 책자이다. 백인 숙소나 식당에 가게되면 아무 이유없이 얻어터지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천재 뮤지션이지만 흑인이었던 셜리박사는 미국 남부 공연을 하기로 초정되었고, 백수 양아치 백인 토니를 운전기사로 채용한다. 고상하고 우아한 흑인 셜리와 투박하고 거친 백인 토니는 처음엔 서로 이해할 수 없었지만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우정을 나누게된다.
미국 남부의 극심했던 흑인 차별과 열악한 상황에서의 토니와 셜리의 대응과 우정은 복합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중간중간 가슴 뭉클한 장면도 꽤 있고 각 역할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다. 공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보면 좋은 영화로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첫댓글 혐오가 우정을 이길 순 없나봐요ㅎ
그들의 우정을 다룬 영화, 정말 궁금하고 꼭 한번 봐야겠어요!!
차별이 극심한 사회 속에서도 피어난 우정이라면 그 우정의 깊이가 얼마나 깊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영화를 본 후, 진정한 우정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고찰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인종차별 속에서 싹 튼 우정이라니... 진짜 뭉클한 영화일거 같아요!!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본 영화입니다.
예전에 그린북 봤었는데, 저도 정말 감명깊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