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것도 모란장에 가면 살 수 있다는 말이있다.
오늘이 5일장 성남 모란장이 서는 날이다.
일요일 오늘 333번 버스를 타고 모란장 구경을 갔다.
점심때는 되고 시장골목 국밥집을 들어 갔는데 손님을 주체못해 그곳또한 난장판이었다.
설명을 하자면 길어서 상상에 맏긴다.
지금 생각하니 국밥집풍경 사진이라도 한장 찍어올걸 그랬다.

전국에서 알아주는 모란시장 풍경이다.
그야말로 인산 인해란 말이 실감나는
오늘 내가 그 속에서 밀려다닌
아~~~ 그이름도 유명한 성남에 모란시장.

여긴 밀려다니는 사람들이 아니고 점심한끼 때우려
난전 천막아래 모여있는 사람들이다.
앉아서 먹는사람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
저 속에 나도끼어 한그릇 먹어볼까~~?!!!
이집 저집 차례를 기다리는 줄뒤에 서기 싫다.
난 양반이기 때문에 하하하~
엄청난 아수라장은 어데가고 사진에는 단조롭게 보이는군

채알아랜 튀김집도 있고 국수집도 있고 ...
어느집이든 호황이다.

즉석에서 만든 칡즙
난 거시기해서 못사먹겠더만
그저 몸에 좋다니 너도나도 마시고 마시고 병으로 사간다.

차를타야 집엘오지 안양평촌행 333번을 기다리며~
버스정류장도 북적이는 인파는 만만찮다.

시장 근처 대로엔 차들이 꽉막혀 오도가도 못한다.
차를 타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

막혀서 정차중인 차 안에서 모란시장 입구를 찍었다.

꽉막힌 차들이 오도가도 못한다.

시장입구나 시장 중앙이나 발딛을 틈이 없기는 마찬가지.
버스 안에서 시장입구를 다시한번 찰칵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건강원들
시장길 다 끝나도록 건강원 이었다
건강원이란 간판집 마다 앞에 내놓은 한두개의 철창속에 같혀있는 개들을 보았다.
가게 안에는 압력 가마솥이 최소한 10개 스무개씩 걸려있다.
아~ 넘넘 잔인한 인간들 ....
그런 장사를 하는 가게가 시장 끝까지 즐비하다.
수십개는 될듯.
좁은 철창 안에서 으르렁대고 싸우는걸 봤다.
제 신세가 뭔지 모르고 서열을 정하려 하는건지 ...
다행인것은 애완견은 보이지 않았다.
민심을 의식해서인지 ...





첫댓글 버스를 타고오다 천사한테 물었다. 오늘 모란시장서 뭘보고 오는거유? 한참 뜸들이다 한마디 - "사람" 맞다 우린 사람 구경을 하고왔다.
한 세대를 같이 걸어가는 사람들 사람들.... 1920년, 그때의 거리 풍경엔 시끌한 시장통의 사람들로 북적거리더만 지금은 다 저---기 서로 다른 이유로 세상을 떠나셨지 우리 또한 그 렇게 될것이고.... 참으로 삶은 슬프고도 슬픈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