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중 인 손현주 사진작가의 '섬으로 가는 길' 개인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전시회를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전시회라 하면 보통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 졌는데, 막상 관람 해보니 머릿속에 잔상이 오래가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과 생명과 같은 무거운 주제들도 있었고, 대한민국 안면도 섬에서 바라본 다양한 시선들을 사진으로 표현하고 그 느낌들을 조형물로 표현하는 등, 관람객에게 그 모습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사진뿐만이 아닌, 조형물과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작품이였습니다.
가볍고 접근하기 쉬운 주제와 시각적표현들을 한데 묶어서 보는이들에게 정말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전달해 주는 작품이였습니다.
사람마다 눈에 익는 사진이 모두 다른데, 저는 주로 계곡사진과 구름, 풍경에 시선이 주로 갔습니다.
그동안 제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풍경과 별사진, 야경 등 환경과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촬영을 주로하면서 제가 어떤 성향의 사진을 촬영하는 지 자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해양오염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이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게 현실 인거 같습니다.
청정하지 않은 환경에서 방치된 부표를 보고 우리가 무심코 지나온 환경에 대해 생각을 갖게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사진전에서 가장 생도감 있다고 생각한 작품입니다.
2D인 평평한 사진만 있을 줄 알고 있던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보면서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시회가 쉽게 받아 들 일 수 있었습니다.
손현주 작가님의 작품설명과 함께 관람 끝엔 사진촬영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니콘_D5300으로 촬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