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닭있는? 피곤에 지쳐 긴 잠에서 깨어 보니...
아주 긴 ~꿈을 꾼것만 같습니다...
저의 2박 3일 아름다운 꿈속여행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을 떠올리며 감사와 감동의 마음을 다시금 끄집어내어 봅니다.
기대했던것만큼보다 더한 감동을 가지고 돌아오게 해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리고 싶었습니다.
보물단지 안에서 쉼없이 모든것을 끄집어내주시던 선생님의 명품강의를 들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면 잊을새라 숨가쁘게 적어내려가며,
공감하며 ,반성하며, 깨달음을 얻던 그 순간의 기억들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언제나 부족함으로 가득한 저를 지금껏 지탱하게 해주었던 단어는 "상담"입니다.
제자신을 먼저 알아야겠단 생각으로 조심스레 다가갔던 '상담'이란 단어는 알아갈 수록 참으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쉽지않음을 느낍니다.
짧고도 긴 시간이었던 2박3일의 연수에 대한 깊은 감동을 글로 잘 표현할 재주가 없음이 안타깝네요.(하지만.. 진심은 통한다?)
연수마지막날,,선생님께서 제 마음을 읽어주셨었는데... 기억하시는지...
의도적으로 계획했던 질문은 아니었기에..제가 여러 선생님들 앞에서 속내를 드러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미 그런것이 부끄러움으로 남게됨을 두려워하는 어른이었기에 사실 참으로 당혹스러웠답니다...하지만 전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지치고 피곤함에 찌든 제게 이 2박3일간의
연수가 비타민이 되어 줄것임을요..
그 짧은 시간에 제가 가져갈 수 있었던 보물이 무엇인지 알았기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각기 색깔과 그 진하기만 다를뿐 우리 모두는 저마다 아픔을 간직하며 사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합니다.
적어도 우리들의 모임에선 그런 내음을 맡을 수 있었고, 그러했기에 어쩌면 부끄러움을 아는 어른이 아니고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행여, 또다시 시작된 일상에 젖어 그 짜릿했던 여행의 기억을 잊을새라 펜을 들고 종이에 적습니다.
"선택"이라는 두 글자를요,..
그리고 집안 곳곳에 얌전히 붙여놓았습니다..
그리곤.. 그 두글자 앞에서 싱긋 웃어봅니다..
(앞으로 웃을 날이 많아지겠어요^^)
이제..'상담'이라는 넓은 바다위에서 '선택'이라는 보트를 발견한 저는, 그 보트에 올라타 그가 제게 던지는 유혹에 흠뻑 빠져보렵니다..
잊지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앞에 더많은 자신감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신 선생님의 말씀 하나하나를요..
솔직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직설적으로!! ^^~~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바로 지금임을 깨닫게 해주신 김서규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연수땐 더욱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선생님께 인사드릴게요..
건강하세요..(꾸벅) 2009.01.11. 22:19
<김서규샘의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