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기간 4월 16일부터 4월 19일까지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전국 오월창작가요제가 ‘오월 길 걸어 평화의 숲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전국의 음악인들을 대상으로 창작곡을 모집한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노래하는 음악인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오월창작가요제는 지난 2010년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되었으며, 광주의 오월을 전국에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가요제는 오는 4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창작곡을 접수하고,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1차 음원 및 서류심사를 거쳐 총 20개 팀을 선정한다.
이어 현장 경연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을 통해 최종 10개 팀(곡)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오월창작가요제는 5·18민중항쟁을 기억하고, 오월의 정신을 담은 노래뿐만 아니라 편견을 거부하고 부조리에 맞서는 자유와 저항의 노래,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공동체 정신이 단긴 노래, 진솔하고 개성 있는 삶과 사랑에 대한 노래, 그리고 시대정신이 담긴 노래들을 기다리고 있다. 접수에는 국적, 나이, 장르에 제한이 없으며 CD나 온라인 음원으로 정식 발표한 적이 없고 저작권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순수 창작곡만 접수가 가능하다.
제8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총감독을 맡은 가수 류의남 씨는 “정권 교체 이후 5·18민중항쟁과 6월 항쟁, 그리고 제주 4·3사건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고, 내달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가져올 평화의 바람과 함께 열리는 오월창작가요제가 민주·평화·통일에 대한 예술적 해갈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음악인들의 참여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오는 5월 26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릴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에게는 대상 1천만원(1팀), 금상 5백만원(1팀), 은상 3백만원(1팀), 동상 2백만원(1팀), 장려상 1백만원(6팀) 등 총 2,6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