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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동호회
 
 
 
카페 게시글
여행스케치 스크랩 베어트리 수목원 스케치..
도치골 향기 추천 1 조회 162 11.07.09 09:4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기분 좋은 아침을 맞는것 같아서

    춤사위가 저절로 납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부모님과 함께 도착한 곳, 산채원!!

    산채원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 맛있는 곤드레밥을 들고

     

    산채원의 주인이신 백리향님께서

    설명해 주신 아주 가까운 곳,송성리...

    베어트리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해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는 행복한 일생이라는데..

    자유스러운 물고기떼도 우리를 반기니

    오늘 하루는 이래저래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바라보는 내내 이 정원의 주인은

    맑은 공기와 푸른 녹음을 실컷 먹을 것 같은 부러움에..

    잔잔한 물결의 내면처럼 그저 평화롭고 고요하기만 합니다.

     

    신이 내려준 나무란 펫말이 눈에 들어오고...

    이 곳에서 우린 모델이 되었지요.

     

    후후 곰의 환영 인사가 멋져 보입니다

     

    산호빛 고운 빛깔에 잠시 머물고..

    실내를 들어서니 곰들이 버티고 있는데...

    나무에서 떨어지는 초록물이 이렇게 아름다울줄이야

    내 가슴에 안기는 저 내음...

     

    오늘 하루를 상큼하게 또르르 물방울 튕기며 노는 저 햇살!!

    이파리를 닮은 미소를 한 잎 물고...

    이슬을 닮은 눈빛과 새소리 닮은 목소리로

    이곳에서 영화 촬영도 한다지요

     

    형형색색의 꽃들과 꽃잔디의 향기가

    아마도 곰들을 유혹하는지도...

    그래서 베어트리??

    야생화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있을 때가..

    홀로 피었을때 보다 가장 이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로뎅은 아마도 생각하나 봅니다

    어린 곰 새끼도 그곳에 매달려서 무엇을 생각하는지...

     

    사슴도 애처로워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생각하나 봅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덕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고..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혜를 구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는데...

     

    사실, 전 덕도 지혜도 구할줄 모르는 사람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예쁜 꽃처럼 주어진 일상에 언제나 감사하며 지내고 싶어요

     

    공기중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꽃을 피운다는 반다!!

     

    그래서 반다는 공기를 의지하며 이렇게 서서 살고 있습니다.

    공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껴 봅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라는

    서정주 시인님의 푸르른날이란 시어가 문득 스칩니다

     

    정말 날씨가 더웠습니다. 어린 곰은 물속에서 꼼짝을 안합니다

    유난히도 더위를 타는 어린 곰인가 봅니다

     

    쉽사리 물속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좌측은 친정 어머니(79세)...우측은 이모님(77세)이십니다.

    아마도 일년만에 외출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저 건강하게만 사시면 더할 나이 없습니다

     

    친정 어머니(79세)와 친정 아버지(85세)이십니다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 주고 아껴주는 사람과

    이렇게 손 잡고 행복하다면 ,

    이것이 진짜 행복이겠지요.

    두 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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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7.09 14:52

    첫댓글 부모님 두분다 건강하시니 좋으시겠어요.. 잘보고 갑니다..

  • 작성자 11.07.09 22:01

    자식된 도리는 누구도 원하는 건강이겠지요~~ 사실, 효행.. 잘 몬하고 있어요~~쉿!

  • 11.07.09 17:25

    풀어가시는 글솜씨,효심 넉넉함으로 가득하신 도치골향기님 ...즐감 했습니다.

  • 작성자 11.07.09 22:08

    잘못하는 저에게 힘을 두배~~팍팍 밀어 주시니...
    흠, 용기가 생겼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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