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이곳에서 남서쪽으로 50여㎞ 정도 떨어져 있는 포스토이나 동굴을 보고 피란이라는
바닷가를 거쳐 국경을 통과해서, 크로아티아의 해안도시 로비니를 보고 오파티야라는 곳에서 숙박을
하는 일정이다.
구글지도를 보니 290㎞ 정도의 거리지만 세 군데 구경을 해야 하고, 점심도 먹어야 하고, 국경도
통과해야 하는 일정으로 저녁 늦게 숙소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오늘 일정.....
그래서 아침 일찍 포스토이나 동굴로 출발을 한다. 이곳이 안개가 많이 끼는 곳이라고 하였는데
어제처럼 오늘도 안개가 끼어 있다.
한 시간쯤 차를 타고 가는데 좌우에는 나지막한 산들과 목초지들이 펼쳐져 있어서 목가적인 풍경이다.
아침 일찍 떠날 채비를 한다.
숙소가 돔잘레라는 곳으로 숙소 주변의 모습
이곳도 아침에는 교통체증이 있는지...7.20분인데
안개가 가득하게 끼어있다.
포트토이나로 가는 길의 주변 모습들...이렇게 예쁜 마을도 있고...
이런 목초지도 지난다.
가늘 길 내도록 이런 풍경이다.
포스토이나로 가는 길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가이드는 발칸반도의 역사와 종교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데 해박하기도 하고
열성적이다. 패키지여행을 하다가 보면 그곳의 역사나 사람들의 삶에 대해서 설명은 하는 둥 마는 둥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거나 쉬라고만 하는 가이드가 있는데 이번 가이드는 정말 설명을
물 흐르듯이 잘 한다.
유럽의 역사는 얽히고설켜서 줄거리를 찾아서 설명하는 것이 참으로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우리가 이번 여행의 일행이 20여 명이 채 되지 않는데 대형버스가 배정이 되어서 자리문제로
다툼을 할 일도 없고 해서 버스도 잘 만나고 똑 소리가 나는 가이드를 만나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여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한 시간 정도 걸려서 우리는 동굴로 유명한 포스토이나 동굴이 있는 도시에 도착을 했고, 가이드가
동굴 입장권을 찾으로 가는 동안 동굴 입구 주변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다.
포스토이나 동굴이 있는 곳에 도착을 하여
주변 구경을 한다.
동굴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호텔들과 상가들
꽃으로 장식된 주변
인증샷도 찍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이곳의 역사가 오래 되었음을 알려 준다.
관광객들에게 팔기 위한 장신구...목걸이인지?
이곳에 심어진 꽃들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모기같은 벌레를 퇴치하는 꽃들이다.
동굴 입구에 걸려 있는 국기들과 동굴의 사진들...태극기도 있다.
동물입구...동물을 이곳에서는 쟈마라고 부르는가 보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류블랴냐에서 남서쪽으로 50여㎞ 정도 떨어져 있는 포스토이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회
동굴로 유명하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카르스트 동굴이아로 한다. 이 동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1213년인데 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동굴 안에 열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유럽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으며 슬로베니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많은 여행객들이 포스토이나 동굴을 찾기 위해 슬로베니아를 방문한다고 한다.
이 동굴의 길이는 20.57㎞로 피브카 강(Pivka River)의 유수(流水) 작용에 의해 생성되었다고 하며
동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혈거(穴居) 양서류로 토착종인 올름(olm)이 웅덩이에 서식한다고 한다.
1819년에 이 동굴은 대중에게 공개되었고 1884년에는 전기조명이 설치되었는데 그것은 당시
동굴이 있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카르니올라주(Carniola州)의 수도 류블리아나(Ljubljana)에
전기조명이 설치된 때보다 더 빨리 설치가 된 것이라고....
1872년에는 관광객을 위한 최초의 동굴열차(석탄)와 함께 철도가 부설되었고 1945년 이후에는
전기기관차로 대체되었다고 하며, 일반에게 공개된 구간은 전체 동굴 가운데 5.3㎞로 일반인의
관람코스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전시된 동굴의 사진들..기차를 타고 들어갔다가 나오는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
앞에 전시된 동굴의 사진 모습
동굴은 직접 눈으로 구경을 하면 휘황찬란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빛이 부족하여 사진이 잘 나오지
않고 정말 천천히 정성을 들여져 찍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더구나 헨드폰으로 찍는 사진들이 잘 나올 리가 없지만 기차를 타고 동굴을 들어갈 때부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그래서 가이드가 기차를 타고 가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차를 타자말자 핸드폰을 떨어뜨리는 일행이 있다.(우리일행은 아니고...)
이 기차를 타고 들어간다.
들어가는 기차
동굴로 들어가는 기차
동굴의 풍경들
동굴의 내부들
곳곳마다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이곳은 스파게티의 동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천정에 메달린 종유석이 스파케티처럼 생겨서...
촛대같이 생긴 종유석
가운데 있는 분이 카리스마도 있고 똑똑한 가이드분이다.
이 동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순인 블리리언트...대리석처럼 생겼다.
어떻게 하여 이것 하나만 이런 색깔이 나는지 신기하다.
콘서트 홀이라는 곳...이곳에서 콘서트도 실제로 열기도 한다고...대부분 곳에서 되돌아가 간다.
그 안에 있는 기념품 가게..
이곳에서만 살고 있는 눈이 보이지 않는 도룡룡...올름이라고 부른다.
이 도령룡 기념품을 많이 팔기도 한다.
다시 기차를 타고 나온다.
동굴 관광을 마치고..
입구에 들어갈 때 찍었던 사진을 파는 곳 ...많은 사람들이 사 간다.
5㎞정도를 10여분 정도 기차를 타고 들어가서는 걸어서 구경을 하고 다시 기차를 내린 곳에서
기차를 타고 밖으로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 시간 반 정도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회암동굴이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이라고 하지만 중국 여행을
하면서 석회암 동굴을 많이 보기도 하여 그리 신비하지는 않지만, 같은 석회암동굴이라도 종유석과
석순의 색깔이 다르고 동굴의 모양도 다르니 그런 것에 의미를 두면서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밖으로 나오니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우리는 이른 시간에 구경을 마쳤다.
밖에 있는 동굴의 그림
동굴 주변의 카페들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 기념품 가게들
아름답게 가꾸어진 주변
이런 산책로들도 있다.
지금도 돌아가는 물레방아
동굴 맞은 편의 마을
꽃으로 장식된 가게들...
동굴 구경을 마치고 나오니 10시 반으로 30여분 동안 동굴 주변의 풍경들을 구경하고 11시에 13세기부터
18세기까지 베네치아 공화국의 땅이었던 피란이라는 바닷가 도시를 보기 위해서 출발을 한다.
https://youtu.be/8aB1ILx9nqY....포스토이나 가는 길 유투브
https://youtu.be/sp4MpmDdaZ4...포스토이나 동굴 유투브